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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란으로 472개 검색됨

  • 트래디션 7035

    BREGUET 브레게는 브랜드 최초로 다이얼에 무브먼트 전체가 드 러나는 타임피스를 선보인다. 예술적인 워치메이킹 기술력이 돋보이는 트래디션 7035는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가 제작한 서브스크립션 워치를 현대적으로 재해 석한 것이 특징. 완벽한 대칭을 이루는 칼리버 구조와 아름다운 젬 세팅으로 완성한 이번 컬렉션은 88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문의 02-6905-3571

  • 올해가 가기 전에 한 번쯤 볼만한 e스포츠 레이싱 이벤트

    e-Racing takes the lead 온라인에서 자동차 경주를 벌이는 e스포츠 레이싱이 본격화된 것은 2016년이다. 콘솔 게임기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의 독점 타이틀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 는 국제자동차연맹(FIA)과 손잡고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이때부터 시뮬레이션 기반의 온라인 자동차 레이싱은 사뭇 진지한 분야가 됐다. 대회 우승에 거대한 상금이 걸렸고, 프로모터 팀과 드라이버 에이전시가 뛰어들면서 어느 순간 냉철한 프로의 세계가 됐다. 국가 간 경쟁은 말할 것도 없이 치열했다. 완성차 브랜드를 대표하는 매뉴팩처러 드라이버 선발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e레이싱이 본격적으로 내실을 키운 것은 2020년 초부터다. 전 세계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유행하면서 비대면이라는 시대 상황에 맞춰 모터 스포츠 시장 분위기가 변했다. 권위 있는 모터 스포츠 시리즈가 일정을 속속 취소하는 상황에서, 팀들은 스폰서를 잃지 않기 위해 e레이싱으로 고개를 돌렸다. 자연스럽게 세계적 수준의 프로 드라이버들이 e레이싱으로 무대를 옮겨 주목을 끌었다. 몇몇 이벤트 경기에서는 세계 정상급 프로 드라이버가 일반 유저들과 어깨를 겨루며 달렸다. 그렇게 e레이싱은 존재 가치 논란을 잠재우며 정식 모터 스포츠의 일부가 됐다. 현재 전 세계 e스포츠 시장 규모는 1조 단위에 육박한다. 한국도 1,000억을 돌파했다는 통계가 있다. 이 중 e레이싱의 볼륨은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엔 다양한 지역에서 새로운 시리즈의 경기가 생기며 붐이 일고 있다. 자동차 브랜드가 마케팅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e레이싱 리그를 만들어 운영하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모터스포츠는 보통 연말엔 끝나는 분위기다. 하지만 랜선 레이싱은 계절이나 시기가 중요하지 않다. 올해 남은 기간 중에 열릴 주목할 만한 e레이싱이 수두룩하다. 포르쉐 그란 투리스모컵 아시아 태평양 포르쉐 코리아가 그란 투리스모컵 아시아 태평양 대회를 연다. 예선전은 동남아시아의 4개 시장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펼쳐지는 5라운드다. 포인트 방식 레이스에서 최고 득점을 기록한 상위 5명의 선수만 결승전에 올라갈 수 있다. 예선전은 9월 5일~10월 31일에 열린다. 르망 24시의 사르트 서킷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이스 트랙을 무대로 진행된다. 1950년대 클래식 레이스 카부터 최신형 르망 LMP1까지 등장하기 때문에 참가자들에게는 광범위한 드라이빙 스킬이 필요하다. 게임 플랫폼은 플레이스테이션4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이고, 태그호이어, 보스, 휴고 보스가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 결승전은 12월 중순. 이번 시리즈 우승자에게는 서킷 주행부터 드리프트까지 포르쉐의 주행 성능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 도쿄’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AMX e스포츠 챔피언십 상금 1비트코인. 자극적인 타이틀로 주목을 끌었지만, 들여다보면 대한민국 e레이싱 역사에 한 획을 그을 만큼 체계적인 경주다. AMX e스포츠 챔피언십은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공인하는 프로 e스포츠 레이싱 대회로 10개의 프로 팀과 선발전을 통해 올라온 10개 심 레이싱 팀이 우승을 놓고 경주를 벌인다. 각 팀은 카라 라이선스를 보유한 실제 드라이버, 심 레이싱에 관심 있는 인플루언서, 만 13세 이상 심 드라이버로 구성된다. GT3 클래스 경주차를 타고, 전 세계 다양한 서킷에서 경주가 열리는 만큼 뛰어난 드라이빙 실력은 기본. 매 경기는 연습, 예선, 스프린트와 메인 레이스로 나뉘어 진행되고, 오프라인 이벤트에선 내구 레이스 룰도 있어서 경기를 운영하는 노련한 전략도 필요하다. 올해는 총 18개 온·오프라인 경기가 열리고, 9월 초 현재 아직 6개 라운드가 남아 있다. 가상 르망 24시 르망 스포츠와 프랑스 자동차협회(ACO)가 주최하는 공식 르망 24시 e모터 스포츠 대회다. 전문 레이싱 드라이버와 e스포츠 게이머로 구성된 50팀이 24시간 경주라는 극한의 내구 레이스에 도전한다. LMP2, GTE 클래스에 출전하는 50대의 레이스카는 실제 경기와 마찬가지로 내구성 한계와 각종 경기 규정에 영향을 받는다. 시뮬레이션 플랫폼은 R팩터2. 시뮬레이션 안에서 타이어 마모와 날씨 영향에 따른 변수가 사실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경기를 전략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특히 미쉐린 타이어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 하는 만큼 타이어 성능 관리가 게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2021~2022 시즌은 총 6라운드로 예정됐다. 9월 25일 이탈리아 몬자 서킷을 배경으로 4시간 레이스가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1월 15일, 프랑스 르망 서킷에서 24시간 레이스가 열리며 시즌이 마무리된다.

