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블로, 또 다른 멀티버스에서 온 빅뱅
- bhyeom
- 3월 28일
- 8분 분량
스피릿 오브 빅뱅은 빅뱅의 본질을 새로운 형태로 선보인다. 수많은 우주 중 하나에서 어쩌면 빅뱅은 처음부터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THE SPIRIT OF BIG BANG CHRONOGRAPH
새로운 형태에 빅뱅의 정수를 담다
태초에—아니, 20년 전에—대폭발(Big Bang)이 있었다. 2005년 첫선을 보인 빅뱅 컬렉션은 전통적인 워치메이킹 기법과 현대적인 소재를 융합하며, 위블로의 ‘아트 오브 퓨전(The Art of Fusion)’ 철학을 구현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끊임없이 팽창하던 위블로의 유니버스는 2014년, 이질적인 천체와 충돌한다. 그 천체의 이름은 ‘스피릿 오브 빅뱅’. 빅뱅의 익숙한 디자인 요소를 토노(Tonneau, 배럴형) 케이스로 재해석하며, 마치 다른 멀티버스에서 온 듯한 독창적인 매력을 선사하는 라인업이다. 얼핏 우리 우주에 알려진 빅뱅과 가장 닮지 않은 모델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스피릿 오브 빅뱅은 그렇기에 역설적으로 빅뱅의 정수를 가장 잘 대변하는 존재다. 무수한 변신과 실험이 ‘빅뱅’이라는 이름 아래 이뤄졌지만, 단 하나의 사실만은 변함없다. 바로 확장과 진화야말로 빅뱅 컬렉션 전체를 가로지르는 본질이라는 것.


스피릿 오브 빅뱅 스카이 블루 세라믹
Ref. 642.EX.5110.RX
지름 42mm
케이스 스카이 블루 세라믹, 100m 방수
무브먼트 기계식 오토매틱 칼리버 HUB4700, 약 50시간의 파워 리저브
기능 시, 분, 초, 크노로그래프, 날짜
다이얼 스켈레톤
스트랩 러버
토노 케이스로 선보이는 혁신적인 세라믹 컬러
스피릿 오브 빅뱅의 진화는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1월, 위블로는 이 크로노그래프 라인업에 세 가지 새로운 세라믹 컬러를 추가했다. 기존에는 라운드 형태의 빅뱅에서만 볼 수 있었던 샌드 베이지, 다크 그린, 스카이 블루 컬러를 이제는 토노 케이스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우아한 곡선과 폭발적인 양감이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인 토노 케이스는 대담하면서도 미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도 손목을 부드럽게 감싸 균형 잡힌 착용감을 제공하는 점이 돋보인다. 특히 이번 모델에는 피부 자극이 적고 가벼운 세라믹 소재를 적용해 토노 케이스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했다. 케이스 전체를 세라믹으로 제작한 이번 모델은, 마이크로블라스트와 폴리싱 마감을 조화롭게 활용해 소재 고유의 질감도 한층 섬세하게 살려냈다. 42mm × 14.1mm의 균형 잡힌 크기와 100m 방수 성능을 갖춘 케이스는 실용적인 스포츠 워치로도 손색이 없다.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도 빅뱅 고유의 디자인 요소는 그대로 유지되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멀티 레이어 구조로 이루어진 케이스 위에 자리 잡은 위블로 특유의 ‘H’ 스크루는, 스피릿 오브 빅뱅이 빅뱅 컬렉션의 정수를 오롯이 간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각 모델의 다이얼에는 케이스 컬러와 조응하는 핸즈와 크로노그래프 카운터를 배치해 가독성을 확보했다. 빅뱅의 시그너처 러버 스트랩 역시 케이스 컬러와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원 클릭(One-Click) 스트랩 교체 시스템 덕분에 스트랩을 손쉽게 교체하며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각 색상별로 200피스 한정 제작된다.


