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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루이 비통 워치 프라이즈 수상자, 아즈망 & 모냉

  • 3시간 전
  • 4분 분량

The Winner of the 2026 Louis Vuitton Watch Prize


최근 몇 년간 속출하고 있는 젊은 독립 시계 제작자들의 작품 속에서 창의적인 재능과 장인 정신, 기발함으로 수집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일은 갈수록 치열한 과제가 되었을 것이다. 사실 마케팅에 힘쓰기보다 작업에 몰두하는 장인형 워치메이커가 많아 대중이 쉽게 알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독립 시계 브랜드를 직접 론칭한 워치메이커가 주목받는 이유는 대형 브랜드가 따라가기 힘든 독자적 기술력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시대를 상징하는 혁신이 담긴 시계는 투자가치를 미리 판단해 선결제 방식으로 구입하기도 하며, 상당한 비용을 들여 비스포크 디자인을 의뢰하기도 한다. 이는 훗날 희소성을 높여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 루이 비통 워치 부문 디렉터 장 아르노(Jean Arnault)가 제정한 루이 비통 워치 프라이즈는 독립 시계 제작자의 창의성을 발굴하고 차세대 인재를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 입문자나 대중이 접하기 어려운 뛰어난 젊은 워치메이커를 소개하는 장이자, 시계를 바라보는 기준점이 되어준다. 떠오르는 신진 인재부터 다수의 수상 경력을 지닌 실력자까지 한자리에 모인다. 루이 비통은 2026년 3월 24일 공식 시상식에는 아즈망 & 모냉 '스쿨 워치'가 수상 받았다. 우승자는 루이 비통의 라 파브리크 뒤 떵(La Fabrique du Temps)에서 1년간 멘토링과 상금을 제공받는다. 아즈망 & 모냉 '스쿨 워치'를 포함해 제2회 에디션의 후보에 올라 큰 주목을 받은 최종 5인 파이널리스트와 최종 심사위원 5인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2023~2024년 루이 비통 워치 프라이즈 수상자 라울 파제스와 2025~2026년을 위한 새로운 트로피
2023~2024년 루이 비통 워치 프라이즈 수상자 라울 파제스와 2025~2026년을 위한 새로운 트로피


2025~2026년 루이 비통 워치 프라이즈 수상자 아즈망 & 모냉
2025~2026년 루이 비통 워치 프라이즈 수상자 아즈망 & 모냉
아즈망 & 모냉 스쿨 워치
아즈망 & 모냉 스쿨 워치
아즈망 & 모냉 스쿨 워치
아즈망 & 모냉 스쿨 워치

Hazemann & Monnin

2025~2026년 루이 비통 워치 프라이즈 수상자 아즈망 & 모냉 '스쿨 워치'

2024년부터 활동 중인 젊은 워치메이커 듀오, 알렉상드르 아즈망(Alexandre Hazemann)과 빅토르 모냉(Victor Monnin)은 시계 학교의 전통에 헌정하는 작품을 출품했다. 이 학교는 테오 오프레(Théo Auffret), 레미 쿨스(Rémy Cools), 존-미카엘 플로(John-Mikaël Flaux) 등 유능한 워치메이커를 배출했다. 두 사람은 전통 공구와 일부 CNC 기계를 병행해 무브먼트 부품, 다이얼, 핸즈 대부분을 자체 제작한다. 이 시계는 100% 인하우스 HM01 칼리버를 장착했으며, 매시 정각을 소리로 알려주는 오 파사주 기능과 즉각 점프하는 점핑 아워가 어우러진 정교하고 시적인 기계적 연출이 돋보인다. 측면에 있는 약 0.6mm 폭의 넓고 우아한 챔퍼와 메인 스프링 브리지의 대형 루비도 인상적이다. 지름 13mm의 대형 가변 관성 밸런스는 시간당 1만 8000회 진동하며, 파워 리저브는 50시간이다. 케이스 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다.



마키하라 다이조
마키하라 다이조
마키하라 다이조 워치크래프트 뷰티스 오브 네이처
마키하라 다이조 워치크래프트 뷰티스 오브 네이처
마키하라 다이조 워치크래프트 뷰티스 오브 네이처
마키하라 다이조 워치크래프트 뷰티스 오브 네이처

Daizoh Makihara Watchcraft Japan

마키하라 다이조 워치크래프트 뷰티스 오브 네이처

2017년부터 활동한 마키하라 다이조는 AHCI의 정식 멤버 중 한 명으로 시계 디자인과 제작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드문 워치메이커다. 이 작품은 일본 전통 유리 공예 기법인 ‘에도 기리코(Edo Kiriko)’를 세계 최초로 접목한 그의 두 번째 피스다. 원래 유리잔이나 텀블러에 적용하던 이 기법은 장인이 다이얼을 다이아몬드 연마기의 날카로운 가장자리에 대고 극도로 안정적인 손놀림으로 한 줄씩 정교하게 문양을 새기는 방식이다. 24시간 주기로 꽃잎이 열리고 닫히는 입체적인 오토매틱 메커니즘과 122년에 하루 오차만 발생하는 퍼페추얼 문 페이즈, 시간당 1만 8000회 진동으로 작동하는 25개 주얼의 무브먼트를 갖췄다. 무브먼트의 앞면과 뒷면 모두 전통적인 삼베 잎(아사노하) 문양으로 장식했다. 현재 그는 연간 단 한 점의 시계를 생산한다.