  • 탱크 상트레

    커브를 이루는 외양 탱크 상트레 Tank Cintrée 지름 46.30×23mm 두께 6.4mm 케이스 18K 옐로 혹은 화이트 골드, 18K 골드 케이스 백,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30m 방수 무브먼트 매뉴팩처 매뉴얼 와인딩 메캐니컬 무브먼트 칼리버 9780MC, 36시간의 파워 리저브 기능 시, 분 다이얼 무광택 베이지, 혹은 그레이 블루 오픈 팁 핸즈 스트랩 송아지 가죽, 150피스 한정판 다른 탱크 모델과 달리 상트레에는 미스터리한 점이 전혀 없다. 이 시계의 이름이자 ‘아치모양의, 만곡한’ 뜻을 지닌 프랑스어 상트레는 슬림하고 곡선 형태를 갖춘 탱크 상트레의 특징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시계의 앞면은 직사각형이고 아메리칸 탱크와 비슷한 비율을 지녔다. 하지만 상트레가 더 가늘고, 론칭 100주년이라는 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사이드에서 보면 가느다란 로마 스타일의 아치 모양 금고가 떠오른다. 옐로 골드(또는 화이트 골드)로 이루어진 이 시계는 뱅글 브레이슬릿처럼 손목을 감쌀 수 있도록 인체 공학적인 외형을 갖추었다. 까르띠에는 특별한 기념일을 위해 150개의 시계에만 사전 예약을 받았다. 자체적으로도 오리지널 디자인과 디테일을 최대한 재현한 이 시계가 성공적이라 평가한다. 매우 시크한 시계에 아름다운 곡선형 미닛 트랙을 적용한 깨끗한 다이얼 컬러로 우아함을 더한다. 메종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탱크 상트레 워치는 탱크의 독특한 디자인 코드를 바탕으로 까르띠에 애호가들에게 또 다른 특별함을 선사한다.

  • J12 칼리버 12.2 에디션 1

    CHANEL 샤넬에서 Caliber 12.2를 탑재한 J12 칼리버 12.2 에디션 1 워치를 선보인다. 555개 리미티드로 선보인 이 번 컬렉션은 J12의 아이코닉 컬러, 블랙과 화이트 모델로 출시된다. 소형화에 대한 샤넬의 진보한 기술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J12 33mm 모델에는 처음으로 오토매틱 무브먼트 Caliber 12.2를 장착했다. 바게트 모티브 베젤과 다이아몬드를 더한 크라운이 포인트 이며, 555개 한정으로 선보인다. 문의 080-200-2700

  • 클래쉬 드 까르띠에 팝업 오픈

    CARTIER 까르띠에는 서로 다른 매력의 소재와 컬러의 결합 등 정형화된 주얼리 디자인에서 벗어난 상반된 매력을 지닌 클래쉬 드 까르띠에 컬렉션의 팝업을 9월 30일부터 10 월 24일까지 진행한다. 클래쉬 드 까르띠에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이너 문승지의 살롱 존과 3가지 라인의 제품을 3가지 앵글로 전시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까르띠에 컬렉션의 한계 없는 도전을 확인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방문해보자. 문의 1566-7277

  • 제89회 르망 24시

    RICHARD MILLE 지난 8월, 르망(Le Mans)의 라 사르트(La Sarthe) 서킷에서 열린 경기에서 리차드 밀의 파트너들이 우승의 순간을 만끽했다. 올해로 89회를 맞이한 르망 24시는 24시간 동안 3명의 레이서가 300km/h가 넘는 속도로 서킷을 계속해서 달려 가장 많은 랩을 주행한 팀이 우승하는 레이싱 경기로, GTE-Pro 클래스와 GTE-Am 클래스에서 리차드 밀의 파트너 페라리 AF 코르세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3명의 여성 선수로 구성된 리차드 밀 레이싱 팀은 뛰어난 기량에도 충돌 사고로 인해 일찍 레이스를 끝냈지만, 이번 레이스 경험을 통해 다음 경기 준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문의 02-512-1311

