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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란으로 472개 검색됨

  • 밤하늘의 움직임, 그 황홀함

    밤하늘을 구현한 여섯 가지 타임피스 PATEK PHILIPPE GRAND COMPLICATION CELESTIAL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셀레스티얼 6102P 4억5,000만 원대 Ref. 6102P-001 문의 02-2118-6030 VACHERON CONSTANTIN LES CABINOTIERS ASTRONOMICAL STRIKING GRAND COMPLICATION ODE TO MUSIC 캐비노티에 아스트로노미컬 스트라이킹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오드 투 뮤직 가격 미정 Ref. 6620C/000R-B656 문의 1670-4606 IWC SCHAFFHAUSEN PORTUGIESER SIDÉRALE SCAFUSIA 포르투기저 시데럴 스카푸시아 가격 미정 Ref. IW504101 문의 1670-7363 CARTIER ROTONDE DE CARTIER EARTH AND MOON WATCH 로통드 드 까르띠에 어스 앤드 문 워치 가격 미정 Ref. WHRO0013 문의 1566-7277 MONTBLANC MONTBLANC STAR LEGACY METAMORPHOSIS LIMITED EDITION 8 몽블랑 스타 레거시 메타모포시스 리미티드 에디션 8 가격 미정 Ref. 117861 문의 1670-4810 PANERAI L'ASTRONOMO LUMINOR 1950 TOURBILLON MOON PHASES EQUATION OF TIME GMT 라스트로노모 루미노르 1950 투르비옹 문페이즈 이퀘이션 오브 타임 GMT 가격 미정 Ref. PAM00920 문의 1670-1936

  • 엑스칼리버 닥터 우 모노투르비옹

    Combination of watch and art 엑스칼리버 닥터 우 모노투르비옹 Excalibur Dr. Woo Monotourbillon 지름 42mm 케이스 이온 골드, 솔리드 케이스 백, 100m 방수 무브먼트 기계식 매뉴얼, RD512SQ 칼리버, 21,600vph, 72시간의 파워 리저브 기능 시, 분, 투르비용 다이얼 레이저 각인 사파이어 크리스털 디스크, 핑크 골드 세컨드 다이얼 스트랩 블랙 3D 송아지 가죽 스트랩, 티타늄/핑크 골드 트리플 폴딩 버클 시계 다이얼에 문신을 새긴다면 어떤 느낌일까? 로저드뷔가 새로운 엑스칼리버 닥터 우 모노투르비 옹 에디션으로 이 질문에 대답했다. 메종은 타투 아티스트 닥터 우(Dr. Woo)의 독창적인 상상력을 결합해 엑스칼리버 모노투르비옹의 아스트랄 시그너처를 재해석했다. RD512SQ 칼리버는 투르비용 케이지에 티타늄 소재와 코발트 크롬 소재를 사용해 시계 중량을 16% 감소시켰다. 스켈레톤 무브먼트 위에는 사파이어 크리스털 다이얼을 올렸다. 이는 닥터 우의 예술 세계를 표현하기 위한 일종의 ‘투명 캔버스’다. 그는 기존 별 형태 브리지를 끝없이 전진하는 로켓의 궤적으로 치환해 시간을 가로지르는 여정을 표현했다. 무브먼트 아래 블랙 PVD 코팅한 세컨드 다이얼에는 기하학적 코드와 행성을 미세한 레이저 라인으로 새겨 넣었다. 로저드뷔는 닥터 우의 니들 작업에서 영감을 받아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에 골드를 식각하고 별을 재현하기 위한 금속 공정을 거치는 등 이례적인 기법을 적용했다. 18K 이온 골드(Eon Gold) 케이스 백에도 닥터 우가 정교하게 수작업한 장식을 더했다. 블랙 가죽 스트랩 위에는 그의 상징들을 핫 스탬핑 처리해 세밀한 디테일을 완성했다. 이 시계에는 닥터 우의 예술 세계에서 가져온 다양한 상징으로 가득하다. 시계 제조와 예술 세계는 이렇게 하나가 되었다.

