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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란으로 515개 검색됨

  • 빅 파일럿 워치 항력 투르비옹

    IWC SCHAFFHAUSEN IWC 샤프하우젠이 공식 파트너인 메르세데스-AMG와 협력해 ‘빅 파일럿 워치 항력 투르비옹 AMG ONE OWNERS’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메르세데스-AMG의 퍼포먼스 하이브리드카 ‘ONE’의 소유주에게만 독점 판매된다. IWC의 특허 받은 항력 메커니즘이 특징으로, 탈진기에 가해지는 충격을 균일화해 높은 정확성을 보장한다. 시계 케이스는 가공하기 어려운 첨단 재료인 티타늄 알루미나이드(TiAl)로 제작했다. 이소재는 고온에 강하다는 특성 덕분에 모터 스포츠의 고성능 엔진 부품에도 사용되며, 티타늄보다 가볍고 단단할 뿐만 아니라 부식에 강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시계를 구성하는 주요 디테일은 메르세데스-AMG ONE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메르세데스를 상징하는 스타 문양의 페트로나스 그린 컬러로 장식한 투톤 러버 스트랩을 함께 제공한다. 워치 & 카 애호가를 위한 스페셜 에디션. 문의 1670-7363 미니 트레저 OMEGA 오메가에서 대담한 스타일의 새로운 드 빌 트레저 컬렉션을 선보인다. 트레저라는 명칭은 1949년 시계 내부에 자리 잡은 보물과도 같은 30mm 칼리버를 강조하기 위해 처음 사용되었다. 18K 문샤인™ 골드 소재로 제작한 2가지 모델은 골드 브레이슬릿을 체결해 드 빌 컬렉션의 우아함을 한층 강조한다. 골드 모델 외에 회화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패브릭 스트랩 버전도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80-050-8383 피프티 패덤즈 바티스카프 컴플리트 캘린더 BLANCPAIN 블랑팡에서 피프티 패덤즈 바티스카프 라인업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다이버 워치 분야에서 아이코닉한 존재로 활약해온 바티스카프 컬렉션에 컴플리트 캘린더 기능을 더한 이 모델은 ‘일상생활에서도 즐길 수 있는 다이버 워치’라는 바티스카프의 정체성을 이어간다. 43mm 케이스와 약 300m의 방수 기능을 제공하는 이번 신제품은 레드 골드와 티타늄, 2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문의 02-3479-1833

  • 워치 브랜드의 새로운 NFT 월드

    NFT world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칼리버 E4 디지털 자산을 뜻하는 NFT 열풍이 시계업계를 휩쓸고 있다. 현실과 가상 세계, 그 경계를 허물어나가는 워치 브랜드의 새로운 NFT 월드. 제이콥앤코 SF24 투르비옹 NFT 타임피스 전통적인 워치메이킹의 범주를 넘어선 NFT 지난해 4월, 제이콥앤코의 SF24 투르비옹이 NFT 플랫폼인 아트그레일(Art Grails) 경매를 통해 10만 달러(한화 약 1억3,000만 원)에 낙찰되었다. 실물시계가 아닌 시계의 모습을 담은 NFT가 이렇게 고가에 판매되었다는 점이 큰 주목을 받았다. NFT를 낙찰받은 고객은 소유권과 더불어 SF24 투르비옹의 3차원 영상 콘텐츠를 소장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예술과 게임업계처럼 개인 창작물이 메인 콘텐츠가 되는 분야에서 급성장을 이룬 NFT 산업은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시계업계에서도 NFT와 워치메이킹을 접목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제이콥앤코는 SF24 투르비옹을 시작으로 NFT 분야에 힘을 쏟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로, 최근 ‘아스트로노미아 메타버소 NFT’ 컬렉션을 공개한 바 있다. 8개 행성의 모습을 담은 컬렉션 중 지구와 가장 가까운 행성을 담은 다섯 가지 모델은 실물 시계와 NFT 아트워크를 모두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컬렉션명에서도 드러나듯, 각 제품에 담긴 독특한 스토리텔링을 메타버스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제이콥앤코의 아트피스에 담긴 광활한 우주의 이야기를 새로운 차원으로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한편 전통적인 워치메이킹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 워치 시장까지 공략하는 태그호이어에서는 최근 자사의 스마트 워치인 커넥티드 칼리버에 NFT 아트워크를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개인 NFT 작품을 보관할 수도 있고, 취향에 따라 워치 페이스를 적용할 수도 있는 이 기능은 NFT를 라이프스타일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더욱이 점점 개인 맞춤화되어가는 스마트 워치에서 개인의 디지털 자산까지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은 워치메이킹과 NFT 분야가 완벽한 합을 이룬 사례로 볼 수 있다. IWC 샤프하우젠 메타버스 공간 가상 세계를 여는 문 현재 시계업계의 NFT 산업은 디지털 콘텐츠를 소유한다는 개념에서 현실과 가상 세계를 잇는 핵심 키(key)의 역할로 진화하고 있다. IWC는 올해 초 개최된 워치스 & 원더스 2022에서 1868개의 디지털 토큰을 선착순으로 배포했다. 줌(Zoom)으로 진행된 CEO 크리스토프 그레인 저-헤어의 프레젠테이션 말미, 멤버십 토큰을 발급받을 수 있는 QR코드를 공개해 NFT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원석 모양의 다이아몬드 토큰은 IWC 월렛이라는 애플리케이션에 저장되어 ‘다이아몬드 핸드 클럽’ 멤버의 권한을 부여한다. NFT를 처음 경험해본 사람에게는 실체 없는 디지털 자산을 소유한다는 사실이 조금은 생경하게 느껴지지만, 이 토큰으로 브랜드의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메리트로 다가왔다. 클럽 멤버들은 메타버스 및 피지컬로 진행되는 여러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 다른 멤버들과 채팅 가능한 커뮤니티 채널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얻는다. IWC뿐만 아니라 불가리 역시 NFT와 가상 세계 확장을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불가리는 특정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NFT를 발급하는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계 래칫 휠에 가상 세계로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를 직접 새겨 넣어 눈길을 끌었다. 옥토의 새로운 도전이자 디지털 영역을 더욱 확장하겠다는 불가리의 강력한 의지가 드러나는 부분. 미래적인 디자인의 시계 너머에 펼쳐진 가상 세계에서는 시계의 진품 여부를 보증하는 특별한 NFT 작품과 함께 인터뷰, 제작 과정, 무브먼트 3D 투어 등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와 관련된 많은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를 소유한 단 10명만이 옥토 피니씨모의 새 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아쉽지만, 점차 많은 컬렉션으로 확대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든다. 이처럼 NFT는 시계업계에서도 매력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워치메이킹의 영역을 확장한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지만, 한편으로 투자로서만 이 산업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이러한 흐름 덕분에 NFT 산업이 단기간에 성장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NFT의 무한한 가능성과 그 안에 담긴 콘텐츠의 질적 성장 역시 동반되어 워치메이킹의 다양한 면모를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