  • WOMEN’S WATCHES

    EVER-EVOLVING 20년간 다양한 수요가 생겨났고, 여성들이 원하는 시계에 대한 브랜드의 이해가 높아진 덕분에 여성 시계에 대한 인식 역시 급진적으로 진화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남성 시계의 작은 버전에 다이아몬드를 더하는 것만으로는 여성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없었는데, 시계와 시계를 착용해야 하는 이유에 많은 여성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시계에 대한 이해도가 향상되면서 여성용 시계는 영향력 있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다.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프로스티드 골드 (2017) 여성에 대한 목표를 세우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기계식 시계 열풍이 불었고, 럭셔리 시계 브랜드들은 고객층을 확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남성들이 스포츠 포켓 워치를 선호하던 때, 최초의 여성 손목시계가 출시되면서 여성 시계는 몇 세기 동안 이어져왔다. 이후 지난 20년 동안 프티에서 쿼츠 온리, 그리고 기계적으로 더 복잡하고 신중하게 디자인한 시계까지,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여성 시계는 급격히 인기를 얻었다. 그러다 쿼츠 파동이 일어나면서 시계업계에서는 다양한 요소를 갖춘 여성 시계를 제작하는 데 몰두하게 되었는데, 여성들은 보다 적극 적으로 자신만의 시계를 찾기 위해 부티크를 방문했다. 이후 여성에게 경제적 자유가 생기면서 그들의 구매력도 상승했다. 럭셔리 시장을 조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여성 시계라는 영역에 매우 큰 잠재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시계 제작자들은 여성을 위한 시계를 만드는 것과 시계에 대한 여성의 수요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파텍필립은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은 1999년, 단순히 시계를 위한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여성 시계에 사용하기 위해 트웬티 4라는 이름을 붙인 제품을 론칭했다. 이 컬렉션은 파텍필립 최초의 쿼츠 컬렉션이기도 했다. 트웬티 4는 촘촘히 연결된 브레이슬릿과 직사각 형태가 특징으로, 파텍필립에서 가장 잘 알려진 노틸러스와는 전혀 달랐다. 이 시계는 여성 컬렉션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데, 이후 트웬티 4는 고객과 마찬가지로 진화를 거듭했다. 2019년 바젤월드에서 선보인 트웬티 4는 오토매틱 무브먼트와 함께 더 클래식한 형태가 특징인 라운드 케이스로 다시 제작되었다. 브레게 레인 드 네이플 프린세스 미니 9818 (2015) 오랜 역사를 지닌 것으로 잘 알려진 브레게 또한 스와치 그룹에 조인한 지 오래 지나지 않은 2002년에 레인 드 네이플의 출시와 함께 여성 시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늘날까지 레인 드 네이플은 여성을 위해 디자인된 독특한 시계로 여겨진다. 길쭉하고 달걀처럼 생긴 케이스에 귀중한 메탈을 사용하거나 다이아몬드를 더하고, 시와 분을 나타내는 오프센터 다이얼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브레게는 여성 시계 영역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으며, 레인 드 네이플은 2002년 GPHG에서 여성 시계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브랜드들은 여성 시계를 제작하는데 더욱 집중했고, 더 많은 여성들이 시계를 착용하도록 만드는 방법, 여성들 마음에 드는 시계를 만드는 방법을 찾으려 노력했다. 많은 브랜드들이 이 영역에서 끊임없는 도전을 했다. 2000년 샤넬은 J12를 론칭하면서 시계로 영역을 확장했다. 4년 후 지라드 페리고는 원형 캣 아이 제품을 출시했는데, 이 역시 당시 GPHG에서 여성 시계 상을 수상했다. 프랭크 뮬러는 크레이지 아워 모델에 대한 확신이 있었고,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 투르비용이 대중화되었다. 피아제는 라임라이트 컬렉션으로 시계에서 주얼리를 더욱 부각했고, 예거 르쿨트르는 랑데부를 소개했다. 예거 르쿨트르 랑데부 투르비옹 (2018) 쇼파드 해피 스포츠 러브 (2015) 여성들 사이에서 특정 브랜드와 그들의 컬렉션이 안착하고 아이코닉한 시계가 등장했다. 쇼파드는 2018년, 1993년에 처음 선보인 해피 스포츠 중 프리 플로팅 다이아몬드가 특징인 베스트셀러 컬렉션을 회고하면서 탄생 25주년을 기념했다. 까르띠에는 2007년에 발롱 블루 드 까르띠에를 론칭 했는데, 급속도로 브랜드의 가장 인기 있는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카보숑 컷 사파이어 크라운을 더한 라운드 케이스는 메탈인데도 착용감이 뛰어나 남녀 불문하고 클래식한 워치로 널리 사랑받았고, 빠른 성공을 거뒀다. 불가리의 세르펜 티는 모든 손목 사이즈에 맞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큰 찬사를 받았다. 2010~2020년 불가리는 특별한 상황에서만 착용하는 시계가 아닌, 데일리 워치 버전의 세르펜티를 추가적으로 제작하면서 시계의 범위를 확장해나갔다. 여성을 위해 제작하고 디자인하는, 여성만을 위한 시계는 2000년대 초반에 점점 더 크게 성장했다. 그러면서 여성 시계는 브랜드 전략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다. 불가리 세르펜티 (2017) 여성들이 리드하다 여성 시계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모르고서는 여성 시계의 진화에 대해 알 수 없다. 남성 시계(타임온리, 스포츠워치, 크로노그래프, 다이버 워치 등)는 방대한 반면, 여성 시계는 역사적으로 주얼리 워치와 원래 남성을위해 만든 작은 다이아몬드 세팅 버전 시계로 제한되었다. 즉 보석을 세팅한 쿼츠시계나 남성 컬렉션의 변형된 버전으로 여성 시계를 만나볼 수 있었다. 실제로 여성 시계의 범위는 매우 좁았다. 사실 브랜드들은 처음에 다른방식으로 여성 시계에 접근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여성들은 대부분 주얼리를 선호했고, 남성들은 시계나 커프스 링크를 선호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여성의 구매력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여성 시계가 있었지만 당시 트렌드는 남성 시계를 구매하는 것이었다.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더 큰 시계를 착용했다(이는 특정 유럽 시장에서 더 두드러졌다). 그리고 특히 미국, 이탈리아, 유럽에서 여성들은 남성 럭셔리 시계가 지닌 상징적인 의미(여러 문화권에서 성공의 지표를 의미한다)를 받아들였으며, 구매로 이어졌다. 까르띠에 탱크 루이 까르띠에 100주년 (2017) 파텍필립 노틸러스 Ref. 7118/1R (2019) 몬다니 북스(Mondani Books)와 몬다니 웹(Mondani Web)의 CEO이자 열렬한 시계 컬렉터 조르지아 몬다니(Giorgia Mondani)는 “실용적인 면을 본다면 시계가 더이상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여성들이 찾는 시계는 패셔너블한 시계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그녀는 “여성들은 팔찌나 반지를 좋아하는 것처럼 아름다운 시계를 갖길 원합니다. 아름다운 시계란 우아하거나 스포티하거나, 다이아몬드 유무에 관계없이 미감을 만족시키는 제품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남성 시계를 착용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지만 다이아몬드 버전 역시 좋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녀의 말처럼 파텍필립의 노틸러스부터 롤렉스의 데이저스트 혹은 오데마 피게의 로열 오크, 까르띠에의 탱크까지 인기를 끌면서 여성들이 큰 시계를 원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판매는 시계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고, 결국 여러 브랜드에서 더 많은 여성 시계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오데마 피게가 이탈리아 주얼리 디자이너 카롤리나 부치(Carolina Bucci)와 협업해 탄생시킨 로열 오크 프로스티드 골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2016년, 오데마 피게의 CEO 프랑수아-앙리 베나미아스(François-Henry Bennah- mias)는 그들이 처음 파트너십을 맺은 과정을 설명했다. 