유려하게 구현된 뱀의 실루엣
위블로는 2016년부터 매년 음력 설을 기념하며, 동양의 상징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역시, 위블로는 ‘스피릿 오브 빅뱅 뱀의 해’ 에디션을 통해 뱀의 상징성을 현대적인 디자인과 정교한 기술력으로 풀어냈다. 지혜, 변신, 재생을 의미하는 뱀의 테마를 다이얼과 베젤, 스트랩에까지 섬세하게 구현했다. 그중에서도 시선을 압도하는 요소는 오픈워크 다이얼 위에 자리한 황금빛 뱀의 유려한 실루엣. 뱀의 몸에는 최신 레이저 인그레이빙 기술이 적용되어 입체적이고 정교한 디테일을 자랑하며, 피부에는 골드 도금 아플리케 기법을 더해 빛에 따라 생동감 있는 변화를 보여준다.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뱀의 몸이 세 개의 크로노그래프 서브다이얼을 유려하게 휘감는다. 42mm 블랙 세라믹 케이스의 베젤에도 정교한 뱀 비늘 패턴이 새겨졌으며, 같은 패턴이 블랙 러버 스트랩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돼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보여준다. 이 특별한 타임피스는 행운과 번영을 상징하는 숫자로부터 영감 받아 88개만 만들어진다.

스피릿 오브 빅뱅 뱀의 해
Ref. 642.CI.0180.RX.CNY25
지름 42mm
케이스 블랙 세라믹, 100m 방수
무브먼트 기계식 오토매틱 칼리버 HUB4700, 약 50시간의 파워 리저브
기능 시, 분, 초, 크노로그래프, 날짜
다이얼 스켈레톤
스트랩 러버
미래적 디자인과 기계적 아름다움의 조화
스피릿 오브 빅뱅 크로노그래프의 박동하는 심장 HUB4700는 역사적인 엘 프리메로(El Primero)를 위블로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무브먼트다. 엘 프리메로는 1969년 세계 최초의 고진동 통합형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로 등장해, 시계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위블로는 5Hz(36,000vph)의 빠른 속도로 박동하는 엘 프리메로에 실리콘 이스케이프 휠을 더해 마모를 최소화하고, 파워 리저브를 50시간까지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엘 프리메로는 금속의 거친 표면과 독특한 공간감을 전략적으로 강조한 스켈레톤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스켈레톤 무브먼트가 드러내는 날것 그대로의 기계적 아름다움은, 호화로운 하이테크 소재의 케이스와 강렬한 대조를 이룬다. 가장 미래적인 디자인을 가장 역사적인 무브먼트와 결합한 스피릿 오브 빅뱅은 전통과 혁신의 공존을 통해 브랜드의 핵심 철학인 ‘아트 오브 퓨전’을 다시금 실현한다.
THE SPIRIT OF BIG BANG 32mm JEWELLERY
주얼리와 시계의 경계를 허물다 스피릿 오브 빅뱅의 라인업에는 마치 멀티버스처럼 상이한 스타일과 기능이 공존한다. 예컨대 앞서 살펴본 크로노그래프가 형태와 소재의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면, 32mm 주얼리 컬렉션은 주얼리와 시계의 경계를 허물어트리는 데 집중한다. 이처럼 스피릿 오브 빅뱅은 전통적인 시계의 개념을 확장하고, 타임피스가 단순한 시간 측정의 도구를 넘은 무언가가 될 수 있음을 꾸준히 보여주려 한다.