  • 다이버 워치의 진화 Part 2

    DIVER WATCH 스쿠버 잠수와 다이버 워치의 등장 인간은 기원전 5000년경부터 잠수를 했다고 전해진다. 잠수는 아른거리는 수면 아래 세상을 들여다보고자 하는 호기심을 행동으로 옮긴 것일 수도 있다. 현실적으로는 생존하기 위해 물고기를 잡으려고 물속에 뛰어들었을지도 모른다. 물고기를 잡으러 물속에 들어간 이상은 잡기 전까지 가능한 한 오래 잠수해야 성공할 확률이 높아질 터다. 목적이 무엇이든 인간은 물속에서 보다 오래 호흡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거듭해왔다. 인간의 잠수와 물속 호흡이라는 과제는 수천 년에 걸친 긴 역사를 써 내려왔으나 그 자유를 얻은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시계 역시 방수 기법을 확립하고 더 깊은 물속을 견디게 된 시기는 인간이 물속 자유를 얻은 시점과 비슷하다. 프랑스 해군 출신이자 해양학의 아버지, 환경 운동가로 바다에서 살다 간 자크 쿠스토(Jacques Cousteau)와 엔지니어 에밀 가냥(Émile Gagnan)이 완성한 아쿠아 렁(Aqua Lung)은 잠수 기법에 있어 획기적인 진화를 이뤄냈다. 1943년, 본래 군사용으로 개발된 아쿠아 렁은 압축공기 봄베와 수압에 따라 공기의 양을 조절하는 레귤레이터를 이용해 외부에서 공기를 공급받지 않고 호흡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정식 명칭은 우리에게 익숙한 스쿠버(Self-Contained Underwater Breathing Apparatus)다. 덕분에 인간은 마치 물고기처럼 물속에서 숨 쉴 수 있게 되었으며, 행동반경의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더 이상 수면 위 호흡 장치와 연결하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이다. 스쿠버 잠수는 1950년대에 접어들면서 스포츠 중 하나로 자리 잡았고, 잠수 기법 측면에서 커다란 발전을 이뤄냈지만, 이것이 물속에서의 완전한 자유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이기 때문에 완전한 자유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봄베에 채운 공기의 양은 한정적이며 이는 곧 잠수 시간의 제한을 뜻했다. 따라서 안전하게 잠수하기 위해서는 입수 시작 시간과 경과된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야 했다. 이는 물속에서 다이버가 시간을 확인하도록 해주는 장치의 등장을 요구했으며, 이에 화답하듯 1950년대 초반 본격적으로 다이버를 위한 기능을 갖춘 시계가 등장하기에 이른다. 1948년과 1957년 오메가 씨마스터 모델 1948년 오메가는 하프 로터 방식의 씨마스터 오토매틱을 발표했다. 현재 완성된 다이버 워치 장르에서 대표적인 모델 중 하나로 꼽는 씨마스터지만 초기에는 드레스 워치 감각의 스몰 세컨드와 센터 세컨드 모델이 혼재했다. 이 시기의 시계 라인업은 지금과 비교하면 체계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의 모델명 아래 여러 시계가 나왔고, 모델명조차 명확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장르 역시 모호해서 초기 씨마스터는 다이버 워치가 아닌 에이비에이션 워치로 광고하기도 했다. 이는 다이버 워치 같은 스포츠 워치가 자리 잡기 위한 과 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초기형 씨마스터는 방수 시계와 다이버 워치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담당했다고 보면 합리적이다. 훗날 씨마스터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해마가 아직 등장하지 않았으며, 다이버 워치의 대표적인 기능 요소인 다이버 베젤이나 야광 안료를 올린 커다란 인덱스 같은 디테일을 갖추지 못했으나 1957년 씨마스터 300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다이버 워치의 꼴이 갖춰지게 된다. 씨마스터 300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41MM 씨마스터는 1955년 62.5m 수심을 견뎌냈다. 방수 기법에 있어 당시 시계업계는 케이스 틈새를 막기 위해 천연 소재나 납을 이용했으나 오메가는 러버 소재의 O-링 개스킷을 사용해 방수 신뢰성을 확보했다. 1957년 발매한 씨마스터 300 Ref. CK2913은 대중화를 맞이한 자동 무브먼트를 탑재해 다이얼에 ‘오토매틱’이라는 문구를 올렸고, 날카로운 브로드 애로 핸즈와 정교한 인덱스로 시간을 표시했다. 알루미늄으로 만든 베젤 인서트는 다이버가 잠수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야광 도트를 올려 어두운 곳에서도 높은 가독성을 제 공했다. 씨마스터 300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41MM는 Ref. CK2913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오리지널의 특징적인 디테일을 잘 살린 한편 케이스 지름이나 무브먼트는 현대적인 흐름에 맞게 변형했다. 브로드 애로 핸즈, 삼각형 인덱스, 베젤 인서트의 숫자를 포함한 발광하는 부분에는 빛바랜 야광을 재현하기 위해 베이지색 슈퍼루미노바Ⓡ를 사용했다. 다수 투박해 보이는 오리지널의 케이스는 지름 41mm로 리뉴얼했다. 탑재한 칼리버 8912는 자동 무브먼트라는 점이 같지만 기술적 진화를 확인시켜준다. 더블 배럴을 이용해 60시간에 달하는 파워 리저브와 자성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점은 격세지감이라 표현할 수 있을 정도다. 또 무브먼트 피니싱의 아름다움에서도 격차를 느낄 수 있다. 씨마스터 300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41MM의 300m 방수 성능은 요즘 기준으로는 다소 평범하지만 다이버 워치가 탄생한 시점에서는 그야말로 진일보한 기술적 성취다. 