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온리 워치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워치 리스트
올해 가장 아름다운 워치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지난 11월 6일에 진행한 제9회 ‘온리 워치(Only Watch)’가 그 답을 줄 것이다. 온리 워치는 2005년 첫 번째 행사 이후 2년에 한 번 열리는 이벤트로 워치메이킹의 절대적 미학과 아름다운 시계를 위한 최고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2019년에 이어 세계적인 경매업체 크리스티와 함께 개최한 이 행사에는 온리 워치 역사상 가장 많은 총 54개의 브랜드가 참가해 브랜드마다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대담하고 유니크한 피스를 선보였다. 경매에 최종 출품한 53개 브랜드 중 최고 경매가를 기록한 것은 최고가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파텍필립이었다. 손목시계가 대부분인 경매 리스트에서 데스크 클락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초 40~50만 스위스프랑(약 56억 원)으로 경매가를 예상했으나 예측을 훌쩍 뛰어넘는 950만 스위스프랑(약 122억 원)을 기록해 그 진가를 또 한번 증명했다. 파텍필립에 이은 두 번째 경매가의 주인공은 F. P. 쥬른. 올해 경매에 출품한 시계 중 단연 독특한 디자인의 이 워치는 F. P. 쥬른이 2012년 나파 밸리에 위치한 전설적인 영화감독 프랜시스 코폴라의 집을 방문했을 때 그와의 만남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무려 7년간 개발한 제품이다. F. P. 쥬른은 이번 온리 워치에서 프로토타입을 선보이며 경매가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경매 수익금은 3,000만 스위스프랑(약 383억 원)으로 내년 임상 실험을 준비하며 희귀성 유전병을 앓는 환우들을 위한 기금 마련에 한 발 더 다가가는 자리였다.
PATEK PHILIPPE
컴플리케이티드 데스크 클락
CHF 9,500,000
DE BETHUNE × VOUTILAINEN
카인드 오브 매직 포 온리 워치 2021
CHF 1,300,000
F. P. JOURNE
FFC 블루
CHF 4,500,000
RICHARD MILLE
RM 67-02 샤를 르클레르 프로토타입
CHF 2,100,000
ZENITH × FELIPE PANTONE
데피 더블 투르비용 펠리페 판토네 온리 워치 2021
CHF 480,000
H. MOSER & CIE
스트림라이너 실린드리컬 투르비용 온리 워치 2021
CHF 750,000
AUDEMARS PIGUET
로열 오크 ‘점보’ 엑스트라-신 온리 워치
CHF 3,100,000
MB & F
HM10 판다 온리 워치
CHF 620,000
TUDOR
블랙 베이 GMT 원
CHF 6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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