  • 워치메이커와 오트 퀴진 셰프들

    THE MAKERS 블랑팡 ‘아르 드 비브르’ 캠페인 비주얼 흔히 시계를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이라 부른다. 시계를 다루는 툴보다 훨씬 미세한 부품을 알맞은 곳에 배치하고, 그 부품들이 제 능력을 발휘하도록 하기 위해 미세한 떨림에도 예민한 장인들은 손끝에 엄청난 집중력을 모은다. 각각 의 시계가 지닌 기능과 디자인에 따라 제작 기간이 천차만별이지만, 2021년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예거 르쿨트르의 히브리스 메카니카 칼리버 185 워치는 약 6년 이상의 개발 과정을 통해 완성되었다. 총 4개의 다이얼 안에 정교한 워치메이킹 세계를 구현한 이 시계는 메종의 장인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 어낸 걸작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을 보면 한계가 없는 워치메이킹 세계에 대한 경외감마저 든다. 최근 시계업계에는 이처럼 오랜 시간 손끝으로 빚어낸 작품을 탄생시키는 워치메이킹 장인들의 모습과 닮은 셰프들의 이야기가 함께 한다. 워치메이킹과 퀴진(cuisine), 두 분야 장인들이 다루는 재료는 다르지만 애호가들에게 최상의 결과물을 선사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쌓아가는 모습도, 손끝으로 만들어낸 예술을 작품으로 창조해내는 모습도 매우 흡사하다. 최근 미식 문화 장인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해나가고 있는 워치메이킹 브랜드들이 눈길을 끄는 이유다.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세계적인 셰프와의 파트너십은 물론,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맞닿은 미식 문화를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등 워치메이킹 분야를 넘어 브랜드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확장하기 위해 이색적인 행보에 나선 브랜드를 살펴본다. BLANCPAIN 시간이 빚어낸 작품 블랑팡은 ‘아르 드 비브르(Art de Vivre, 삶을 즐기는 방법)’라는 정체성 아래, 미식 문화와 활발하게 유대 관계를 만들어가는 브랜드다. 작은 관심에서 시작해 그 분야에 깊이 빠져드는 것처럼, 블랑팡은 오트 퀴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물론, 미식 문화와 워치메이커 사이에 아무런 접점도 없던 1986년부터 미식 문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블랑팡 애호가이자 ‘세계 최고의 셰프’ 상을 수상한 스위스의 요리사, 프레디 지라르데에게 특별한 인그레이빙을 담은 시계를 선사한 것을 시작으로, 세계의 유수한 셰프들과 연결 고리를 만들어왔다. 2020년 블랑팡 파트너로 합류한 듀오 셰프이자 형제인 쥐링 트윈스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 바티스카프 2020년 블랑팡은 〈미쉐린 가이드 방콕〉에서 2스타를 획득한 셰프 듀오 쥐링 트윈스와의 협업을 발표했는데, 이 협업은 미식 세계에 대한 블랑팡의 무한한 확장을 보여준다. 2016년부터 태국의 중심부인 방콕에서 레스토랑 ‘쥐링’을 운영해온 그들이 선보이는 독일식 퀴진은 미식가들뿐만 아니라 오트 퀴진에 관심을 가져온 블랑팡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세계적인 오트 퀴진 레스토랑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그들이지만, 시계 매뉴팩처에서 견습생들이 장인에게 가르침을 받았던 것처럼 쥐링 형제 역시 오랜 견습 생활과 배움을 통해 자신만의 취향과 맛을 전할 수 있는 셰프로 성장했다. 블랑팡은 쥐링 셰프와 함께할 시간의 동반자로 피프티 패덤즈 플라이백과 피프티 패덤즈 바티스카프 워치를 선정했다. 