(왼쪽)
스피릿 오브 빅뱅 32mm 킹 골드 풀 파베
Ref. 682.OX.9000.RX.1604
지름 32mm
케이스 18K 킹 골드, 케이스(96개)와 베젤(44개)에 다이아몬드 세팅, 100m 방수
무브먼트 기계식 오토매틱 칼리버 HUB1120, 약 40시간의 파워 리저브
기능 시, 분, 초, 날짜
다이얼 339개 다이아몬드 세팅
스트랩 블랙 러버
(오른쪽)
스피릿 오브 빅뱅 32mm 스틸 풀 파베
Ref. 682.SX.9000.RX.1604
지름 32mm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96개)와 베젤(44개)에 다이아몬드 세팅, 100m 방수
무브먼트 기계식 오토매틱 칼리버 HUB1120, 약 40시간의 파워 리저브
기능 시, 분, 초, 날짜
다이얼 339개 다이아몬드 세팅
스트랩 블랙 러버
토노 케이스와 젬스톤의 만남
’스피릿 오브 빅뱅 32mm 주얼리 컬렉션은 여성스러운 곡선이 강조된 토노 케이스에 마스터 젬세터들이 한땀 한땀 정교하게 젬스톤을 세팅한 결과물로, 그 정밀함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타임피스다. 스테인리스 스틸이나 18K 킹 골드 소재 위에 여러 색상과 종류의 젬스톤을 배치해, 다양한 심미적 경험과 빛의 향연을 선사한다. 위블로는 2007년 이래 매년 젬스톤을 세팅한 모델을 선보이며, 하이 주얼리와 워치메이킹의 융합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왔다. 작년에 선보인 32mm 주얼리 컬렉션은 전작들을 뛰어넘는 다채로운 소재와 젬스톤의 조합을 통해, 한층 더 풍부하고 화려한 빛의 스펙트럼을 구현했다.

스피릿 오브 빅뱅 32mm 스틸 레인보우
Ref. 682.SX.9900.LR.0999
지름 32mm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96개)와 베젤(58개)의 컬러 젬스톤 세팅, 100m 방수
무브먼트 기계식 오토매틱 칼리버 HUB1120, 약 40시간의 파워 리저브
기능 시, 분, 초, 날짜
다이얼 339개 젬스톤 세팅
스트랩 블랙러버와 레인보우컬러의 엘리게이터 레더
대폭발하는 컬러
이 컬렉션은 젬스톤의 종류에 따라 ‘풀 파베(Full Pavé)’와 ‘레인보우(Rain bow)’라는 두 가지 주요 모델로 구성된다. 다이아몬드가 정교하게 세팅된 ‘풀파베’ 모델은 케이스에 96개, 베젤에 44개, 다이얼에 339개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어 있다. 총 479개(총 2.1캐럿)의 다이아몬드가 한데 어우러져 극한의 호화로움을 자랑한다. 스테인리스 스틸과 18K 킹 골드 소재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소재에 관계없이 젬스톤의 수는 동일하다. 스테인리스 스틸 위에서는 다이아몬드가 절제된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반면, 기존의 5N 골드보다 따뜻한 색조를 띠는 킹 골드 위에서는 좀더 풍성한 대비를 즐길 수 있다. 토노 케이스의 곡선을 이어받은 화이트 또는 블랙 러버 스트랩이 제공된다. 한편 ’레인보우’ 모델은 한층 더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96개의 바게트 컷 컬러 젬스톤(루비, 핑크 사파이어, 자수정, 블루 사파이어, 블루 토파즈, 옐로 사파이어, 오렌지 사파이어 등)을 유광 케이스에 배치했고, 베젤에는 58개, 다이얼에는 339개의 다양한 젬스톤을 정교하게 세팅했다. 시계 전체를 수놓은 다채로운 컬러 젬스톤은 빛의 방향에 따라 색상의 대폭발을 일으킨다. 풀 파베 모델에는 블랙 러버 라인이 들어간 멀티컬러 앨리게이터 스트랩이 매칭됐다. 포기할 수 없는 실용성
32mm × 11.4mm로 한층 작아지고 슬림해진 케이스에도 불구하고, 이 타임피스는 남성용 모델과 동일한 100m의 방수 성능을 유지하고 있다. 많은 젬스톤이 세팅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포츠 워치로서의 기능성을 타협하지 않은 위블로의 철학이 돋보인다. 3.9mm의 컴팩트한 두께를 자랑하는 HUB1120 자동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이 엔진은 작은 사이즈임에도 4Hz(28,800vph)의 진동수와 40시간의 충분한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뒷면에 있는 배럴 형태의 사파이어 창을 통해 무브먼트의 기계적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이처럼 스피릿 오브 빅뱅 32mm 주얼리 컬렉션은 주얼리와 워치메이킹의 경계를 넘나들며 예술과 기술의 완벽한 결합을 추구한 작품이다.