롤렉스 1953년 최초의 서브마리너 오이스터 케이스를 획득해 방수 기법의 기초를 닦은 롤렉스는 1953년, 다이버 워치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서브마리너 Ref. 6204를 발표한다. 서브마리너는 다이버가 입수하기 전에 10분 단위의 눈금이 새겨진 양방향 회전 베젤을 돌려 잠수 시작 시간을 세팅할 수 있도록 했다. 베젤에는 야광 도트를 올렸고 다이얼의 야광 인덱스를 사용해 수중 가독성을 고려했다. 방수 성능은 100m로 현재의 다이버 워치와 비교하면 부족한 수치지만 방수 시계의 시대를 거쳐 터득한 방수 기법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특기할 만하다. 다이버들은 Ref. 6204를 통해 물속에서 잠수 시간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호흡 곤란으로 물속에서 위험한 순간을 겪지 않아도 되었다. 다만 Ref. 6204에서는 회전 베젤이 양쪽으로 돌아가는 탓에 실제 잠수 가능한 시간보다 더 오래 잠수할 수 있다고(회전 베젤이 시계 방향으로 돌게 되어) 표시하는 위험성을 발견하고 후속 모델에서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만 회전하는 베젤을 장착했다. 이후 방수 성능과 크라운 가드 등 신뢰성을 향상시키며 다이버 워치의 역사를 써 내려가게 된다. 롤렉스 서브마리너 Ref. 124060과 3230 무브먼트 롤렉스 서브마리너 Ref. 124060 서브마리너의 원점인 Ref. 6204는 데이트 윈도가 없는 타임 온리였으며 데이트 기능이 추가된 것은 그 후의 일이다. 현재 서브마리너는 데이트 기능이 있는 버전과 없는 버전으로 나뉘며, 데이트 버전이 상대적으로 상위에 놓였던 (COSC 인증의 유무로 차등) 시기도 있지만 현재는 기능의 유무로 구분한다. 타임 온리 버전은 서브마리너 논데이트로 통칭하며 최신 모델인 Ref. 124060은 3시 방향에 데이트 윈도가 없는 대신 타임 온리 특유의 균형감 있는 다이얼 구성과 심플함을 드러낸다. Ref. 6204 같은 초기 다이버 워치가 방수 성능을 확보하고 가독성을 제공하기 위해 집중했던 시기의 형태와 궤를 함께한다고 볼 수 있다. 서브마리너는 1935년 처음 발매된 이후 방수 성능과기능성을 향상하기 위한 디테일, 새로운 무브먼트의 탑재 같은 변화를 수용하며 세대를 거듭해왔다. 현재는 케이스 지름을 41mm로 확대하고 세라믹 베젤 인서트를 사용해 과거와 다른 고급감을 드러낸다. 이는 즉 현재는 다이버 워치로서의 용도라기보다는 럭셔리 워치로 기능한다는 증거다. 60년이 넘는 시간에 걸쳐 쌓아 올린 다이버 워치로서의 성능과 신뢰성, 기능을 따른 디자인이라는 단단한 헤리티지에 기반한 결과다. 시대가 바뀌고 시계의 성격이 달라졌다고 해도 Ref.124060의 본질에는 변함이 없다. 견고하고 신뢰할 수 있는 케이스와 무브먼트, 다이버 워치 디자인으로 자리 잡은 기능적 디테일은 처음도 지금도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블랑팡 빈티지 피프티 패덤즈 한편 군에서는 신뢰성 높은 다이버 워치를 끊임없이 요구했다. 프랑스의 해군 중령 로베르 말루비에(Robert Maloubier)는 국방성의 지시에 따라 해군 잠수 특수부대 ‘레 나죄르 드 콩바(Les Nageurs de Combat)’를 창설한다. 그들이 물속에서 완벽하게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낙점한 툴워치는 1953년 탄생한 블랑팡의 피프티 패덤즈였다. 이 모델은 블랑팡의 공동 대표였던 장-자크 피슈테르(Jean-Jacques Fiechter)가 로베르 말루비에에게 의뢰받아 제작한 다이버 워치다. 피슈테르는 다이빙 애호가였기 때문에 다이버 워치 제작에 대한 이해가 높았다. 덕분에 단방향(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베젤을 적용하고 베젤 인덱스는 합성수지로 덮어 야광 인덱스를 보호하는 등 다이버를 위해 세심하게 설계되었다. 피프티 패덤즈라는 이름은 수심을 잴 때 사용하는 단위인 패덤(fathom)을 적용한 것이다. 약 90m 방수 가능한 다이버 워치라는 의미로 실제로도 높은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프랑스 해군은 물론 각국의 특수부대에서 피프티 패덤즈를 채용하며 명성을 얻었다. 블랑팡 오션 커미트먼트 파트너십 활동 모습과 피프티 패덤즈 오토매틱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 오토매틱 피프티 패덤즈는 발매 이후 특수부대에서 사용하며 성능과 신뢰성을 입증받고, 각국 특수부대와 수입원의 요구에 다양한 베리에이션으로 제작되었다. 블랑팡이 최근 몇 년간 내놓은 복각 한정판들은 과거의 베리에이션을 재해석한 모델로 높은 인기를 구가한다. 현재 피프티 패덤즈의 레귤러 모델은 몇 번의 변화를 거쳐 안착한 형태로 오리지널 디자인에 대한 존중을 담아 원형에 가까운 모습을 띠고 있다. 1950년대 블랑팡의 공동 대표 장-자크 피슈테르가 베젤 인서트의 인덱스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한 투명 합성수지 덮개를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재해석한 디테일은 현 피프티 패덤즈 디테일의 백미다. 이는 유려한 곡선을 그리며 미적인 가치와 함께 고급스러움을 부여한다. 피프티 패덤즈는 스포츠 워치에 적합한 케이스 소재인 스테인리스 스틸에 이어 티타늄 케이스로 소재를 확장했다. 티타늄 특유의 색감과 가벼운 무게는 시계를 손목에 올려보면 단번에 느낄 수 있다. 블랑팡의 브레이슬릿은 견고하지만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면 매우 무겁다. 하지만 티타늄이라면 무게 부담 없이 브레이슬릿으로도 피프티 패덤즈를 즐길 수 있다. 티타늄 케이스에는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달리 어두운 블루 다이얼과 베젤 인덱스를 택했다. 케이스 컬러와 상성이 좋을 뿐 아니라 깊은 바다를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다이버 워치에 제격이다. 피프티 패덤즈라는 헤리티지를 하이엔드 눈높이에 맞춰 만들어낸 모델로 현재 가장 고급스러운 다이버 워치 중 하나다.