두 타임피스는 블랑팡의 대표 다이버 워치 컬렉션으로, 이번 협업에서는 깊은 심해가 아닌 미식 세계에서 맛의 정교한 계측을 도울 동반자가 되어줄 예정이다. 2021년 블랑팡 파트너로 선정된 미쉐린 3스타 셰프 미카엘 미카엘리데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 영 셰프 부문을 수상한 미토우의 김보미 셰프 블랑팡은 쥐링 형제처럼 이미 최고의 자리에 오른 셰프와의 파트너십뿐만 아니라 브랜드 매거진 〈레트르 뒤 브라쉬〉를 통해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을 리뷰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미쉐린 가이드〉와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알리며 미식 문화에 관련된 적극적인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미쉐린 가이드〉 영 셰프 부문 후원을 통해 장인의 길을 걷고 있는 셰프들을 선정하며, 블랑팡이 추구하는 가치이자 모토인 ‘아르 드 비브르’ 정신을 지켜나가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에서 영 셰프로 선정된 레스토랑 미토우의 김보미 셰프는 성장과 배움의 원천에 대한 질문에 요리사, 도예가, 워치메이커 등 다양한 분야의 장인들을 꼽았다. 그리고 한 분야에 서 꾸준히 자리를 지켜온 장인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눈앞의 화려함이나 편안함보다는 묵묵하게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BVLGARI 이탈리아의 맛과 멋 불가리만큼 이탈리아의 진정한 멋을 보여주는 브랜드가 또 있을까. 불가리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많지만, 무엇보다 ‘로만’ 워치 & 주얼러라는 타이틀이 가장 걸맞을 것이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탄생한 불가리는 워치 & 주얼리 메이킹은 물론, 패션, 뷰티, 호텔에 이르기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이탈리아의 풍부한 감성을 전하고 있다. 그중 세계의 중심 도시에 위치한 불가리 호텔 & 리조트에는 불가리의 정신과 이탈리아 정통 퀴진을 경험할 수 있는 ‘일 레스토란테’가 자리한다. 니코 로미토의 시그너처 요리인 안티파스토 알리탈리아나 2018년 밀라노에 처음 문을 연 일 레스토란테는 미쉐린 3스타 셰프 니코 로미토가 이끌고 있다. 이탈리아의 미식 문화를 선도하는 그는 이탈리아 중부 아브루초주에 있는 ‘레알레’ 레스토랑에서 3개의 미슐랭 스타를 받았는데, 명성만큼이나 음식 역시 독특하다. 불가리 호텔 & 리조트 밀라노에서 즐길 수 있는 그의 요리는 이탈리아의 전통 음식인 라자냐와 빌 밀라네즈(밀라노 식 송아지 요리), 포테이토 라비올리를 포함해 특별한 맛의 티라미수다. 안티파스토 알리탈리아나는 로미토의 시그너처 요리로, 맛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색감, 플레이팅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전달한다. 불가리의 컬렉션을 장식하는 형형색색의 젬스톤들이 아름다운 앙상블을 보여주듯 조화로운 메뉴 구성이 특징이다. 아쉽게도 아직 불가리 호텔 & 리조트의 국내 오픈 소식은 들려오지 않지만, 불가리는 최근 한식 파인 다이닝 ‘옮음’과 함께 디너 코스를 선보이는 등 국내 미식 문화와의 협업도 전개해나가고 있다. JAEGER-LECOULTRE 발레 드 주의 달콤한 순간 파리지앵 페이스트리 셰프 니나 메타예 예상과 빗나간 조금 다른 방식으로 구현된 것들은 더욱 새롭게 다가온다. 예거 르쿨트르는 지난해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오며, 메종의 특별한 순간을 기념했다. 리베르소 탄생 90주년을 맞이하며 파리에서 진행된 〈리베르소: 1931년부 터 이어져온 시대를 초월한 이야기(Reverso: Timeless Stories Since 1931)〉 전시에서는 리베르소의 90년 역사를 아우르는 컬렉션과 함께 1931 카페가 오픈해 눈길을 끌었다. 메종은 전시부터 카페에서 즐기는 경험에 이르기까지 매뉴팩처가 위치한 스위스 발레 드 주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방식으로 관람객들에게 전하고자 했다. 1931 카페에서 선보인 디저트 컬렉션 1931 카페에서는 파리지앵 페이스트리 셰프 니나 메타예와 함께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미각으로 구현한 디저트 컬렉션을 선보였는데, 다이닝이 아닌 ‘디저트’를 매개로 했다는 점에서 다른 워치 브랜드의 협업과 차별점을 보인다. 