부치는 항상 로열 오크를 주얼리와 함께 착용했는데, 베나미아스는 이것이 인상적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왜 이 조합이 정답인지는 단언할 수 없었다. 부치는 오데마 피게의 컬렉션에서 자신에게 맞는 시계를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로열 오크는(현재도 그렇듯) 볼드한 팔각형 디자인으로 의미 있는 성공을 거두었다. 그런데 왜 이러한 디자인이 여성에게는 어필하지 못했을까? 로열 오크에 피렌체 감성을 더하면서 부치와 오데마 피게는 고유의 타피스리 다이얼 대신 미러 다이얼로 로열 오크에 아름답고도 밝고 현대적인 모습을 가미했다. 그리고 2018년에 여성스러운 36mm 프로스티드 골드를 카롤리나 부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했다.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원 (2020) 여성들이 남성 시계를 받아들이면서 여성 컬렉션이 탄생했고, 젠더 중립적인 시계가 나왔다. 샤넬의 J12는 처음에는 여성 시계로 론칭했지만 점점 유니섹스 워치로 거듭났다. 제니스도 데피 클래식(Defy Classic)을 남녀 공용으로 제작했다. 예거 르쿨트르의 클래식한 리베르소도 마찬가지다.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롤렉스와 오데마 피게는 갈수록 남성적인 시계로 여겨지지만, 특정 젠더 시계 디자인의 경계를 모호하게 했다. 여성들이 스스로 시계를 선택하게 되면서 브랜드들이 여성을 위한 시계를 디자인할 기회가 늘어났고, 전통적인 접근방식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점점 복잡해지다 시계에 대한 여성들의 높아진 관심은 쿼츠 무브먼트 외의 무브먼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브랜드들은 점점 시계의 미학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것을 넘어 시계 내부의 메커니즘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프레드릭 콘스탄트는 1990년대 초반에 하트 모양 다이얼을 통해 시계 안 무브먼트를 볼 수 있고 가격도 적당한 하트 비트(Heart Beat) 시계를 출시했다. 브레게의 레인 드 네이플 컬렉션은 길쭉한 케이스를 사용하면서 낮/밤 인디케이터가 있는 문페이즈부터 매력적인 시간 메커니즘까지 수 년간 다양한 컴플리케이션을 자체 제작했다. 몇몇 워치메이킹 브랜드는 여성 시계에 메커니즘을 강조하면서 그들만의 컴플리케이션을 제작하기도 했다. 파텍필립은 여성 시계 컴플리케이션에서 가장 큰 도전을 했다. 2005년에는 문페이즈가 있는 애뉴얼 캘린더, 2009년에는 레이디 퍼스트 크로노그래프, 2011년에는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그리고 2012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퍼페추얼 캘린더를 소개했다. 레이디 퍼스트 크로노그래프는 트웬티 4처럼 다이아몬드 세팅 다이얼을 장착한 쿠션 모양 케이스에서 원형 다이아몬드 세팅 케이스로 변화했다. 2009년에 처음 소 개된 레이디 퍼스트 크로노그래프의 경우 파텍필립은 5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개발한 후 CH29-535PS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론칭할 기회를 얻으면서 이를 여성 시계에 접목했다. 그 후 여성 시계 제작에 매진했다. 이처럼 파텍필립같은 워치메이킹 리더를 통해 여성들도 기계식 시계나 복잡한 시계에 관심이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다만 브랜드들이 어떤 시계를 제작해야 하는지 몰랐을 뿐이었다. 파텍필립 Ref. 7150/ 250R-001 (2009) 반클리프 아펠 퐁 데 자모르 프렝땅 (2019) 여성 컴플리케이션에 있어 또 다른 리더는 바로 반클리프 아펠이다. 2006년에 레이디 아펠 상트네르(Lady Arpels Centenaire)를 포에틱 컴플리케이션 컬렉션을 위한 론칭 패드로 활용했다. 자연의 로맨틱함과 스토리텔링에서 영감을 받는 반클리프 아펠은 컬러와 열정으로 가득한 전통적인 에나멜 기법을 사용한 작품과 메커니즘을 결합해 신비함을 더한 여성 시계를 제작했다. 상트네르에 이어 반클리프 아펠은 2009년에는 주르네 아 파리(Journée à Paris), 2010년에는 퐁 데 자모르(Pont des Amoureux), 2012년에는 포에틱 위시(Poetic Wish), 2013년에는 레이디 아펠 발레리나 앙샹떼(Lady Arpels Ballerine Enchantée) 같은 시계 와 함께 컴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GPHG 여성 컴플리케이션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는 신설된 부문으로, 여성 컴플리케이션 시계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심지어 독립 워치메이커들도 여성용 컴플리케이션에 집중했다. 크리스토프 클라레(Christophe Claret)는 2014년 마고(Margot)를 소개했고, 파베르제 (Fabergé)는 레이디 컴플리크 피콕(Lady Compliquée Peacock)으로 2015년에 GPHG 레이디 컴플리케이션 상을 수상했다. MB & F는 2019년에 브랜드 최초의 여성 시계 레거시 머신 플라잉 T(Legacy Machine Flying T)으로 시계업계를 놀라게 했다. MB & F의 설립자 막시밀리안 뷔서 (Maximilian Büs- ser)는 GPHG에서 다이얼 센터에 오토매틱 플라잉 투르비용을 장착하고 돔형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이루어진 플라잉 T로 레이디 컴플리케이션 상을 수상하면서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그는 연설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돋보일 수 있는 우아함과 복잡함을 지닌, 여성들에게 잘 어울리는 시계를 제작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크리스토프 클라레 마고의 무브먼트 (2014) 제안할 것은 무궁무진하다 21세기에 들어 10년 동안 여성 시계는 이전보다도 더 창조적이면서 안정적인 기반을 다졌다. 처음에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던 성장이 지금은 확장하는 단계다. 이를 지속시킬 필요가 있다. 프랑스 파리 부티크 크로노파시용(Chronopas- sion)의 저명한 리테일러 로랑 피치오토(Laurent Picciot- to)는 “여성 시계 시장은 성장하기 좋은 거대한 시장입니다. 저는 이 시장이 미래에 더 효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계도 여성들이 바라보면서 즐기는 주얼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한다. 에르메스는 2019 SIHH 에서 갤롭 데르메스(Galop d’Hermès)를 출시했는데, 이 제품은 마구인 등자에서 영감받은 케이스가 특징이며, 여성을 위해 다이내믹한 움직임에 적합한 시계를 제작하고 싶어 하던 디자이너 이니 아치봉(Ini Archibong)이 디자인했다. 에르메스 갤롭 데르메스 (2019) 다음 해에는 토노형 스포츠 시계의 왕이라 불리는 리차드 밀이 캔디와 과일에서 받은 영감을 브랜드의 전문성을 집약한 10개 모델에 불어넣은 여성용 봉봉 컬렉션을 선보였다. 까르띠에는팬더 드 까르띠에 컬렉션을 변화시킨지 1년만에 다이얼을 타고 내려오는 골드 비즈의 팬더 얼굴이 인상적인 레 벨 라씨옹 뒨 팬더(Révélation d’une Panthère)를 출시했다. 그리고 J12이 2020년에 탄생 20주년을 맞이했을 때 샤넬은 J12 파라독스와 J12 파라독스 다이아몬드를 선보였다. 파리 브랜드인 샤넬은 같은 해에 아이코닉 패브릭과 옷에서 영감을 받은 트위드 컬렉션을 론칭했고, 이를 통해 패션과 시계의 결합을 보여주었다. 지난 20년간 잠재력을 지닌 여성 시계의 영역은 시간이 갈수록 더 넓어졌고, 고객층이 다양해 지면서 창조성과 디자인의 복잡성도 확장되었다. 리차드 밀 봉봉 컬렉션 (2019) 샤넬 트위드 (2020)