  • 까르띠에 마쓰 미스터리어스

    MAGIC IN MOTION 마쓰 미스터리어스 Masse Mysterieuse 지름 43.5mm 케이스 플래티넘, 루비 카보숑 컷 크라운 무브먼트 칼리버 9801 MC 기능 시, 분 다이얼 스켈레톤 스트랩 앨리게이터 레더 까르띠에가 창의적이고 정교한 파인 워치메이킹 분야에 다시금 깊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정말 기쁜 소식이다. 20세기 초 등장한 미스터리 클락으로 놀라움을 안겨준 까르띠에는 스켈레톤 시계의 열렬한 지지자로 활약하고 있다. 올해에는 전통과 혁신을 결합한 플래티넘 소재의 신작, 마쓰 미스터리어스(Masse Mysterieuse) 워치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까르띠에는 워치스 & 원더스 2022를 통해 자사 매뉴팩처에서 8년 동안 연구 개발한 새로운 무브먼트와 스켈레톤 기술을 한데 모은 제품을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는 시와 분을 가리키는 핸즈가 다이얼 위에 둥둥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기존 방식에서 한 단계 도약한 기술로, 로터 대신 반원형의 스켈레톤 칼리버가 양방향으로 회전하는 놀라운 시스템을 갖췄다. 이전에 없던 새로운 시스템과 디자인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독보적이며, 세계 최초의 기술이자 현재 특허출원 중인 기술로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낸다. 평균적인 오토매틱 무브먼트 부품의 3배에 달하는 435개 부품을 품은 칼리버는 기술적이면서 유희적이고 미학적인 업적임에 틀림없다.