리베르소 탄생 90주년을 특별하게 기념하기 위해 아르데코 스타일의 사각형 케이스에서 영감받은 디저트 위에는 아티스틱한 메이킹이 더해져 보다 달콤한 모먼트를 선사했는데, 디저트의 메인 재료 역시 자연으로 가득한 발레 드 주의 환경과 향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엄선한 산딸기, 견과류, 꿀, 허브, 초콜릿 등을 사용했다. 단순히 컬렉션을 소개하는 시각적 경험을 넘어 미각적 경험을 통해 애호가들에게 한층 더 풍부한 시간을 전달했다. HUBLOT 아트 오브 퓨전, 아트 오브 플레이트 앰배서더의 플레이팅 컷 위블로는 많은 워치메이커 중에서도 가장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브랜드다. 대다수의 브랜드가 자사 제품의 기능을 가장 잘 드러내줄 수 있는 스포츠 선수 같은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과 파트너십을 맺을 때, 위블로는 한 발 더 나아가 아트와 음악, 타투이스트 등 다채로운 분야의 인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특히 라이프스타일 파트에서는 요리법(gastronomy)이라는 테마 아래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들이 위블로의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프랑스, 영국 등 각 나라의 전통 퀴진을 바탕으로 미식 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그들은 위블로 ‘아트 오브 퓨전’의 정체성과 맞닿은 즐거운 미식 경험을 플레이트 위에 구현해나가고 있다. 프랑스 〈미쉐린 가이드〉 3스타를 획득한 유일한 여성 셰프 안 소피 픽은 3대째 미식 문화를 주도해오고 있는 가문 출신으로, 그녀의 다이닝 세계에 서는 맛을 넘어 전통을 잇고자 하는 열정이 느껴진다. 안나는 위블 로와의 협업 기념 인터뷰에서 재료와 음식의 보이지 않는 가능성에 깃든 조화로움을 찾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고 밝혔다. 그녀의 말에서 소재의 혁신과 무한한 가능성을 찾아 놀라운 컬렉션을 전개해나가고 있는 위블로 정체성을 단번에 떠올릴 수 있었다. PANERAI 미식 문화에서 발견한 진정한 혁신의 가치 디지털 캠페인에 등장한 마시모 보투라 셰프 파네라이 투토네로 루미노르 1950 3 DAYS GMT 현재 시계업계에서 복각 모델의 존재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과거의 감성을 현대 시계 애호가들에게 전함과 동시에 현대적인 기술력을 불어넣어 새로운 형태의 복각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과거에서 영감받은 다양한 컬렉션을 전개해오며 파네리스티라는 탄탄한 팬층을 갖춘 파네라이는 2018년 진행한 디지털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혁신’의 가치를 되돌아봤다. 단편 필름 형식으로 진행된 캠페인에서는 미쉐린 3스타에 빛나는 마시모 보투라 셰프가 등장한다. 보투라 셰프는 ‘전통의 진화’라는 모토 아래 전통 이탈리아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요리를 선보인다. 그가 말하는 혁신이란 과거의 최선을 취해 미래로 나가는 것. 그가 몸담고 있는 ‘오스테리아 프란체스카나’ 레스토랑에서는 그가 어린 시절 경험했던 가장 놀라운 맛을 적용한 전통적인 이탤리언 퀴진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다. 마시모 보투라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파네라이가 돌아본 워치메이킹의 ‘혁신’은 무엇이었을까. 단순히 과거를 반복하는 것이 아닌, 유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 해나가는 것이 파네라이가 진정으로 전하고 싶은 혁신의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 THE FUTURE IS NOW

