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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W&W] 반클리프 아펠 뉴 컬렉션

Van Cleef & Arpels

 

반클리프 아펠은 다른 워치메이커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예술품에 가까운 컬렉션을 선보였다. 평범을 거부하고 한계를 극복한 피스들은 자연과 예술을 담아내며 놀라운 감동을 선사한다.


자연의 경이로운 풍광을 담아낸 시간

퐁텐 오 오와조 오토마통

퐁텐 오 오와조 오토마통

Fontaine aux Oiseaux

Ref. VCARP3X300


지름 44.15cm

너비 41.13cm

무브먼트 오토마통, 메캐니컬 무브먼트, 8일간의 파워 리저브, 온 디멘드 애니메이션

기능 시, 분, 레트로그레이드, 풀무와 너도밤나무로 제작한 오브제 사운드

다이얼 수컷 새, 암컷 새, 꽃, 수련 잎, 잠자리, 물결



꿈과 감동이 깃든 워치메이킹 세계를 추구해온 반클리프 아펠은 올해 경이로운 오토마통 클락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예술성을 뽐냈다. 이 테이블 클락은 구동하는 모습을 보면 누구라도 감탄사부터 튀어나올 만한 작품이다. 용기에 담긴 물은 위로 솟았다가 내려앉으며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고, 연꽃은 살포시 꽃잎을 열며 잠자리는 날갯짓을 하며 날아다닌다. 용기 위에 걸터앉은 두 마리 새는 세밀한 다리 관절을 비롯해 고개와 깃털, 날개, 부리, 눈꺼풀을 움직이며 서로에게 다가간다. 부리 소리와 함께 지저귀며 두 새가 마주했을 때 서로 사랑을 표현하고, 이후 새와 잠자리, 수련은 여운을 남기며 제자리로 돌아간다. 이 오토마통 애니메이션은 약 1분간 낭만적인 장면을 선사하는데, 최대 5회 연속 작동이 가능하다. 시간은 용기 하단의 인덱스 위에서 레트로그레이드 형태로 이동하는 새의 깃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테이블 클락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2만5200시간 이상, 약 3년여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 프랑스 국가 지정 명장(Meilleurs Ouvriers de France)을 포함한 프랑스와 스위스의 유수 워크숍들과 긴밀하게 협업한 덕분에 가능했던 결과다. 오브제가 생명을 얻어 새로 태어나는 순간의 기쁨과 감동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워크숍의 장인들은 고백한다. 평범을 거부하고 한계를 뛰어넘어 상상을 현실로 이뤄내고자 했던 반클리프 아펠의 꿈은 이 예술 작품과도 같은 오브제의 탄생을 통해 결실을 맺은 듯하다.



 


꽃에 담긴 시간의 비밀

레이디 아펠 에르 플로럴 워치

레이디 아펠 에르 플로럴 워치

Lady Arpels Heures Florales

Ref. VCARPBJL00


지름 38mm

케이스 화이트 골드, 다이아몬드

무브먼트 오토매틱 메캐니컬 무브먼트

기능 시, 분, 플라워 오프닝 모듈, 래터럴 디스플레이

다이얼 화이트 골드, 로즈 골드, 옐로 골드, 옐로 및 화이트 다이아몬드, 자개, 미니어처 페인팅

스트랩 샤이니 에메랄드 앨리게이터 스트랩



“꽃이 열리고 닫히는 시간을 측정하는 것보다 더 서정적인 작업이 있을까요?” 반클리프 아펠 최고 경영자이자 회장인 니콜라 보스의 말이다. 이 시계는 정시마다 다이얼 위의 12개 꽃이 열리고 닫히는 서정적인 광경으로 시간을 표현한다. 3시에는 3개의 꽃이, 10시에는 10개의 꽃이 피어나는 식이다. 분 단위는 측면 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간의 정보를 보여주는 방식 자체가 극도로 새롭고, 다양한 기법을 총동원한 공예 기법도 예술적이지만, 가장 놀라운 부분은 꽃이 열리고 닫히는 데 일정한 규칙이 없다는 사실이다. 정시에 모든 꽃봉오리가 다시 닫혔다가 시간과 동일한 개수의 꽃이 피어날 때 매번 다른 위치에서 랜덤으로 펼쳐지는데, 이는 실제 정원에서 꽃이 피고 질 때 그 순서를 알 수 없는 자연의 섭리를 표현한 것이라고.


레이디 아펠 에르 플로럴 워치

1906년 창립된 이후 지금까지 자연에 경의를 표하는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여온 반클리프 아펠은 스웨덴 식물학자 카를 폰 린네(Carl Von Linne′)가 1971년 출간한 책에서 이 작품의 영감을 얻었다. 가상의 정원에서 꽃들이 특정 순간에 꽃잎을 열고 닫는 스토리를 담은 책으로 이 내용을 시간의 개념, 시계로 해석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고 놀랍다고 할 수 있다.



 


발레리나의 우아한 동작이 펼쳐지는 순간

레이디 아펠 발레리나 앙샹떼

레이디 아펠 발레리나 앙샹떼

Lady Arpels Ballerines Enchantées

Ref. VCARPBER00(좌) / Ref. VCARPBIW00(우)


지름 40mm

케이스 화이트 골드 또는 로즈 골드, 다이아몬드

무브먼트 오토매틱 메캐니컬 무브먼트, 타임 온 디멘드 모듈

기능 시, 분, 레트로그레이드

다이얼 화이트 골드 또는 로즈 골드, 다이아몬드, 샹르베 및 플리크 아주르 에나멜

스트랩 퍼플 앨리게이터 스트랩 혹은 다이아몬드 파베 브레이슬릿



발레는 반클리프 아펠에 무수한 영감을 선사해왔다.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발레 안무가 조지 발란신(George Balanchine)과의 예술적 파트너십을 통해 발레 작품 ‘주얼스’를 탄생시킨 바 있고, 2013년에는 러시아 발레리나 안나 파블로바(Anna Pavlova)에게 영감받은 시계, 레이디 아펠 발레리나 앙샹떼를 탄생시켰다. 당시 GPHG에서 여성용 컴플리케이션 워치 부문을 수상한 제품이다. 올해 선보이는 2점의 신제품은 2013년 버전의 베리에이션 모델이다. 기존에 두 손을 모으고 있던 발레리나의 모습이 보다 역동적인 자태로 재해석되었고, 튀튀의 컬러와 소재에도 변화를 주었다. 시간과 분을 표시하는 숫자 인덱스는 보다 간결한 폰트를 적용하고 사이즈는 더 작아졌으며, 기존의 다이아몬드 마크를 아주 작은 도트로 대신함으로써 튀튀의 우아한 움직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무브먼트도 수동에서 자동으로 교체하는 변화가 있었다. 8시 방향의 푸시 버튼을 누르면 나비의 양 날개처럼 튀튀가 펼쳐지는 시스템은 그대로다. 시간을 표시하는 왼쪽 페티코트가 올라가고 오른쪽 페티코트가 움직이며 분을 찾아가면 튀튀는 제자리로 돌아간다. 원하는 순간에만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이 시계는 더블 레트로그레이드 타임 온 디멘드 무브먼트를 통해 시간에 서정성을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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