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WATCH WEEK 2022

BVLGARI

 
BVLGARI

여성용 시계에 탑재한 기계식 무브먼트, 남성용 시계에 세팅한 하이엔드 주얼 메이킹 등 다양성을 추구하는 불가리의 방향성이 돋보인 LVMH 워치 위크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Time is a Jewel’이라는 모토 아래 공개된 불가리 신제품에 관해 브랜드 워치 비즈니스 매니징 디렉터 앙투안 핀과 대담을 나누었다.


 


세르펜티 미스터리오시에 탑재된 피꼴리씨모(Piccolissimo) 칼리버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울트라-신에 이어 울트라-스몰 영역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는데, 그 특별한 동기가 궁금하다.

우리의 비전은 이제 울트라-신에서 울트라-스몰로 향하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주얼리 제작을 사랑하는 주얼러이기 때문이다. 두꺼운 무브먼트는 때때로 훌륭한 디자인에 약점으로 여겨질 때가 있다. 또 무브먼트의 커다란 사이즈 역시 얇은 손목에는 맞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손목에 잘 어울리는 작지만 매우 효율적인 엔진을 바라왔다. 칼리버가 작아질수록 디자인과 창의성을 드러낼 기회는 훨씬 더 많아진다. 즉 울트라-스몰은 우리의 비전과 야망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었다. 단순히 “우리 이번에는 미니어처화를 시도해볼까” 하며 결정 한 것이 아니다. 미니어처화는 우리의 정체성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피꼴리씨모 개발 과정에서 옥토 피니씨모 제작과 비슷한 점과 부품을 미니어처화 하는 작업에서 특히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


옥토 피니씨모가 피꼴리씨모 칼리버 제작의 토대가 되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우리는 옥토 피니씨모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이크로-메커니즘을 경험한 워치메이커와 설계자를 양성한 것은 물론, 피꼴리씨모 제작을 위한 기술, 작업 과정, 매뉴팩처링 등의 기반을 이미 마련해놓고 있었다. 이러한 환경 덕분에 2년 반 만에 피꼴리씨모를 완성할 수 있었다. 옥토 피니씨모가 없었다면 훨씬 오랜 시간을 소요했을 것이다. 스위스의 가장 작은 동전인 5센트짜리보다 작은 피꼴리씨모 칼리버는 두께 2.5mm, 무게 1.3g에 불과하지만 무려 102개 부 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피꼴리씨모의 복잡한 구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해보자면, 우리는 배럴과 함께 길이가 170mm인 스프링을 제작했다. 파트너사 중 한 곳과 함께 레귤레이팅 구조에 맞는 가장 작은 스프링을 개발했으며, 피꼴리씨모는 업계에서 가장 작은 라운드 형태의 메캐니컬 칼리버 중 하나일 것이다. 칼리버의 데커레이션을 살펴보면 불가리 로고의 정밀함이 1/10mm 수준에 이르며, 레터링 장식은 1/100mm 수준이다. 우리는 옥토 피니씨모에 사용하는 레이저-인그레이빙 기계를 활용했다.



고도의 기술력이 집약된 옥토 로마 에메랄드 그랑 소네리 워치에 하이엔드 주얼 메이킹을 적용한 배경이 궁금하다.


불가리의 1970년대를 떠올려보면 산업 소재를 다이아몬드와 믹스하는 등 예상치 못한 독특하고 대담한 행보를 보였다. 이처럼 우리는 최고의 품질을 갖춘 동시에 유니크한 제품을 만들고자 했다. 차임 워치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소리의 전달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최대한 없애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와 반대로 베젤에 두껍고 커다란 에메랄드 스톤을 세팅했다. 각도에 따라 에메랄드 베젤은 옐로 컬러를 띠기도 하는데, 이러한 각도로 커팅한 에메랄드를 세팅하는 것은 복잡한 작업이며 스톤이 깨지는 일도 발생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가장 잘 어우러지는 것을 결합하고 싶었고, 평범한 길을 벗어나 가장 불가리다운 방식을 택했다. 옥토 로마 에메랄드 그랑 소네리 워치는 주얼리가 칼리버의 거의 모든 부분을 감싸는 경이로운 주얼리 피스다.



이번에 공개된 컬렉션 중에서 특히 여성 컬렉션의 진화가 놀랍다. 신제품을 통해 불가리의 여성 고객들에게 어떤 점을 강조하고 싶은지.