    가까운 미래에 등장할 자동차 불과 10년 전만 해도 분위기가 달랐다. 자동차는 5년 후 어느 날 세상에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는 은밀한 프로젝트였다. 철통 같은 보안을 통해 존재를 숨겨야 했다. 그래야 세상을 놀라게 할 수 있고, 흥행이 어느 정도 보장됐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신차 효과’다. 하지만 모빌리티를 꿈꾸는 요즘 세상 속 자동차 마케팅은 예전과 사뭇 다르다. 자동차에서도 첨단 전자제어 영역이 늘어나며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자동차의 핵심 기술로 떠올랐다.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처럼 위탁 생산하거나 핵심 부품 외주 생산이 가능해진 상황이다. 이것이 자동차 생산 시장의 문턱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왔다. 실제로 불과 몇 년 사이에 거대 자본을 갖춘 스타트업이 자동차 시장에 속속 등장했다. 이들은 앞으로 등장할 자동차를 미리 선보이며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래를 보여주는 상품은 기업의 주가를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또 시장의 반응을 살피며 출시 시점까지 상품을 수정하고 개선하는 방법이다. 어쩌면 이것이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콘셉트카의 영역일 수 있다. 자동차 회사의 미래 전략과 기술을 미리 볼 수 있었던 콘셉트카가 비대면, 온라인 시대에 맞춰 가까운 미래에 실제로 등장할 자동차로 모습을 변화했다고 본다. 이런 흐름이 이슈화되면서 일부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도 향후 1~2년, 길게는 3년 후에 등장할 자동차를 미리 공개하는 전략에 동참하고 있다. ‘미래가 지금이다’라는 설명이 어색하지 않은 근미래에 등장할 자동차 5대를 소개한다. ASTON MARTIN VALHALLA 2019년 애스턴마틴이 세상에 공개한 AM-RB003 콘셉트카의 양산형 프로토타입이 드디어 등장했다. 이름하여 발할라. 유럽 신화에 나오는 전사들의 궁전이라는 뜻이다. 이 모델은 F1 레이싱카에서 테스트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연기관 하이퍼카가 하이브리드/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전환되는 일련의 과정을 보여준다. 발할라의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중심에는 750마력을 발휘하는 V8 4.0L 트윈 터보 엔진이 있다. 애스턴마틴 특유의 감성적인 영역을 유지하기 위해 배기음과 엔진 사운드에 특히 신경 썼다. 엔진과 맞물린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개의 모터를 앞뒤로 배치한 구조에 150kW/400V 배터리를 조합해 최대 204마력을 발휘한다. 이렇게 내연기관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기 시스템을 합해 발휘하는 출력은 약 937마력이다. 그 결과 발할라의 최고 속도는 시속 330km, 2.5초 만에 정지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다. 주행 상황에 따라 배터리 파워를 100% 뒷바퀴로 전달하는 주행 시스템도 특징이다. 전 세계 500대 한정 모델로 가격은 80만 달러(약 9억4,300만 원). 2023년 2분기 생산을 목표로 한다. ESTREMA FULMINEA 에스트리마 풀미네아는 이탈리아 오토모빌리티 에스트리마의 첫 번째 EV 하이퍼카다. 풀미네아가 이탈리아어로 ‘번개처럼 빠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떤 자동차인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길고 날렵하게 디자인한 차체는 마치 르망 레이스카처럼 공격적이다. 거대한 리어 스포일러를 비롯해 차체 곳곳에 공기역학을 뒷받침해주는 장치가 녹아들었다. 차 무게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 팩은 앞뒤 바퀴 액슬 위에 분할 배치했다. 배터리 팩은 전기 충전 밀도를 전례 없는 수준으로 높여 크기와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였 다. 이 때문에 무게를 1,500kg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4개의 전기 모터까지 갖출 수 있었다. 