  • 기술과 미학의 완벽한 조화, 레이디스 컬렉션

    2021. September _ Cover Story RICHARD MILLE RM07-01 컬러 세라믹 케이스 31.4 × 45.23 × 11.85mm 타협 없는 승부사 리차드 밀 CEO이자 창립자 리차드 밀이 어떠한 제약도 없이 자신이 원하는 시계를 제작하기 위해 브랜드를 론칭하기로 마음먹으면서 탄생한 브랜드 리차드 밀. 당시의 철학을 꼿꼿하게 지켜나가며 모두가 실현 불가능하다고 했던 것들을 하나씩 이뤄나가고 있다. 그는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이나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 해도 개의치 않는다. 글로벌 경제 상황이나 고객의 소비 패턴, 트렌드, 이익 등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하나의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쏟아붓는 시간이 3년에서 8년.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기술력을 생각하면 막대한 투자다. 하지만 제품당 출시 수량은 10피스 내 외에서 많아야 50피스 정도의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들이 주를 이룬다. 자신의 시계가 어디서든 볼 수 있는 럭셔리 시계이길 원하지 않았고, F1 머신처럼 아주 소량만 생산하지만 최고 중의 최고를 꿈꾸는 제품을 만들고자 했기 때문이다. 리차드 밀이 신소재인 항공기 브레이크용 탄소섬유와 파인 워치메이킹 기술력을 담은 투르비용, 예술적 디자인과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정교한 피니싱 등의 요소를 결합하며 처음 등장했을 때, 시계업계와 애호가들은 이 독보적인 브랜드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주었다. 리차드 밀의 다양한 강점 중 단연 최고는 신소재와 첨단기술의 결합이다. 신소재는 무게와 질감, 디자인 요소까지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리차드 밀은 신소재를 단순히 가공하는 것이 아니라 시계업체 최초로 개발하는 브랜드다. 리차드 밀과 함께 개발을 담당해오고 있는 NTPT®사는 시계 분야에서는 오직 리차드 밀 시계 케이스 및 부품에 적용할 신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스위스에 300m² 규모의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이들이 선보이는 신소재는 리차드 밀 시계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했고, 레이디스 컬렉션의 다양한 변주를 가능케한 데도 바로 이 신소재의 역할이 크다. RM07-01 컬러 세라믹 인하우스 오토매틱 칼리버 CRMA2를 장착한 케이스 백 마이애미의 아르 데코를 그려내다, RM07-01 컬러 세라믹 최근에 론칭한 신제품 RM07-01 컬러 세라믹은 화사한 컬러 매치와 감각적인 다이얼 디자인을 결합한 세라믹 소재 워치다. 여기에 사용한 TZP 세라믹은 주로 산화 지르코늄 성분으로 고온, 고압의 성형 과정을 거쳤기에 일반 세라믹보다 강도가 높고 스크래치에도 강하다. 소재의 특성상 가볍고 피부 자극이 덜한 것은 물론이다. 이 시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다이얼이다. 브랜드 최초로 다이얼에 기요셰 장식을 더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세실 게나(Cécile Guenat)는 이 창의적 시도를 두고 “마이애미에서 본 아르 데코 양식의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었다. 파스텔컬러와 대담한 패턴이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고 설명했다. RM07-01 컬러 세라믹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레드 골드 소재에 로듐 도금 처리한 다이얼 중심부 주위로 세라믹과 러버소재를 아플리케 방식으로 적용해 기하학적 스타일을 이룬다. 정중앙 한편에 자리한 기요셰 패턴은 독특함을 한층 가미하는 요소다. 본래 기요셰는 16세기부터 이어온 장식 공예 기법 중 하나로 금속 표면에 직선 혹은 곡선, 비정형의 선이나 빗금 무늬를 정교하게 새기는 기법으로 수십 년 이상 가공 기술을 연마한 장인들이 직접 작업했다. 화사한 분위기를 극대화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되어 있다. 바로 듀얼 컬러 스트랩이다. TZP 핑크 세라믹에는 셀루리안과 라일락, TZP 라벤더 세라믹에는 코럴과 탠저린, TZP 블루 세라믹에는 올리브와 아쿠아 컬러의 러버 스트랩을 매치해 실제 손목에 시계를 올렸을 때 발랄한 분위기가 배가된다. 사탕이나 과일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컬러풀한 봉봉 컬렉션이 귀엽고 펀(fun)한 요소로 가득하다면, 이번에 선보인 색다른 조합의 컬러 세라믹 모델은 마이애미 아르 데코 무드에 흠뻑 취해있다. 이처럼 여성 타임피스 디자인에 새로운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RM07-01 컬러 세라믹은 컬러별로 각 50점 한정 생산된다. 순수함과 우아함으로 승화된 RM037 화이트 세라믹 오토매틱 리차드 밀의 고객은 처음엔 1개의 제품으로 시작하지만 이내 3~4개의 추가 주문으로 이어지고, 10~40개까지 구매하는 고객도 있다고 한다. 여타 시계 브랜드 제품에 비해 착용감이 월등히 뛰어나기 때문이다. 무게감을 크게 느끼지 못할 정도로 가볍고, 시계를 착용한 채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데, 이를 입증하는 것이 스포츠 선수들이다. 이미 리차드 밀과의 파트너십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을 비롯해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서 아홉 번 우승한 자동차 드라이버 세바스티앵 뢰브 등이 실제 자신들의 경 기에서 리차드 밀의 시계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했다. 이런 극한 상황에서도 견디는 리차드 밀의 기술력을 간접 체험한 소비자는 자신들의 일상에서 사용해 보면서 이 브랜드와 시계의 진가를 알아갔기에,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면 자연스레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10시 방향의 푸시 버튼으로 날짜 설정, 4시 방향의 푸시 버튼으로 와인딩, 중립, 시간 설정이 가능한 RM037 화이트 세라믹 오토매틱 RM037 화이트 세라믹 오토매틱 모델은 리차드 밀의 다른 시계를 소장하고 있더라도 절로 눈이 갈 만한 시계다. 