  • 새로운 피아제 CEO 인터뷰

    피아제 CEO 벤자민 코마 지난해 피아제의 새 CEO로 취임했다. 이전에 이탈리아 주얼리 브랜드의 CEO를 역임했다는데 기존 주얼리 브랜드와 워치·주얼리를 모두 다루는 피아제의 차이는 무엇인지. 피아제는 워치메이커로서 사업을 시작한 주얼러다. 단지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가 아닌, 순수한 주얼리로서 가치를 지닌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1960년대엔 하드 스톤을 사용한 다이얼과 금세공 기술 및 젬스톤을 활용한 타임피스를 선보이며 독창성을 발휘했다. 이는 울트라-신 워치메이킹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계에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잘 활용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워치메이킹과 주얼리, 두 분야를 오가는 피아제는 독특하면서도 대담한 브랜드다. 두 부문의 장인 기술을 하나로 합칠 수 있다는 것은 피아제 메종이 지 닌 진정한 강점이다. 취임 이후 가장 주력하는 컬렉션이 있다면? 워치메이킹 부문에서는 현재 피아제 폴로와 라임라이트 갈라에 집중하고 있다. 두 컬렉션 모두 피아제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타임피스로, 피아제 폴로 컬렉션은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하이 주얼리와 캐주얼 워치를 넘나드는 완벽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또 스타일리시함과 캐주얼한 품격, 그리고 자유로운 감성이라는 디자인 코드를 명확하게 전달한다. 라임라이트 갈라 컬렉션은 피아제가 지닌 가치의 정수를 담은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컬렉션이다. 워치메이킹 전문 기술과 주얼리 세공이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이 매력적인 시계다. 알티플라노 울티메이크 컨셉 신제품 알티플라노 울티메이트 컨셉은 컬렉션 탄생의 순간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첫 움직임’을 메인 콘셉트로 선정한 이유가 있다면. 하나의 제품을 완성하기 위해 오랜 시간 힘들게 일해온 모든 팀이 마침내 첫 박동을 경험한 순간, 어떤 짜릿함과 열정을 느꼈을지 한번 상상해보라. 첫 번째 프로토타입이 작동을 시작한 순간은 마치 마법이 펼쳐지는 듯한 기분을 안겨주었다. 4년 이상의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된 알티플라노 울티메이트 컨셉의 첫 프로토타입은 2017년 2월 7일 오후 7시 47분에 최초로 박동했다. 그 후 2020년 완벽한 기능을 갖춘 실제 컬렉션으로 선보이게 되었다. 메종은 이 모든 역사가 시작된 곳이자 피아제의 워치메이킹 기술력을 발휘하는 공간인 라 코토페 매뉴팩처에 경의를 표하고자 했다. 래칫 휠에 상징적인 문구를 인그레이빙했으며, 슈퍼루미노바Ⓡ 별 모티브로 장식한 다이얼은 시계가 박동한 순간 매뉴팩처 위에 드리운 하늘의 별자리를 표현한다. 알티플라노 컬렉션의 여정 속에서 가장 기억되는 순간이 있다면? 알티플라노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특별하다. 1957년, 피아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얇은 2mm 두께의 기계식 무브먼트 칼리버 9P를 선보였다. 피아제는 9P를 필두로 울트라-신 무브먼트 분야에서 연일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갔다. 피아제에 있어 기술은 완벽한 디자인을 구현하는 수단이다. 무브먼트가 얇아질수록 다이얼에 창조성을 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것은 분명하다. 그래서 알티플라노 컬렉션에서는 스톤에 양각과 음각을 하는 글립틱 기법을 활용해 입체감을 불어넣은 알티플라노 로즈 부케와 운석 다이얼 워치 등 창의적인 작품을 전개해왔다. 이처럼 알티플라노는 피아제의 역사와 함께 진화해왔기에 단 한 순간만을 꼽기는 어려운 것 같다. 라임라이트 갈라 프레셔스 라임라이트 갈라 신제품 컬렉션을 위해 각 파트의 전문가들과 중점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한 부분과 젬스톤을 선정한 기준이 궁금하다. 라임라이트 갈라 프레셔스에는 컬러의 조합과 명암의 예술을 중시하는 피아제의 노하우가 깃들어 있다. 이번 신제품에서는 원석 특유의 무늬 덕분에 유니크피스의 매력을 선사하는 말라카이트와 강렬한 대비를 이루는 다이아몬드 및 차보라이트로 베젤을 장식했다. 메종의 젬 세터는 다이아몬드에서 차보라이트로 이어지는 완벽한 컬러 그러데이션을 구현하기 위해 젬 세팅에만 약 22시간의 공을 들였다. 이처럼 피아제는 각 파트의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 가능성에 기반한 최상의 스톤 선별 과정과 젬스톤의 매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는 작 업을 통해 신제품 라임라이트 갈라 워치를 선보였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브랜드의 목표가 있다면. 지난 워치스 & 원더스 2022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제품을 직접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피아제는 감각적인 브랜드다. 그런 만큼 작품을 직접 만지고 착용해야만 그 속에 깃든 아름다운 매력과 장인 기술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피아제는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통해 워치메이킹 및 주얼리 분야에 대한 메종의 노하우와 전문 기술력을 보여주고자 한다. 라 코토페에서 코트다쥐르에 이르는 여정을 거쳐온 피아제는 앞으로도 풍부한 역사와 스토리텔링을 통해 화려한 감성과 우아한 품격을 선사할 예정이다.