풀미네아는 각 바퀴에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전기모터로 최대 2040마력을 발휘한다. 이론상 최고 속도는 시속 520km에 달하고, 정지에서 시속 320km까지 약 10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2023년 하반기에 첫 번째 고객에게 배송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격은 약 196만1,000유로(약 26억3,000만 원)로 책정될 예정이다. GMC HUMMER EV 허머는 크고 육중한 SUV로 일반 차량보다 주로 군용 트럭으로 볼 수 있는 자동차다. 하지만 미래를 향한 GMC의 노력은 허머를 완전히 다른 수준으로 바꿔놓았다. 일단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움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3개의 전기모터를 달아 네 바퀴로 동력을 자유롭게 분배하며 일반 도로와 험로를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최고 출력은 트림에 따라 625~820마력 수준. 육중한 덩치에도 0 → 시속 100km 가속에 3.7초면 충분하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도 약 450km 이상이고, 800V DC 고속 충전 시스템으로 불과 수분 만에 배터리의 80% 이상을 충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랩 모드로 불리는 주행 기술도 특징이다. 앞바퀴와 뒷바퀴가 독립적으로 방향을 바꾸며 마치 ‘게’처럼 대각선으로 이동할 수 있다. 탈착 가능한 지붕을 달아 하늘을 마주하는 오픈 에어링도 가능하다. 2023년 1분기 출시 예정. 가격은 7만9,995~10만5,595달러(약 9,500만~1억2,500만 원)로 알려졌다. FISKER OCEAN 치열한 전기 SUV 시장에서 ‘피스커 오션’이 돋보이는 이유가 있다. 피스커 오토모티브 창립자 헨릭 피스커가 애스턴마틴이나 BMW 같은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피스커 오션은 뛰어난 스타일링과 합리적인 가격, 테슬라를 뛰어넘는 주행거리가 무기다. 스포츠카처럼 생긴 얼굴과 콘셉트카처럼 커다란 휠, 날렵한 보디라인이 특징이다. 실내는 커다란 버티컬 중앙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끈다. 친환경 소재와 재활용 부품 사용 범위를 늘려 화학물질 배출을 줄이고, 지붕 전체를 태양광 패널로 덮어 전기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완전히 새로운 순수 전기 플랫폼에 앞바퀴 굴림 단일 모터, 앞뒤 독립 모터 네 바퀴 굴림 트림을 갖췄다. 주행거리는 1회 충전에 560km가 넘으며 시스템 최고 출력은 279~550마력 수준이다. 가격은 3만7,499~6만8,999달러(약 4,400만~8,200만 원)로 기존 순수 전기 SUV 세그먼트에 비교하면 대단한 가격경쟁력을 갖추었다. 2022년 11월 생산을 목표로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RUCID AIR 미국의 신흥 전기차 브랜드 루시드가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성능과 주행거리는 테슬라 모델 S와 비슷하지만, 그보다 훨씬 품질 높은 마감과 고급스러운 구성 때문이다. 에어는 미국 테스트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무려 650~830km에 달한다. 단 20분 급속 충전으로 480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은 내연기관 자동차의 연료 재급유 수준으로 충전 효율성이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 일반 트림에서 최대 출력은 480~800마력 수준. 이 정도로도 충분하지만 고성능 모델 에디션 P는 1080마력을 발휘한다. 이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에 단 2.6초가 걸린다는 뜻이다. 쉽게 말해 루시드 에어는 웬만한 내연기관 슈퍼카보다 출력이 높고, 테슬라 모델 S 롱레인지보다 주행거리가 길며, 고급스러운 옵션으로 치장한 자동차다. 이 차의 존재에 대해 설명이 더 필요할까? 가격은 7만 7,400~16만9,000달러(약 9,200만~1억990만 원)다. 올해 겨울부터 미국 고객에게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고, 유럽 및 다른 국가 시장 진출은 2022년 이후로 예상되고 있다.

