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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의 평온한 리듬, 레페 1839가 해석한 스컬링의 미학

  • bhyeom
  • 4일 전
  • 2분 분량

[LVMH Watch Week] L’Epée 1839

Interpretation of the aesthetics of sculling 잔잔한 수면을 가르며 나아가는 스컬링은 속도와 힘, 그리고 인간의 움직임을 통해 발현되는 정제된 우아함을 보여준다. 스위스 하이엔드 클록 메이커 레페 1839는 이 절제된 미학에 경의를 표하며, 스컬 보트의 선과 리듬을 수직형 클록 라 레가타에 담아냈다.



인간의 스포츠 가운데 스컬링만큼 ‘우아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종목이 또 있을까? 유선형의 보트가 단검처럼 수면을 가르며 물결을 일으키지 않고 나아가는 모습은, 인간이 만들어내는 이동의 형식 중에서도 가장 세련된 장면인 듯하다. 잔잔한 수면 위에서 펼쳐지는 이 스포츠는 힘과 속도, 그리고 주변 환경이 만들어내는 고요함이 어우러지며 관객의 마음까지 차분하게 만든다. 레페 1839는 스컬링의 미학에 대한 헌사로 수직형 클록 ‘라 레가타’를 선보였다. 길고 가느다란 스컬 보트의 실루엣을 연상시키는 이 시계는 8일 간의 파워 리저브와 정밀한 구동을 제공한다. 9시 15분을 가리킬 때, 핸즈는 물을 끌어당기기보다 수면에 고정되어 보트를 앞으로 밀어내는 스컬 블레이드의 위치를 연상시키며, 높이 약 520mm(20인치)의 슬림하고 수직적인 비례를 이룬다. 이번 LVMH 워치 위크에서 공개된 라 레가타의 세 가지 에디션(블루 호라이즌, 프리즘, 우미)은 모두 동유럽 조지아에 위치한 데이비드 카카바제 에나멜(David Kakabadze Enamel) 공방과의 협업으로 완성했다.


라 레가타 블루 호라이즌
라 레가타 블루 호라이즌
라 레가타 블루 호라이즌
라 레가타 블루 호라이즌
라 레가타 블루 호라이즌
라 레가타 블루 호라이즌

La Regatta Blue Horizon

라 레가타 블루 호라이즌

정교한 기요셰 패턴 위에 반투명 에나멜을 여러 겹 입힌 플린케 에나멜 기법으로 깊은 바다의 색을 담아낸다. 하부 장식을 드러나도록 칠해 표면에 깊이와 광택을 형성한다. 빛의 각도에 따라 미묘하게 변화하는데, 물살을 가르며 나아가는 보트의 움직임을 연상시킨다.



라 레가타 우미
라 레가타 우미

라 레가타 우미
라 레가타 우미

La Regatta Umi

라 레가타 우미

일본 미술의 거장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에서 영감을 받아 클루아조네 에나멜과 파요네 기법을 결합한 작품이다. 머리카락보다 얇은 골드 와이어로 파도의 윤곽을 구획하고, 색상별 에나멜을 반복 소성해 파도가 솟구치고 부서지는 모습을 생생하게 포착했다. 그 아래에는 얇은 은박을 덧입히는 파요네 기법을 적용해 빛의 반사와 깊이를 더했으며, 바다의 리드미컬한 움직임과 힘을 강조했다.



La Regatta Prism

라 레가타 프리즘(이미지 추후 공개 예정)

지지대 없이 금속 프레임 사이에 반투명 에나멜을 채워 완성한 플리크 아 주르 에나멜 기법을 적용했다. 스테인드글라스를 연상시키는 색의 흐름과 빛의 투과는 수면 위에 반사되는 자연의 변화를 떠올리게 한다. 제작 과정에서 변형이 쉽게 발생하는 만큼 높은 정밀도와 숙련도를 요구한다. 이미지는 추후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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