맑고 따뜻한 느낌의 화이트 세라믹 소재에 우아한 이미지의 머더오브펄 다이얼, 여기에 화이트 골드의 고급스러움을 더해 미적인 면을 한껏 고조시켰다. ATZ 화이트 세라믹은 산화 알루미늄 파우더를 2,000바(bar) 압력으로 주입해 제작했다. 이 같은 제작 방식은 세라믹 내에 남아 있는 가스를 최소화하고 세라믹 자체의 강도를 20~30% 향상시킨다. 스크래치와 충격, 마찰에 강한 내성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이다. 변색에 대한 고민도 필요 없다. ATZ 화이트 세라믹은 고유의 순백색이 반영구적으로 유지되어 오랜 시간 착용해도 처음의 순수한 컬러 를 그대로 만끽할 수 있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섬세하고 완벽한 공정과 다이아몬드 그라인딩, 피니싱을 통해 특유의 매트한 질감도 살렸다. 머더오브펄과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다이얼은 고급스러움과 화려함에 정점을 찍는 포인트다. 무브먼트는 리차드 밀의 첫 번째 인하우스 칼리버 CRMA1을 탑재했다. 오버사이즈 날짜창으로 시인성을 높였고, 자동차 기어 박스에서 영감받은 기능 셀렉터를 탑재해 와인딩과 날짜조정, 시간 설정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게 했다. 특허 받은 스템 크라운 구조도 접목했다. 크라운이 무브먼트 대신 케이스와 일체를 이루어 크라운을 조작하는 대신 푸시 버튼을 눌러 간편하게 기능을 선택 할수있다. 또 크라운을 당길때 스템이 부러지거나 무브먼트가 손상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해준다. 교체 시 작업이 용이해 사용자가 타임피스를 편하게 착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독보적인 스노 세팅을 담아낸 RM07-01 오픈 링크 브레이슬릿 칼리버 CRMA2를 탑재한 스노 세팅 RM07-01 오픈 링크 브레이슬릿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가 내려앉았다. 마치 눈송이가 내려앉은 듯한 모습은 한겨울 풍경 같기도 하고, 환상적인 원더랜드의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RM07-01 오픈 링크 브레이슬릿에 사용한 스노 세팅은 언뜻 무심하게 배치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제작 과정은 매우 섬세하고 까다로워 수준 높은 기술력이 필수다. 지름 0.5~1.6mm의 다양한 스톤을 선별한 후, 스톤 사이사이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미크론 단위로 촘촘히 배열하는 작업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미디엄, 인비저블, 파베 등 다양한 세팅 기법이 접목된다. 이때 젬스톤 세팅 전문가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시계의 표면을 거의 덮을 정도로 빼곡히 채운 다양한 스톤을 전체적인 색감과 분위기에 맞게 정교하게 제작한 프롱 위에 고정한다. 이런 고난도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필요한 스노 세팅 방식을 적용한 덕에 리차드 밀 케이스 토노 곡선의 입체감이 더욱 살아난다. 베젤에 이어 다이얼 전체를 파베 세팅했고, 미들 케이스의 필러 부분까지 포인트 세팅을 더해 영롱함을 더욱 고조시켰다. 다이얼과 베젤 외에 오픈 링크 브레이슬릿 표면까지 은은하게 다이아몬드 세팅을 한 덕에 화려함이 배가된 RM07- 01 오픈 링크 브레이슬릿은 여성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RM07-01 오픈 링크 브레이슬릿 카본 TPTR & 레드 골드 케이스 31.4 × 45.23 × 11.85mm 카본 TPT®에 페미닌 코드를 더하다 리차드 밀은 지속적인 소재 연구와 첨단 기술력으로 발표하는 모델마다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리차드 밀의 상징적인 신소재이자 카본 TPT® 는 브랜드의 스탠더드 소재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모델에 접목된다. 리차드 밀 DNA에 페미닌한 코드를 더해 예술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레이디스 모델에도 카본 TPT®가 활용된다. 리차드 밀의 카본 TPT®는 최대 30μm 두께의 카본 파이버(탄소섬유)를 얇고 넓게 성형해 레진을 주입하는 과정에서 층간 45도 방향으로 수정하는 특수한 기계를 이용하고, 이를 다시 6바의 압력과 120°C 온도로 가열해 600여 개의 레이어를 지닌 독창적인 카본 TPT®로 거듭난다. 내구성과 경량성도 뛰어나지만 특성상 가공 과정에서 나오는 독특한 물결무늬가 동일한 것 없이 제각기 달라 나만의 유니크한 패턴을 지닐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번들거리지 않고 매트한 질감으로 세련되면서도 따스한 느낌을 선사해 시각적으로는 물론 착용감도 편안하다. 특히 RM07-01 스타리 나이트 모델은 브레이슬릿까지 카본 TPTR 소재로 마감했다. 기존의 스틸이나 골드, 티타늄 외에는 브레이슬릿으로 활용한 소재가 거의 없었던 만큼, 리차드 밀이 1년 이상의 끈질긴 개발 끝에 이루어낸 결실이다. 그 덕에 이 시계의 무게는 29g에 불과하다. 실제 손목 위에 올렸을 때 상상 이상으로 가벼운 수준으로, 리차드 밀의 카본 TPT®는 초경량에 대한 시계업계의 기준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역할을 했다. RM07-01 오픈 링크 브레이슬릿 카본 TPT® & 레드 골드 브레이슬릿의 카본 TPT®와 레드 골드 소재가 씨실과 날실처럼 엮여 있는 디자인에서 복제품을 절대 만들지 않겠다는 브랜드의 강한 소신을 느낄 수 있다. 레드 골드 브레이슬릿 버전, 이후 카본 TPT® 소재의 브레이슬릿을 차례로 선보인 바 있는 리차드 밀은 그 두 가지를 혼합한 버전을 내놓았다. 베젤과 케이스 백은 카본TPT®, 미들 케이스와 크라운은 5N 골드 소재로 시크한 고급스러움이 두드러진다. 약 5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인하우스 자동 스켈레톤 칼리버 CRMA2를 탑재했다. RM07-01 라인을 위해 자체 개발되어 2014년부터 이어진 인하우스 무브먼트다. 