  • 시계는 다른 자산과 같다/다르다

    A watch is (not) like any other asset 리차드 밀 투기 열풍이 시계 산업을 휩쓸고 있다. 일부 중고 모델의 높은 가격을 보면, 시계가 과연 착용을 위한 것인지 의심하게 된다. 역사상 처음으로 시계 산업의 주요 트렌드는 컴플리케이션, 색상, 디자인 또는 설계와 무관해졌다. 대신 여러 브랜드 시계의 재판매 가격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브랜드의 매장에는 재고가 아예 없고 상당수 제품이 중고 딜러들에게 흘러 들어가고 있는데, 이들은 인기 높은 새 제품을 높은 가격에 재판매하고 있다. 구입하려면 몇 년 동안 대기해야 하는 데다 구입 즉시 30~200%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상황에서 그런 시계를 실제로 착용하려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금융 수익률이 거의 제로가 된 시대에 시계는 고유한 자산이 되었다. 즉 위험도가 낮고 유동성이 높으면서 엄청난 수익을 내는 자산이 된 것이다. 롤렉스 심리적 공포 이러한 투기의 중심에 있는 모델은 롤렉스 데이토나 스틸 크로노그래프다. 이 시계는 20년 넘게 생산량보다 수요가 더 많았고 전체 리셀러 생태계의 수입원이 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스포티하고 세련된 시계의 대성공이 이어졌는데, 이는 경제라는 성층권에 2개의 새로운 미사일을 쏘아 올린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파텍필립 노틸러스 모델의 인기 또한 매우 폭발적이었다. 레퍼런스 5711의 단종 발표로 과도한 가격은 위기감을 더욱 부추겼고, 이 모델의 2019년 재판매 가격에 ‘0’이 추가되는 광란의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파텍필립 0.001% 두 번째 발사체는 브랜드의 놀라운 성장에 박차를 가한 오데마 피게의 로열오크였다. 시장을 과열시키고 있는 세 번째 요인은 리차드 밀의 폭발적인 인기인데, 이로 인해 특히 100만 유로에 가까운 시계들은 거의 품절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소셜 미디어에서 유행하고 있는 이른바 ‘블링블링 문화’로 점점 더 증가하는 백만장자들의 욕망이 부추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모든 세대의 고객은 특정 시계를 구매하는 것이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드러내는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게 되었다. 넘쳐나는 시간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고 봉쇄령이 내려지면서 컴퓨터에 매달리게 된 많은 신규 구매자들이 시계와 관련된 투기에 대해 알게 되었다. 구매력을 높이기 위한 보조금이 기업과 개인에게 흘러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소비가 크게 늘어났다. 시장을 과열시킬 최악의 상황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준비된 셈이다. 현재 롤렉스, 오데마 피게, 파텍필립, 리차드 밀의 전체 모델이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며, 이로 인해 구매자들은 독립 브랜드에서 대안을 찾고 있다. 드 베튠(De Bethune), MB & F, 우르베르크(Urwerk), 보틸라이넨 (Voutilainen), H. 모저앤씨(H. Moser & Cie), F.P. 주른(F.P. Journe)과 기타 독립 브랜드들은 모두 1년에서 3년이 넘는 대기자 명단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재고량이 적거나 아예 없는 상황이다. 오데마 피게 장애물 그러나 시계업계의 생산 능력은 유연하지 않다. 지난 3년간 하청 업체들은 대량 해고를 실시했고 공장 규모를 늘리는 데 매우 신중하다. 품질을 유지하면서 생산량을 빠르게 늘리는 방법을 아는 제조업체는 없을 것이다. 한편 가격이 유일한 조정 변수인 수요와 공급 간의 긴장은 지속되고 있다. 시장이 이성을 되찾으려면 혹독한 혹은 장기간의 조정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사람들이 구입한 시계를 원래 용도대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 탱크 루이 까르띠에 & 탱크 머스트