  • 2022년 호랑이의 해 기념 에디션

    THE YEAR OF THE TIGER 바쉐론 콘스탄틴 매년 이맘때면 십이간지를 모티브로 한 새해 신제품에 이목이 집중된다. 바쉐론 콘스탄틴의 ‘레전드 오브 차이니즈 조디악-호랑이의 해’ 워치는 다이얼에 섬세한 공예 기법을 적용해 입체감을 드러낸다. 용맹한 호랑이의 모습은 피아제와 쇼파드의 컬렉션에도 만나볼 수 있다. 그중 피아제는 알티플라노 컬렉션에 다이아몬드 베젤로 포인트를 더한 것이 특징. 다른 워치메이커가 정교한 아트 메이킹 에디션을 선보였다면, 태그호이어의 2022 타이거 리미티드 에디션은 스포티한 분위기를 전하는데, 호랑이의 무늬를 다이얼에 적용하고, 케이스 백에 푸른빛 호랑이를 새겨 넣어 색다른 컬렉션을 완성했다. 좌측부터 피아제, 쇼파드, 태그호이어 문의 02-3479-1808(쇼파드), 1668-1874(피아제), 02-548-6020(태그호이어), 1670-4606(바쉐론 콘스탄틴)

  • 페라리가 주관하는 피날리 몬디알리 참여

    RICHARD MILLE 리차드 밀과 페라리는 ‘레이싱’을 매개로 끈끈한 파트너십을 이어온 브랜드다. 이탈리아 무젤로 서킷에서 진행한 피날리 몬디알리는 페라리 챌린지의 지역별 우승 고객과 함께 페라리의 레이싱 시즌 종료를 자축하는 행사로,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이번 행사는 페라리의 가장 아름다운 차량들이 출전해 겨루는 데모런(demo-run)과 하이퍼카 모델들의 퍼레이드, 그리고 페라리 챌린지의 마지막을 성대하게 장식한 경주 등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모먼트를 선사했다. 문의 02-512-1311

  • 단편 필름 <터닝 포인트> 공개

    JAEGER-LECOULTRE 지난해 예거 르쿨트르는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하며 터닝 포인트를 맞이했다. <더 사운드 오브 메이커> 전시를 비롯해 2021 워치스 & 원더스에서는 리베르소 컬렉션의 역작, 히브리스 메카니카 칼리버 185를 공개하며 리베르소의 무한한 진화를 기술적으로 구현해냈다. 메종에서 새롭게 공개한 단편 필름 <터닝 포인트>에서는 탄생 90주년을 맞이한 리베르소 컬렉션과 함께 앰배서더 니콜라스 홀트의 인생 터닝 포인트를 다채롭게 조명한다. 스위스에서 촬영한 이번 영상은 삶의 전환점에 대한 잔잔하고 아름다운 성찰을 담아냈다. 문의 1670-1833

  • 레거시 머신 플라잉 T 알레그라

    BVLGARI X MB & F 대담함을 큰 가치로 여기는 두 브랜드의 시너지는 어떨까. 불가리와 MB & F의 협업으로 탄생한 레거시 머신 플라잉 T 알레그라는 여성스럽지만 특유의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으로 두 브랜드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시너지를 선사했다. 이 시계의 진정한 매력은 돔형 다이얼 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 윗부분에 위치한 다이아몬드 세팅 플라잉 투르비용과 시침, 분침을 장착한 50도 기울어진 밸런스 메커니즘은 오직 플라잉 T 알레그라를 착용한 사람만이 시간을 볼 수 있도록 정밀하게 설계되어 있는데, 불가리에서 엄선한 젬스톤들을 플라잉 투르비용을 중심으로 세팅해 우아한 분위기와 기계 미학을 동시에 자아낸다. 문의 02-6105-2120

  • 레 컬렉셔너 코리아 투어

    VACHERON CONSTANTIN 바쉐론 콘스탄틴에서 한국 시계 애호가들에게 독특하고 진귀한 빈티지 타임피스를 소개하는 ‘레 컬렉셔너 코리아 투어’를 진행한다. 12월 8일부터 1월 16일까지 약 6주간 에비뉴엘 본점, 갤러리아 본점, 현대 본점과 신세계 강남점의 메종 공식 부티크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메종의 유구한 역사와 놀라운 기술력을 함축한 약 14피스의 빈티지 타임피스를 만나볼 수 있다. 문의 1670-4606

  • 빅 파일럿 워치 43 스핏파이어 에디션

    IWC SCHAFFHAUSEN IWC 샤프하우젠이 역사적인 ‘밀-스펙’ 워치의 실용적인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빅 파일럿 워치 43 스핏파이어를 선보였다. 새로운 2종의 모델 가운데 하나는 티타늄 케이스 및 블랙 다이얼을 적용했으며, 다른 하나는 브론즈 케이스에 밀리터리 그린 다이얼로 완성했다. 두 모델 모두 아이코닉한 스핏파이어 항공기를 인그레이빙한 티타늄 케이스 백을 장착했고, 항자기성을 위한 연철 내부 케이스를 갖추었다. 케이스 내부에는 IWC 자체 제작 82100 칼리버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이 고급 오토매틱 무브먼트는 최고 수준의 정밀성 및 신뢰성에 초점을 맞춰 설계되었다. 또 IWC의 전 테크니컬 디렉터 알버트 펠라톤이 1950년대에 개발한 효율적인 와인딩 시스템을 적용했는데, 로터가 어느 방향으로든 조금만 움직여도 이를 동력으로 활용한다. 메인 스프링이 완전히 와인딩되었을 때 6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문의 1670-7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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