팜 알 헛
신얀 다이
팜 알 헛 뫼비우스
팜 알 헛 뫼비우스
팜 알 헛 뫼비우스
팜 알 헛 뫼비우스

Fam Al Hut

팜 알 헛 뫼비우스

2024년부터 독립 워치메이커로 활동 중인 신얀 다이(Xinyan Dai)가 공동으로 이끄는 브랜드다. 첫 작품이 공개되자마자 ‘최근 본 시계 중 가장 독창적’이라는 찬사가 쏟아졌고, 2025년 GPHG 시상식에서는 창의적이고 대담한 시도에 수여하는 오대시티 상을 수상했다. 현재까지 가장 콤팩트한 구조의 바이-액시스 투르비용을 장착한 수동 시계다. 이중 축 투르비용, 레트로그레이드 분침, 점핑 아워 등 복합 기능을 담아 데뷔작부터 강렬하다. 전통적인 케이스가 아닌 타원형 모양을 적용해 더 새롭다는 평을 받았다. 케이스 백은 손목 곡선에 맞게 완만하게 휘어 있으며, 길이 42.2mm, 너비 24.3mm, 두께 12.9mm다. 다이얼 상단에는 브랜드의 시그너처가 될 이중 축 투르비용을 배치해 시선을 압도하고, 하단에는 두 쌍의 레트로그레이드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무브먼트는 50시간의 파워 리저브와 시간당 2만 1600회의 진동수를 갖췄다.


베른하르트 레더러
베른하르트 레더러
레더러 CIC 39mm 레이싱 그린
레더러 CIC 39mm 레이싱 그린
레더러 CIC 39mm 레이싱 그린
레더러 CIC 39mm 레이싱 그린

Lederer

레더러 CIC 39mm 레이싱 그린

베른하르트 레더러(Bernhard Lederer)는 손목시계 최초로 작동하는 듀얼 디텐트 이스케이프먼트를 구현했다. 트윈 이스케이프먼트와 듀얼 레몽투아 데갈리테로 일정한 에너지 전달을 보장하며, 212개 부품의 COSC 인증 무브먼트는 더블 기어 트레인과 콘스턴트 포스 메커니즘을 투명한 케이스 백으로 드러낸다. 각 부품은 모두 인하우스에서 제작했고, 가능한 한 가볍게 만들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했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한 케이스는 지름 39mm, 두께는 단 10.75mm다. 오목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 아래 레이싱 그린 톤의 매트한 다이얼에는 특허받은 이스케이프먼트와 역행 세컨즈 서브 다이얼을 배치했다. 숫자 ‘8’을 형상화한 상단부의 컷아웃 디자인이 내부의 이스케이프먼트를 부분적으로 드러낸다. 2개의 원에는 각각 독립된 스몰 세컨즈 핸드가 있으며, 두 핸드는 완벽하게 동기화된 상태로 서로 반대 방향으로 회전한다.


세키 노리후미
세키 노리후미
콰이어트 클럽 페이딩 아워스
콰이어트 클럽 페이딩 아워스
콰이어트 클럽 페이딩 아워스
콰이어트 클럽 페이딩 아워스

Quiet Club

콰이어트 클럽 페이딩 아워스

2024년 활동을 시작한 도쿄 기반 워치메이커 세키 노리후미(Norifumi Seki)의 작품이다. 푸셔도 없고, 화려한 장식도 없으며, 심지어 브랜드 로고조차 없다. 깊이감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미니멀한 디자인은 강한 오리지널리티가 있다. 다이얼 자체를 타격해 소리를 내는 수직 해머 구조의 알람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모든 알람 기능을 단 하나의 푸셔로 조작하고 회전 베젤로 알람 시간을 설정한다. 저먼 실버의 중앙 다이얼을 사용해 광택 및 샌드 블라스트 마감 처리를 했다. 마커는 그랑 푀 에나멜 인레이로 완성했고, 12시에서 6시로 이어지는 선은 외부 링까지 확장된다. 외부 링에는 알림이 활성화되었는지 보여주는 작은 홈이 있다. 9시와 3시의 마커가 각각 Q와 C를 나타내는 모스 부호를 새겨 ‘콰이어트 클럽’이라는 브랜드 이름을 암시하는 디테일이 있다. 알람 설정 방식 또한 다른데, 별도의 푸셔나 슬라이더 대신 크라운과 베젤을 활용한다. 크라운 푸셔를 누른 뒤 베젤을 돌리면, 다이얼 아래 숨겨진 두 번째 핸드 세트를 설정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누르면 알람이 활성화된다. 세 번째로 누르면 알람이 완전히 해제되어 일반 시계로 복귀한다. 새롭게 개발한 무브먼트는 대부분 도쿄에 있는 자신의 워크숍에서 직접 설계하고 수작업으로 마무리했다. 진동수 2.5Hz와 약 5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전문가 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최종 심사위원은 다음과 같다.

Carole Forestier-Kasapi

캐롤 포레스티에-카사피

태그호이어 오트 오를로제리 & 무브먼트 전략 디렉터

Frank Geelen

프랭크 기렌

<모노크롬 워치스> 창립자겸 편집장

Matthieu Hegi

마티유 에지

라 파브리크 뒤 떵 루이 비통 아티스틱 디렉터

François-Xavier Overstake

프랑수아-그자비에 오베르스타크

컬렉터, 에콰시옹 뒤떵(©quationdu Temps) 창립자

Kari Voutilainen

카리 부틸라이넨

마스터 워치메이커, 부틸라이넨 워크숍 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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