    2022.June_Cover Story CARTIER 탱크 루이 까르띠에 Ref. WGTA0091 지름 33.7×25.5mm 케이스 옐로 골드, 30m 방수 무브먼트 기계식 매뉴얼 와인딩, 1917 MC, 38시간의 파워 리저브 다이얼 블랙 기능 시, 분 스트랩 블랙 앨리게이터 레더 Paul & Henriette @ Cartier 워치스 & 원더스 2022에서 대중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까르띠에 워치는 역시 탱크 컬렉션이었다. 1917년 탄생한 이후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랑받아온 고전 중의 고전이자 메종의 스테디셀러니까. 창립자 루이 까르띠에(좌), 까르띠에가 제작한 최초의 탱크 워치(우) Archives Cartier Paris © Cartier, Nick Welsh, Collection Cartier © Cartier 손목시계, 그리고 탱크의 탄생 1904년, 루이 까르띠에는 손목에 착용할 수 있는 시계를 디자인했다. 그리고 비행사 친구인 알베르토 산토스-뒤몽(Alberto Santos-Dumont)에게 비행 중에도 쉽게 시간을 읽을 수 있도록 이 시계를 선물했다. 최초의 산토스 워치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이후 손목시계는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아이템이자 세련된 액세서리로 자리매김했다. 손목시계의 시대가 열리자 까르띠에는 새로운 시계 디자인 연구에 몰두했다. 회중시계와 손목시계의 결정적 차이는 스트랩을 체결할 수 있는 러그였다. 이 러그를 간결하고 견고하게 케이스와 통합하는 것이 까르띠에가 추구한 시계 디자인의 핵심이었다. 이미 까르띠에는 산토스 워치에서 혁신적인 러그 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었고, 이 경험을 후속 모델로 발전시켰다. 사각형의 탱크 워치는 이러한 오랜 연구의 결실이었으며,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등장한 탱크에서 영감을 얻었다. 직사각형 케이스 좌우 공간이 위아래로 뻗으면서 자연스럽게 러그를 이루었는데, 이 디자인이 위에서 내려다본 탱크의 차체를 닮았다고 해서 ‘탱크’라는 이름이 붙었다. 1917년 디자인된 프로토타입 탱크 시계는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유럽의 미국 원정군 사관 존 퍼싱(John Pershing) 장군에게 선사되었다. 탱크는 전쟁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은 발명품이었고, 탱크 워치 역시 원형 디자인에서 벗어난 새로운 스타일로 진보를 상징하는 시계가 되었다. 탱크 워치는 주얼리 버전으로도 소개되어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사랑받았고, 장르를 불문하고 자유와 우아함을 추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그리고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디자인으로 변주되며 까르띠에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탱크 루이 까르띠에 Paul & Henriette @ Cartier 혁신적인 기술로 사각형을 변주하다: 탱크 루이 까르띠에 지난해 까르띠에는 1980년대 탱크 머스트 드 까르띠에 워치에 등장한 ‘직사각형 안의 직사각형’ 모티브를 차용한 탱크 루이 까르띠에 워치를 선보였다. 올해는 여기에 혁신적인 기술을 더해 모노크롬 다이얼의 강렬함을 품은 새로운 형태의 탱크 루이 까르띠에 워치를 공개했다. 신규 모델은 ‘직사각형 안의 직사각형’이라는 기본 콘셉트는 유지하면서 다이얼 형태를 흥미롭게 변주했다. 2021년 모델이 골드 컬러 인덱스로 복고적인 터치를 가미했다면, 2022년 모델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모던함을 추구했다. 컬러는 메종의 시그너처 컬러인 레드와 까르띠에의 워치메이킹 팔레트에서 가져온 앤트러사이트 그레이를 활용했으며, 다이얼 디자인은 보다 단순하게 다듬었다. 클래식한 12개의 로만 인덱스 중 4개만 큼직하게 남겼고, 레일 형태의 미닛 트랙 역시 모두 생략했다. 비워진 여백에는 독특한 그래픽 패턴을 넣었다. 이는 1980년대 탱크 머스트 워치에서 구현했던 패턴을 재창조한 것으로, 사각형의 분할과 독특한 인그레이빙이 돋보인다. 분할된 면마다 서로 다른 톤으로 구현한 모노크롬 컬러는 빛과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변화하며 풍성한 색감과 깊이감을 선사한다. 고정밀 마킹을 구현하기 위해 까르띠에는 혁신적인 전기화학적 인그레이빙 기법을 활용했다. 다양한 방향으로 투명한 마킹을 더해 여러 구역과 영역을 구성한 것. 각 영역에 다르게 적용한 인그레이빙은 반사 효과와 시각적 착시를 불러일으키면서 컬러에 대한 우리의 지각을 흔들어놓는다. 가공 방법은 다이얼 컬러에 따라 다른데, 레드 다이얼에는 래커, 그레이 다이얼에는 아연 도금 피니싱을 각각 적용했다. 또 커다란 4개의 로마숫자에는 글로시한 멀티 레이어 데칼을 더해 강조했다. 기하학적으로 분할된 아름다운 다이얼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추상화 작품을 보는 것 같다. 금속 다이얼을 캔버스처럼 자유자재로 활용한 모습에서 까르띠에의 감성과 기술을 함께 엿볼 수 있다. Paul & Henriette @Cartier 탱크 머스트 Ref. WSTA0072 지름 33.7×25.5mm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30m 방수 무브먼트 쿼츠 다이얼 블랙 기능 시, 분 스트랩 블랙 앨리게이터 레더 올 블랙으로 물든 미니멀리즘: 탱크 머스트 또 하나의 새로운 탱크 루이 까르띠에 워치에는 옐로 골드 케이스에 블랙 래커 다이얼을 조합했다. 로만 인덱스마저 생략해버리고 까르띠에 로고만 남긴 대담한 미니멀리즘 워치다. 이 또한 1977년 출시된 탱크 머스트 드 까르띠에의 숫자 없는 심플한 다이얼 디자인을 계승한 것이다. 까르띠에는 지난해 새로운 탱크 머스트 컬렉션을 론칭하면서 레드·블루·그린 컬러의 심플 다이얼 버전을 출시했고, 올해는 이 미니멀리즘 디자인에 블랙 컬러를 새롭게 추가했다. 참고로 1970년대 출시된 탱크 머스트 드 까르띠에의 다이얼 컬러는 오닉스, 산호, 상아, 라피스 라줄리, 톨토이즈, 가닛 등 각종 주얼리 제품에서 사용하는 귀금속 컬러를 반영한 것으로, 올해 등장한 블랙 다이얼은 검은 보석인 오닉스를 표현한 것이다. 다이얼은 동일하지만 옐로 골드 케이스는 탱크 루이 까르띠에 컬렉션으로, 스틸 케이스는 탱크 머스트 컬렉션으로 구분했다. 탱크 루이 까르띠에는 블랙 다이얼이 옐로 골드 케이스의 광채와 대비를 이루면서 빈티지 탱크 머스트 드 까르띠에의 모던함과 우아함을 재현한다. 모든 것을 비워낸 블랙 다이얼은 골드 케이스와 핸즈, 그리고 까르띠에 로고를 더욱 빛나게 한다. 매뉴얼 와인딩 무브먼트 1917MC를 장착해 수동 와인딩의 감성을 느낄 수 있으며, 크라운에는 카보숑 컷 사파이어를 세팅했다. 스틸 케이스 버전의 탱크 머스트에는 쿼츠 무브먼트를 적용했고, 크라운에는 블루 합성 카보숑 컷 스피넬을 세팅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올 블랙 다이얼의 세련되고 정제된 멋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작년 출시된 로만 인덱스의 기본형 탱크 머스트와 함께 오랫동안 까르띠에의 엔트리 모델 역할을 수행할 것 같다. 사실 블랙 컬러는 골드나 스틸 할 것 없이, 어떤 소재에나 잘 어울린다. 아무것도 더하지 않은 블랙 다이얼의 여백은 어떤 옷을 입든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텅 빈 공간에 모호하게 표시되는 시간에서 오히려 여유가 느껴진다. 그 때문에 시계를 착용하면 미소와 함께 다음과 같은 문장이 떠오를 것이다. ‘Simple is the Best!’ Paul & Henriette @ Cartier 탱크 루이 까르띠에 Ref. WGTA0092(L) Ref. WGTA0093(R) 지름 33.7×25.5mm 케이스 핑크 골드 또는 옐로 골드, 30m 방수 무브먼트 기계식 매뉴얼 와인딩, 1917 MC, 38시간의 파워 리저브 다이얼 그레이 또는 레드 기능 시, 분 스트랩 앨리게이터 레더 Paul & Henriette @ Cartier, Matthieu Lavanchy © Cartier Tank Timeline 탱크 워치는 완벽한 비율과 아름다운 디자인, 그리고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모던함을 간직한 까르띠에의 대표 모델이다. 지난 100년간 이어온 탱크 워치의 발자취를 되짚어본다. 탱크 노멀(좌,Vincent Wulveryck, Cartier Collection © Cartier), 탱크 상트레(우, Vincent Wulveryck, Cartier Collection © Cartier) 1919 최초의 탱크 워치 더 이상 손댈 것이 없고 유행도 타지 않는 궁극의 디자인.혁신적인 정사각형 디자인으로 시계 제조업계에 충격을 주었다. 1921 손목을 감싸는 디자인 손목 형태에 잘 맞도록 고안한 만곡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훗날1980년대 탱크 아메리칸 워치에 영감을 주었다. 탱크 아시메트리크(좌, Vincent Wulveryck, Cartier Collection © Cartier), 탱크 렉탕글(우, Nick Welsh, Cartier Collection © Cartier) 1936 기존 코드의 재해석 초기 탱크 시계의 그래픽 코드를 새롭게 해석했다. 전통적인 시계의 균형에서 벗어난 디자인이 독특하다. 1946 굵고 강렬한 선 보다 당당하고 남성적인 형태로 변했다. 골드 케이스와 조화를 이루는 라지 사이즈의 도금 처리 다이얼이 특징이다. “탱크 워치는 장르를 불문하고 자유와 우아함을 추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그리고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디자인으로 변주되며 까르띠에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탱크 머스트 드 까르띠에(좌, Vincent Wulveryck, Cartier Collection © Cartier), 탱크 아메리칸(우, Marian Gérard, Cartier Collection © Cartier) 1977 새로운 컬러와 소재 컬러와 소재 사용에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는 동시에 탱크 루이 까르띠에 워치의 디자인과 정신을 담아냈다. 1988 기하학적 요소와 스타일 부드러움과 강함, 직선과 곡선, 원형과 각과 같은 기하학적 요소를 교차 사용해 뛰어난 스타일을 보여주었다. 탱크 프랑세즈(좌,Vincent Wulveryck © Cartier), 탱크 머스트(우, © Cartier) 1996 하나로 통합된 디자인 탱크 클래식 시계의 코드를 재구성한 시계로, 만곡형 케이스가 링크 브레이슬릿 중앙에 과감히 자리 잡고 있다. 2021 두 아이콘의 만남 본질적이며 멋스러운 탱크, 그리고 1970년대 전형적인 럭셔리를 변주한 머스트를 하나의 컬렉션에 결합했다.