THE SPIRIT OF BIG BANG BIG BANG MECA-10
혁신적 메커니즘과 독창적 디자인이 만나다 어린 시절 ‘과학상자’라는 조립 키트로 톱니와 기어를 맞추며 놀았던 기억이 있다. 다양한 부품을 조립해 실제로 작동하는 기계를 만들어내던 그 경험은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창조적 사고를 자극하는 과정이었다. 위블로의 메카-10 스켈레톤 무브먼트는 그러한 조립식 기계의 정수를 현대적인 워치메이킹 기술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직관적인 구조와 정교한 메커니즘을 갖춘 메카-10이 스피릿 오브 빅뱅 컬렉션의 토노 케이스와 만나 또 한 번 혁신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스피릿 오브 빅뱅 메카-10 킹 골드
Ref. 614.OX.1180.RX
지름 45mm
케이스 18K 킹 골드, 50m 방수
무브먼트 기계식 매뉴얼 와인딩 매뉴팩처 칼리버 HUB1233, 약 10일의 파워 리저브
기능 시, 분, 초,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
다이얼 스켈레톤
스트랩 블랙 러버
메카-10 무브먼트의 아름다움
2016년 처음 선보인 메카-10 수동 무브먼트는 그 독창성을 인정받아 널리 사랑받아 왔다. 하지만 이를 스피릿 오브 빅뱅의 토노 케이스 형태에 완벽히 적용하기까지는 4년의 시간이 더 필요했다. 메카-10의 가장 큰 특징은 10일에 달하는 놀라운 파워 리저브다.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위블로는 직렬 배치된 트윈 배럴과 독창적인 랙 & 피니언 시스템을 설계했다. 다이얼 상단을 가로지르는 랙 기어는 두 개의 배럴을 연결해 동력을 일정하게 조절하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동력 전달이 이루어진다. 8시 방향에는 밸런스와 밸런스 스프링이 노출되어 있어 무브먼트의 작동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3시 방향에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는 마지막 2일을 붉은색으로 표시해 태엽을 감아야 할 적절한 시점을 직관적으로 알린다. 수퍼-루미노바를 적용한 핸즈와 인덱스는 이러한 기계적 배경과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뛰어난 가독성을 제공한다. 케이스 뒷면을 보면 무브먼트의 정교한 조립 구조가 그대로 드러난다. 무브먼트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직선의 브릿지는 큼지막한 나사들로 고정되어 있으며, 그 아래에는 기어와 스프링이 정교하게 맞물려 있다. 마치 완벽하게 조립된 과학상자의 결과물을 보는 듯한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스피릿 오브 빅뱅 메카-10 티타늄
Ref. 614.NX.1170.RX
지름 45mm
케이스 티타늄, 50m 방수
무브먼트 기계식 매뉴얼 와인딩 매뉴팩처 칼리버 HUB1233, 약 10일의 파워 리저브
기능 시, 분, 초,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
다이얼 스켈레톤
스트랩 블랙 러버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토노 케이스
45mm의 큼지막한 크기(두께 14.45mm)에도 불구하고 스피릿 오브 빅뱅의 토노 케이스는 손목에 자연스럽게 밀착된다. 이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곡선형 구조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50m 방수를 지원하는 이 케이스는 티타늄, 블랙 세라믹, 그리고 위블로의 독자적인 합금인 킹 골드, 세 가지 소재로 제공된다. 각 버전은 고유한 개성을 지닌다. 킹 골드 모델은 따뜻한 색감과 함께 매트한 세라믹과 광택 마감이 조화를 이루며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다. 블랙 세라믹 버전은 세련되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티타늄 모델은 가벼운 무게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세 모델 모두 위블로 특유의 블랙 러버 스트랩이 적용되며, 스트랩에는 세로 줄무늬 패턴이 새한다. 원클릭 교체 시스템을 적용해 버튼 하나만으로 스트랩을 손쉽게 교체할 수 있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혁신적인 무브먼트와 스피릿 오브 빅뱅 메카-10은, 워치메이킹의 미래를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THE SPIRIT OF BIG BANG TOURBILLON SORAI