베이스 플레이트와 브리지는 마이크로블라스트 처리한 5등급 티타늄을 사용해 견고성을 높였고, 양방향 와인딩 메커니즘의 가변 지오메트리 로터를 통해 착용자의 활동량에 맞추어 와인딩 정도를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사파이어 크리스털의 투명한 케이스 백을 통해서는 칼리버 CRMA2의 생생한 움직임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RM07-01 스타리 나이트 카본 TPT® 브레이슬릿 RM07-01 스타리 나이트 카본 TPT® 브레이슬릿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담은 듯 로맨틱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RM07-01 스타리 나이트 카본 TPT® 브레이슬릿. 리차드 밀은 별이 선사하는 몽환적인 느낌을 충분히 담아내기 위해 새로운 다이아몬드 세팅 방식을 고안해냈다. 일반적으로 골드 소재에 다이아몬드를 고정할 때 프롱(prongs) 세팅 기법을 주로 사용한다. 뾰족한 발톱 모양의 프롱으로 보석을 고정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골드가 아닌 카본 TPT® 소재에 보석을 세팅하기 위해서는 특수 장비와 특수 기법이 반드시 필요하다. 항상 기술적, 외형적으로 트렌드를 주도해온 리차드 밀은 크기가 다양한 181개의 다이아몬드를 고정하기 위해 5N 레드 골드 소재의 프롱을 각 사이즈에 맞게 별도 제작했고, 리차드 밀 시계의 모든 부품이 그러하듯 수작업으로 폴리싱 처리해 완벽을 기했다. 이후 보석 하나하나의 크기에 맞는 각각의 프롱을 정교하게 세팅하기 위한 특수 CNC 밀링 가공 장비를 이용해 다이아몬드가 견고하게 고정되도록 했다. 다이아몬드 주위에 더한 레드 골드 스터드 장식은 리차드 밀 고유 스타일의 마침표가 되어준다. 여성 멤버로만 구성된 리차드 밀 레이싱 팀 CEO 리차드 밀은 열렬한 모터 레이싱 팬으로, 시계 제작의 무한한 영감을 그곳에서 얻었다. 올해 맥라렌 F1팀과 파트너십 5주년을 맞았고, 페라리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향후 5년간 F1에서부터 WEC(World Endurance Championship, 세계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 GT 레이싱 대회, 페라리 챌린지, 페라리 드라이버 아카데미를 거쳐 E 스포츠까지, 전 분야에 걸쳐 활발한 협업의 결과를 보여줄 예정이라 선언했다. 공통된 핵심 철학인 ‘열정’을 바탕으로 두 브랜드의 디자인적 감각과 기술적 역량이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CEO 리차드 밀의 모터 레이싱을 향한 열정은 레이싱 팀 창단으로 이어졌다. 모터 스포츠에서 다소 취약한 여성 레이서들을 후원하기 위해 창단한 레이싱 팀 눈에 띄는 점은 LMP2(Le Mans Prototype) 경주 최초로 멤버 전원이 여성으로만 구성된 팀이라는 사실이다. 리차드 밀이 모터 스포츠에서 아직 취약한 여성 레이서들을 후원하는데 앞장서기로 결정하면서 이 같은 행보를 보이게 된 것. 여성 최초 랠리 챔피언 출신으로 국제자동차연맹(FIA) 내 구성위원회의 공동 의장직을 맡고 있는 미셸 무통이 중심이 되어 팀 창설에 힘썼다. 레이싱 팀의 머신은 최첨단 신소재로 무장해 600hp(마력) 깁슨 엔진과 미쉐린 타이어를 장착했고, 현 WEC 챔피언이자 24시간 르망 레이스 LMP2 카테고리 우승자였던 필립 시노(Philippe Sinaut)가 소속된 시그너텍 팀에서 드라이버 기술 지원을 맡았다. 팀 소속 드라이버는 지난해 말, 엄격한 선발 절차를 걸쳐 총 3명의 선수가 발탁되었다. 팀은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1일까지 벨기에 스파-프랑코르샹(Spa-Francorchamps) 서킷에서 열린 WEC에 출전했다. 이들이 운전한 머신은 오레카-깁슨(Oreca-Gibson)의 #1 록시(Roxy)다. 코로나로 세브링(Sebring) 1,000마일 경기가 연기된 후 경기 개최를 손꼽아 기다리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던 3명의 드라이버는 이번 대회 개최 소식을 누구보다 반겼다. 벨기에의 스파-프랑코르샹은 영국 실버스톤, 이탈리아 이몰라와 몬자, 독일 호켄하임, 프랑스 마니쿠르 등과 함께 대표적인 클래식 서킷으로 꼽히는 곳이다. 다양한 경사도와 수준 높은 코너링으로 드라이버들에게는 까다로운 코스로 통한다. 그럼에도 리차드 밀 레이싱 팀 선수들은 고난도 코스에서 데뷔전을 치를 수 있어 더욱 의미 깊은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을 정도로 열정이 가득한 상태다. 리차드 밀의 레이싱 카 #1 록시(Roxy) 레이서들이 착용한 RM07-01 레이싱 레드 리차드 밀 레이싱 팀 데뷔를 기념하는 RM07-01 레이싱 레드 리차드 밀은 레이싱 팀의 데뷔전을 기념하기 위해 신제품 RM07-01 레이싱 레드를 최초로 공개했다. 레이서가 직접 착용할 모델로, 리차드 밀 레이싱 팀 카의 시그너처 레드 컬러를 그대로 입힌 강렬한 컬러가 포인트다. 케이스는 레드 쿼츠 TPT® 소재로 제작했다. 쿼츠 TPT®는 고온에 대한 저항도가 높고 탁월한 강성 덕분에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에 사용하는 고급 소재로, 리차드 밀 의 프로아트(ProArt) 공장에서 기계 가공 처리한다. 쿼츠 TPT® 케이스는 부피에서 오직 오차 범위 2μm만 허용하는 엄격한 품질 기준을 맞춰야 하는데, 이 기준은 완벽한 워치케이스를 만들기 위해 연구 개발과 수천 번의 테스트를 거친다. 각 제작 과정의 85%는 이러한 상세한 검열이 필수이고, 귀금속만큼 주의 깊게 다뤄진다. 다이얼과 미들 케이스는 카본 TPT®로 완성해 레드 컬러와 대비되는 강인한 인상을 발산한다. 카본 TPT®와 쿼츠 TPT®를 결합해 놀라울 만큼 가벼운것은 물론, 레이싱 중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 충격도 견딜 정도로 높은 충격 저항성을 갖추었다. 가죽에 레드 컬러 직물을 덧댄 스트랩으로 컬러를 통일해 레이싱 카 #1 록시의 느낌을 고스란히 옮겨왔다. 케이스 백을 통해 완벽한 피니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RM07-01 레이싱 레드 무브먼트 무브먼트는 가변 지오메트리 로터를 장착한 인하우스 칼리버 CRMA2를 탑재했다. 착용자의 활동량에 맞춰 와인딩의 회전력을 조정할 수 있어 오버 와인딩을 막아 주는 로터다. 5시간마다 한 번 회전하는 고속 회전 배럴은 메인 스프링의 성능을 향상시킨다. 신소재와 첨단 공법을 사용해 세상에 없던 시계를 만들어내는 리차드 밀의 원칙을 그대로 담은 또 하나의 시계다. 모터 레이싱에서 영감을 얻고, 협업을 하고, 이제는 여성 레이서들의 발전을 돕는 조력자로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리차드 밀. 그가 보여줄 미래의 모습은 언제나 궁금증을 낳는다. 제품도, 그의 또 다른 활동도. 문의 02-512-1311