  • 태그호이어 모나코 걸프 스페셜 에디션

    TAG HEUER 태그호이어에서 자체 제작 무브먼트인 호이어 02를 탑재한 ‘모나코 걸프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했다. 브랜드 의 오랜 파트너인 걸프(Gulf)사를 상징하는 다크 블루와 터키, 그리고 오렌지 컬러까지, 3가지 컬러 코드를 적용한 다이얼 디자인이 돋보인다. 12시 방향 인덱스에는 광택 처리 및 로듐 도금 처리한 아라비아숫자 ‘60’을 새겨 넣어 포르쉐 걸프 레이싱카의 레이싱 번호를 기념한다. 문의 02-548-6021

  • 리그를 이끌어나가는 위블로

    HUBLOT 위블로에서 UEFA 챔피언스 리그와의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빅뱅 유니코 UEFA 챔피언스 리그 42mm’를 선보인다. 100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빅뱅 유니코는 마이크로 블라스트 처리한 세라믹 소재와 UEFA 챔피언스 리그를 상징하는 스포티한 블루 컬러로 완성했다. 더욱 정교한 설계와 탁월한 기술력으로 탄생한 위블로의 매뉴팩처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유니코2로 구동한다. 문의 02-2118-6208

  • 폴라리스 퍼페추얼 캘린더

    JAEGER-LECOULTRE 예거 르쿨트르의 신제품, ‘폴라리스 퍼페추얼 캘린더’는 폴라리스 마리너 메모복스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천체 현상과 시간 측정의 연관성을 떠올리게 한다. 깊은 그러데이션 블루 컬러 다이얼에는 날짜 · 월 · 요일 인디케이터가 각각 9 · 12 · 3시 방향에 위치하며, 6시 방향에는 문페이즈가 자리한다. 남반구의 레트로그레이드 디스플레이는 북반구의 클래식 디스플레이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문의 1670-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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