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의 환상적이고 진정성 있는 전략

The Fantastic Authentic Plastic Tactic

 
리차드 밀 RM 011 펠리페 마사 NTPT® 10주년(2015)
리차드 밀 RM 011 펠리페 마사 NTPT® 10주년(2015)

소재의 재료나 상징적 의미를 떠올린다면 플라스틱을 시크하다고 볼 수는 없다. 특히 시계에서 플라스틱을 고급스러운 재료로 보지는 않는다. 하지만 실제로 시계의 많은 부분에 플라스틱이 사용된다. 스와치의 세계적인 성공과 카시오 지샥(공식적으로는 ‘합성수지’로 만들었다)의 성공에도 하이엔드 워치메이킹에서는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합성 물질의 세계는 다양하며 미학적으로 기쁨을 주고 시계 제작자들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기능성을 갖추었다. 플라스틱에 필요한 것은 시계 제작 영역으로 들어가는 길을 만드는 것이었다. 금속을 대체해 폴리우레탄, 피크 소재(PEEK, 수지를 압축 성형한 열가소성 고기능 플라스틱), 마크롤론(바이엘사의 폴리카보네이트 등록상표) 등이 등장한 것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플라스틱은 시계 제작자들이 필요로 하는 재료가 되기 위해 자신의 형태를 변형해야 했다. 종종 시계 케이스 일부분에 플라스틱을 사용했지만 온전히 100%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것은 드문 일이었다. 워치메이커들은 파열, 열, 피부 산도에 덜 민감하게 하고 더 가볍게 하기 위해 새로운 물질을 첨가해 플라스틱 활용 범위를 확대했다. 퍼포먼스, 기술적 적합성에서 모터 스포츠, 항공 전자공학, 항공 우주 산업에 사용된 우븐 카본 섬유 시트 같은 많은 첨가물이 플라스틱을 시계 소재로 활용하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런 물질들이 잘 혼합되면 플라스틱은 더 가볍고 단단하며, 충격이나 휨에 저항력 높은 소재로서 그 가치와 매력이 배가된다.


파네라이 루미노르 마리나 카보테크TM(2020)
파네라이 루미노르 마리나 카보테크TM(2020)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오프쇼어 크로노그래프(2015)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오프쇼어 크로노그래프(2015)


브랜드의 독자적인 스타일로 발전하는 소재


탄소섬유 기술은 오로지 평평한 표면에서 적용 가능했기 때문에 맨 처음에는 시계 다이얼에 접목되었다. 그러나 이후 케이스의 무게를 가볍게 하면서 품질적 변화를 성취하기 위한 쪽으로 발전되었다. 과거에 케이스 무게는 초기의 하이퍼 스포츠와 연관된 시계 제작 과정을 방해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오데마 피게는 로열 오크 오프쇼어 알링기(Offshore Alinghi) 케이스를 위해 주조한 카본 제작 워크숍을 세우면서 더 발전된 기술을 개발했다. 블랑팡, 위블로, 그레엄(Graham), 파네라이, 리차드 밀 등 많은 브랜드들이 카본 섬유를 사용했고, 이 사이에서 리차드 밀의 NTPT®가 선두에 서서 무게를 줄이는 방법을 가장 많이 개발하고 있었다. 때때로 뱀상어 피부처럼 빗살무늬로 보이게 하는 매트 블랙 혹은 그레이는 하이 퍼포먼스 시계에 주로 접목되었고, 실제로 이와 관련된 스타일에 매우 걸맞은 듯 보인다. 다른 소재로는 리차드 밀의 쿼츠, 지라드 -페리고 카본 글라스의 유리섬유와 같은 카본이 있다. 여전히 발전하고 있는 이러한 최근 혁신은 플라스틱 베이스의 합성 물질이지만 품질이 보장되면서 특유의 스타일과 고급스러움을 갖추었다.


지라드-페리고 로레토 앱솔루트 크로노그래프(2019)
지라드-페리고 로레토 앱솔루트 크로노그래프(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