변화를 위한 연대 ‘스피릿 오브 빅뱅 투르비용 소라이’는 전 크리켓 선수 케빈 피터슨(Kevin Peterson)이 2018년 설립한 코뿔소 보호 단체 소라이(SORAI, Save Our Rhinos Africa and India)를 지원하기 위해 제작된 특별한 모델이다. 이 단체는 아프리카와 인도에서 밀렵과 서식지 손실로 고통받고 있는 코뿔소들을 위해 적극적인 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의 헌신적인 밀렵 방지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은 인도코뿔소와 검은코뿔소의 개체 수를 회복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위블로는 이번 한정판을 포함해 소라이를 지원하는 특별한 시계를 네번에 걸쳐 출시하면서, 이들의 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요란하지 않은 세련된 협업
스피릿 오브 빅뱅 라인업으로는 처음 출시되는 소라이 에디션은 ‘따뜻한 그레이’ 컬러의 세라믹을 42mm의 토노 케이스에 적용했다. 이 세라믹 컬러는 코뿔소의 피부로부터 영감 받은 것이라 더욱 특별하다. 사회적 의제를 제시하는 타임피스답게 독특한 디자인을 갖고 있지만, 타임피스의 미감을 해칠 정도로 요란한 브랜딩을 피했다. 시계의 정면에서는 협업과 관련된 마킹을 최대한 배제하고, 케이스 백에만 한정판 넘버링과 함께 SORAI라는 단체명을 새겼다. 42mm 크기의 케이스는 투르비용 모델임을 감안할 때 13.25mm의 비교적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스피릿 오브 빅뱅다운 존재감은 여전하지만 다른 모델에 비해 차분하고 온건한 분위기를 풍긴다. 세라믹 케이스의 색상에 맞춰 그레이 패브릭 스트랩과 함께 카모플라주 패턴의 러버 스트랩이 함께 제공된다. 원클릭 교체 시스템 덕에 사용자는 원할 때마다 손쉽게 스트랩을 교체해볼 수 있다.

스피릿 오브 빅뱅 투르비용 소라이
Ref. 645.FX.8020.NR.SOA24
지름 42mm
케이스 그레이 세라믹, 30m 방수
무브먼트 기계식 매뉴팩처 매뉴얼 와인딩 칼리버 HUB6020, 약 115시간의 파워 리저브
기능 시, 분, 투르비용,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
다이얼 스켈레톤
스트랩 그레이 패브릭과 카모플라주 러버
비대칭 레이아웃의 투르비용
이 타임피스에 다이얼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이얼의 자리를 채우고 있는 것은 위블로의 HUB6020 매뉴팩처 칼리버다. HUB 6020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다이얼에 격자처럼 퍼져 있는 브릿지들. 이 브릿지들은 무브먼트의 구조적 강도를 강화하면서, 각종 부품들의 상호작용을 돕는다. 위블로는 이 브릿지를 거미줄처럼 뻗어 있는 형태로 설계해, 무브먼트의 기계적 기능이 디자인의 중요한 부분으로 드러나게 만들었다. 동력 소모가 많은 투르비용 케이지를 구동시키고 있음에도 파워 리저브는 5일에 이른다. 5일간의 파워 리저브 중 얼마를 소모했는지 보여주는 인디케이터는 8시 방향에 위치해 있다. 그 오른쪽에 위치한 커다란 오프센터 다이얼은 시와 분을 보여준다. 6시 방향에서는 투르비용 케이지에 1분마다 한 바퀴를 회전한다. 무브먼트의 감상을 방해하는 브릿지가 거의 없고, 톱니나 배럴 등이 마치 디자인 요소인 양 시원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게 인상적이다. 이번 한정판은 30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되며, 수익금의 일부는 소라이의 코뿔소 보호 활동을 지원한다.
위블로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성
‘스피릿 오브 빅뱅 투르비용 소라이’와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위블로는 환경 보호와 사회적 의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하고 있다. 시계를 통해 기부와 지원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단순한 소비를 넘어 사회적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변화를 위한 연대’라는 슬로건처럼, 위블로는 코뿔소 보호 활동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이러한 철학은 위블로의 디자인과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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