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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워크 워치를 향한 열린 질문, 스피크 마린

SPEAKE MARIN One & Two Openworked Sandblasted


 

원 & 투 오픈워크 컬렉션에 새로운 샌드블라스트 모델이 추가되었다. 아름다운 오픈워크 워치를 추구하는 스피크 마린의 열린 질문과 창의적인 답변.



원 & 투 오픈워크 샌드블라스트

Ref. 424217440


지름 42mm

케이스 레드 골드, 30m 방수

무브먼트 기계식 오토매틱 와인딩 칼리버 SMA01, 약 52시간의 파워 리저브

기능 시, 분, 초

다이얼 오픈워크

스트랩 그레이 레더



무브먼트에는 시계를 움직이는 엔진,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멋진 무브먼트에는 워치메이커가 시간을 바라보는 시각과 태도가 담겨 있다. 끝없이 흘러가는 시간을 어떠한 기술과 의미로 전달할 것인가? 우리가 만나는 모든 무브먼트는 이러한 물음의 결과물이다. 질문이 깊어질수록 움직임은 새로워지고 미학적 완성도는 높아진다. 이런 관점에서 스피크 마린은 좋은 질문을 던지는 독립 시계 브랜드다. 인하우스 칼리버 SMA01과 이를 활용한 원 & 투 오픈워크 컬렉션은 그들이 오랜 고민 끝에 도출한 열린 결말이다.





전통적 관습을 벗어난 오픈워크 무브먼트


2015년 뇌샤텔 인근에 새로운 워크숍을 확보한 스피크 마린은 새로운 인하우스 무브먼트 SMA01을 선보였다. 처음부터 오픈워크 워치를 염두에 두고 개발한 이 무브먼트는 1시 30분 방향에 스몰 세컨즈 카운터가 위치하는 독특한 구조다. 스피크 마린 로고로 장식한 마이크로 로터는 무브먼트 구조에 완벽하게 통합되어 높은 효율성과 얇은 두께를 실현했다. 2개의 브리지에 각각 연결된 마이크로 로터와 배럴은 같은 크기로 대칭을 이루는데, 서로 마주 보며 휘몰아치는 느낌이 마치 태극무늬를 보는 듯하다. 이렇게 마이크로 로터, 배럴, 스몰 세컨즈가 삼각형을 이루면서 다이얼의 독특한 레이아웃을 완성한다. 여러모로 전통적인 워치메이킹의 관습을 벗어나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무브먼트는 모두 수작업으로 조립하며, COSC 인증을 획득해 높은 정확성까지 확보했다.




샌드블라스트 피니싱의 원 & 투 오픈워크


스피크 마린의 원 & 투 오픈워크 컬렉션은 이러한 칼리버 SMA01의 구조적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스타일로 드러내는 컬렉션이다. 브랜드의 시그너처인 피카딜리 케이스와 박스 형태의 돔 글라스를 조합한 고전적 디자인에 세련된 오픈 워크 스타일을 구현한 것. 지난 2023년에는 샌드블라스트 레드 골드 모델과 티타늄 모델을 출시하면서 원 & 투 오픈워크 컬렉션의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번 모델은 칼리버 SMA01 무브먼트의 플레이트와 브리지를 모두 샌드블라스트 방식으로 피니싱했다. 거친 모래가 만들어낸 부드럽고 균일한 질감은 마치 고요한 사막을 바라보는 듯하다. 피니싱만 바꾼 것이 아니라 디자인에도 꽤 많은 변화를 줬다. 여러 브리지로 분할되었던 다이얼 영역을 단일 부품으로 통합했는데, 다이얼 영역과 오픈워크 영역이 명확하게 구분되면서 시계의 캐릭터가 보다 분명해졌다. 메인 플레이트에 고정된 마이크로 로터와 배럴, 그리고 둘을 연결하는 작은 기어 부품이 최소한의 노출로 최대한의 기계 미학을 만들어낸다.



다이얼에는 가독성을 위한 최소한의 요소만 담았다. 외곽에는 미닛 인덱스를 배치했고, 1시 30분 방향에는 스몰 세컨즈를 위한 미닛 트랙을 표현했다. 그리고 이 서브 다이얼과 대칭을 이루도록 7시 30분 방향에 스피크 마린 로고를 넣었다. 스페이드 형태의 빅벤 핸즈는 블랙 미러 폴리싱(티타늄 버전) 혹은 골드 코팅(레드 골드 버전)으로 처리해 가독성을 확보했다. 5시 방향 배럴에는 양각으로 영문 인그레이빙을 새겼는데, ‘RESPECT(존경)’, ‘INDEPENDENCE(독립)’, ‘LIBERTÉ(자유)’, ‘UNIQUE(고유한)’, ‘AUTHENTICITÉ(진정성)’, ‘GENEVE(제네바)’, ‘CRÉATIVITÉ(창의성)’, ‘MODERNITÉ(현대성)’는 스피크 마린의 여덟 가지 기본 가치를 표현한 것이다.




끝나지 않은 열린 질문


하나의 플레이트로 통합된 시계 앞면과 달리 뒷면은 여러 브리지로 분할되어 시각적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각 브리지 표면은 샌드블라스트 처리했고 모서리에 정교한 모따기 작업을 추가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마이크로 로터에는 골드 컬러의 브랜드 로고를 부착했다. 이 형상은 과거 워치메이커가 사용하던 토핑(topping) 도구에서 가져온 것으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드러내면서 로터가 회전할 때 특별한 멋을 더해준다.


단순히 무브먼트를 드러낸다고 해서 좋은 오픈워크 시계가 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숨기는 것만 못한 경우도 있다. 오픈워크의 완성도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무브먼트를 ‘어떻게’ 드러내느냐다. 스피크 마린은 인하우스 칼리버 SMA01로 독특하고 기하학적인 오픈워크를 구사한다. 열려 있는 마이크로 로터와 배럴, 닫혀 있는 스몰 세컨즈. 그리고 세 중심축을 연결하는 기울어진 삼각형은 평범한 원형 시계에 비대칭의 재미와 변주를 선사한다. 스피크 마린은 새로운 원 & 투 오픈워크 샌드블라스트로 답안지를 수정했다. 아름다운 오픈 워크 워치를 향한 스피크 마린의 열린 질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언제나 좋은 답변은 좋은 질문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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