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마린 오라문디 5557

푸른 바다를 담은 월드타이머

 
Marine Hora Mundi 5557

마린 오라문디 5557

Marine Hora Mundi 5557

Ref. 5557BR/YS/5WV


지름 43.9mm

케이스 18K 로즈 골드,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 백, 100m 방수

무브먼트 기계식 셀프 와인딩, 칼리버 77F1, 4Hz

기능 시, 분, 초, 날짜, 듀얼 타임존, 낮/밤 인디케이터

다이얼 선버스트 블루, 기요셰 및 사파이어 크리스털 플레이트

스트랩 블루 러버 스트랩, 트리플 블레이드 폴딩 클래스프



아브라함-루이 브레게가 1815년 개발한 복식 태엽 장착 고정밀도 마린 크로노미터
아브라함-루이 브레게가 1815년 개발한 복식 태엽 장착 고정밀도 마린 크로노미터

우아함과 스포티함의 조화


천재 워치메이커 아브라함-루이 브레게는 1815년 프랑스 왕정 해군을 위한 워치메이커로 임명되었다. 그가 제작한 마린 크로노미터는 바다에서 함선의 위치를 계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당시 위대한 탐험가들이 승선한 함선에도 브레게 타임키핑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마린 컬렉션은 이러한 역사를 계승하는 타임피스로, 현재 브랜드 내에서 스포츠 워치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2018년 풀 체인지된 현행 마린 컬렉션은 우아하면서도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다. 케이스 측면의 플루팅 패턴과 다이얼의 브레게 핸즈는 고전적인 멋을 드러내며, 파도 형상의 기요셰 무늬, 그리고 해상 신호기에서 영감을 얻은 시간 인덱스는 바다를 연상시킨다. 거친 바다가 떠오르는 스포츠 워치지만 동시에 고전적인 드레스 워치의 멋도 함께 간직한 것이다. 마린 컬렉션은 크게 스리 핸즈 데이트 모델인 마린 5517, 마린 크로노그래프 5527, 마린 알람 뮤지컬 5547로 구성되어 있다. 브레게는 올해 새로운 기능을 더한 신제품으로 마린 컬렉션의 영역을 확장했다. 입체적인 다이얼 디자인과 독특한 월드타이머 기능을 결합한 마린 오라문디 5557이 그 주인공이다.



차별화된 월드타이머 메커니즘


마린 오라문디(Hora Mundi)는 2011년 출시된 브레게 클래식 오라문디 5717을 마린 컬렉션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탁월한 기술적 요소와 미학적 디테일을 갖췄다. 오라문디는 단 한 번의 클릭으로 2개의 타임존을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독특한 월드타이머 시계로 주목받았다. 4개의 특허 기술을 보유한 이 시계는 즉각적인 시간 전환이 가능한 듀얼 타임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첫 번째 도시의 시간과 날짜를 선택한 다음 두 번째 도시를 설정하면 캠, 해머, 일체형 차동 장치로 구성된 시계의 메커니즘이 해당 시간과 날짜를 계산한다. 이후 푸셔를 한 번 누르는 것만으로 지구 반대편까지 단숨에 이동할 수 있다. 일반적인 루이 코티에 스타일의 월드타이머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구조다. 이 놀라운 기능은 칼리버 77F1로 구동된다. 내부에는 듀얼 타임존 메커니즘을 위한 모듈, 세컨드 타임존 디스플레이, 프로그래밍 및 재프로그래밍이 가능한 기계식 메모리 휠과 포인터 타입 낮/밤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파워 리저브는 55시간이다.



마린 오라문디 5557


해안선에 부딪히는 파도


지름 43.9mm 케이스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지구본을 펼쳐놓은 듯한 다이얼이다. 마린 오라문디 5557의 다이얼은 다양한 소재의 조합과 다층적인 플레이트 구조로 완성되었다. 가장 아래에 위치한 베이스 플레이트에는 수공 기요셰 기법으로 파도 무늬를 새겼다. 파도는 어비스 블루 컬러의 선버스트 피니싱 효과가 더해지면서 검푸른빛으로 일렁인다. 물결치는 파도 위에 사파이어 크리스털 소재의 플레이트를 띄웠다. 투명 플레이트의 아랫면에는 전 세계 대륙을, 윗면에는 위선과 경선, 그리고 인덱스를 배치했다. 메탈 소재를 새틴 브러시 처리해 표현한 대륙과 터쿼이즈 컬러의 해안선이 푸른 파도와 잘 어우러진다. 자오선은 12시 방향의 데이트 창을 중심으로 마치 지구본처럼 곡선을 그리며 뻗어나간다. 평면에 입체를 성공적으로 담았다. 기존 마린 컬렉션의 파도 무늬는 바다를 연상시키는 일종의 도상(icon)이었다. 하지만 그 위에 지도가 펼쳐지면서 도상은 실재(reality)에 가까워졌다. 파도가 대륙의 해안선을 두드리고, 다이얼은 푸른 바다가 된다.



마린 오라문디 5557의 탁월한 무브먼트는 코트 드 제네브 마감으로 우아하게 장식되어 있으며,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 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선박의 휠을 연상시키는 로터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다.

여행, 항해가 되다


인도양에서는 태양과 달이 뜬다. 다이얼 4시 방향에 낮/밤 인디케이터가 위치하기 때문이다. 태양과 달 모티브는 수공 해머링 처리를 거쳐 실제 태양과 달을 그대로 재현해냈으며, 태양은 선명한 빛을 발하는 로즈 골드로, 달은 신비로운 빛을 자아내는 로듐 도금으로 완성했다. 12시 방향 데이트 창은 일반 시계와 달리 2개의 연속된 날짜를 동시에 표시하며, 아래쪽으로 U 자형 팁이 달린 레트로그레이드 핸즈가 연결되어 있다. 푸셔를 눌러 시간대를 변경하면 U 자형 팁이 해당 도시의 날짜를 가리키는 방식이다. 타임존에 해당하는 각 도시명은 6시 방향 윈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상단의 메탈 소재 닻이 현재 시간대의 도시를 가리킨다. 이렇게 3개의 표시 창(데이트, 낮/밤, 도시)으로 서로 다른 시간대를 알려주는 것이야말로 마린 오라문디만의 디테일이다. 케이스 재질은 화이트 골드 혹은 로즈 골드로 만나볼 수 있고, 스트랩은 가죽, 러버, 화이트 골드 및 로즈 골드 브레이슬릿 중 선택할 수 있다. 새로운 대륙을 탐험할 준비는 모두 끝났다. 설령 비행기에 탑승하더라도 빛나는 파도가 함께할 것이다. 당신의 모든 여행이 항해가 될 테니까.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