여성 컬렉션에 조금 더 집중한 것은 사실이다. 세르펜티뿐만 아니라 신제품 루체아 컬렉션은 ‘Time is a Jewel’이라는 주제를 또 다른 방식으로 보여주는 피스 중 하나다. 어벤추린 모델의 다크 블루 컬러가 만들어내는 대비와 입체적인 구조가 매력적인 방식으로 빛을 포착한다. 손목 위에서 이 피스가 특별한 광채를 발하는 모습을 보면 자랑스럽다는 생각까지 든다. 이처럼 우리는 여성들이 불가리의 부티크를 방문할 때 높은 만족감과 기쁨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 주얼러인 동시에 워치메이커인 불가리는 모든 시계를 통해 여성 고객들에게 최상의 것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ERPENTI MISTERIOSI

하이엔드 워치 & 주얼 메이킹의 완벽한 합작

SERPENTI MISTERIOSI


불가리는 지난해 2021 GPHG에서 에귀유 도르상을 수상하며 옥토 피니씨모가 보여준 7년간의 여정에 뜻깊은 순간을 맞이했다. 최고의 순간을 경험한 옥토 피니씨모의 다음은 무엇일까. 불가리는 이번 LVMH 워치 위크에서 옥토 피니씨모의 노하우를 집약시킨 피꼴리씨모 칼리버를 공개하며 이 궁금증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제시했다. 엄지 손톱 너비보다 작은 12.3mm 지름과 2.5mm 두께의 피꼴리씨모 칼리버를 탑재한 세르펜티 미스터리오시는 우아한 여성용 워치를 넘어 기계적으로도 완벽한 여성용 워치라는 수식어를 거머쥐기에 충분해 보인다. 1950년대의 볼드함과 화려한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블랙 래커와 그린 래커 버전, 터쿼이즈를 세팅한 모델과 머리와 꼬리를 화이트 골드로 장식한 버전 까지, 네 가지 모델로 선보였다. 뱀 머리 부분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버전에서는 꽃이 흩날리는 듯한 다이아몬드의 가벼운 움직임도 감상할 수 있다. 뱀의 혀를 누르면 작지만 독보적인 분위기의 다이얼이 모습을 드러낸다. 탈착 가능한 컨테이너 안에 장착된 피꼴리씨모 칼리버는 이번 컬렉션의 하이라이트로, 우아한 외관과 더불어 한층 진보한 불가리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다. 무브먼트 부품 사이 공간을 최적화하는 방법으로 탄생한 옥토 피니씨모의 노하우가 피꼴리씨모의 102개 부품을 효율적으로 미니어처화하는 데 매우 유효했던 것. 불가리의 아이콘이자 여성 워치 분야의 상징적인 존재인 세르펜티 컬렉션의 기술적 진보는 여성 워치메이킹업계의 변화는 물론, 불가리가 전개해나갈 새로운 여정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OCTO ROMA EMERALD GRANDE SONNERIE

소리로 그려낸 걸작

OCTO ROMA EMERALD GRANDE SONNERIE


72개 바게트 컷 에메랄드와 22.86캐럿 다이아몬드의 화려한 조합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옥토 로마 에메랄드 그랑 소네리는 런던 빅벤에서 들려오는 아름다운 웨스트민스터 차임을 감상할 수 있는 워치다. 4개의 해머와 공의 움직임으로 시, 15분(쿼터), 분에 맞춰 청명한 소리를 들려주는데, 선율을 쌓아가는 듯 한 특유의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측면에 위치한 버튼을 조작해 묵음 설정도 가능하며, 2개의 배럴을 갖춘 BVL703 칼리버가 차임 기능을 효율적으로 제어해 매력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케이스 백에서 확인할 수 있는 투르비용 칼리버의 정교한 움직임을 통해서도 하이엔드 워치메이킹의 정수를 엿볼 수 있다. 소리의 시각적 아름다움까지 선사하는 이 시계는 단 1점으로 선보인다.



LVCEA INTARSIO

찬란한 빛의 향연

LVCEA INTARSIO


루체아 인따르시오는 빛을 주제로 시간의 아름다움을 다이얼에 담아낸 컬렉션이다. 머더오브펄과 어벤추린 다이얼로 선보인 이번 컬렉션은 독특한 젬스톤 세팅 기법을 통해 빛을 효과적으로 구현하고자 했다. 입체적인 다이얼을 완성하기 위해 젬스톤을 37개로 조각 낸 후, 수작업으로 면을 깎아내는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37개의 조각은 어느 각도에서든 빛을 효과적으로 발산하며 아름다운 낮과 밤의 로마 하늘에서 포착한 빛을 담아낸다. 머더오브펄이 생기 있는 빛을 발산한다면 어벤추린 다이얼은 원석 특유의 반짝임까지 더해 머더오브펄과 대비 되는 밤하늘의 찬란한 빛을 선사한다. 빛의 조각으로 완성한 루체아 인따르시오는 28mm와 33mm 사이즈 모델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