  • 에제리 셀프 와인딩 다이아몬드 파베 워치

    VACHERON CONSTANTIN 오트 오를로제리와 오트 쿠튀르의 조화를 선보이는 바쉐론 콘스탄틴이 에제리 컬렉션을 소개한다. 2가지 에제리 셀프 와인딩 다이아몬드 파베 모델은 시그너처인 비대칭 디스플레이를 유지하면서 시크하고 클래식한 매력과 눈부신 광채를 강조한다. 지름 35mm의 18K 화이트골드 또는 18K 5N 핑크 골드 케이스에 장착된 베젤과 측면 등에 303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문의 1670-4606

  • 예거 르쿨트르, 아만다 사이프리드 화보 공개

    JAEGER-LECOULTRE 예거 르쿨트르에서 리베르소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메종의 프렌즈인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함께한 화보를 공 개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골든 글로브와 오스카상 최우수 조연상 후보에 오르며 다시 한번 진가를 발휘 한 데 이어, 예거 르쿨트르와 함께한 화보 촬영으로 매혹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화보에서 아만다 사이프 리드는 핑크 골드 리베르소 원 듀에토를 착용하고, 핑크 골드 브레이슬릿과 버건디 레드 가죽 스트랩으로 스 타일링해 그녀가 구현하는 현대 여성의 아름다움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그녀는 “전 셔츠나 드레스와 함께 착용했을 때 잘 어울리는 워치를 좋아해요. 리베르소가 바로 그런 제품이죠. 이렇게 작은 케이스에 믿을 수 없 을 정도로 많은 디테일과 예술성이 담겨 있어요. 2개의 다이얼이 하나의 디자인 안에서 매끄럽게 작동한다는 사실도 놀라워요”라며 리베르소 컬렉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문의 1670-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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