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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셰 세공 전문가들의 세계, 브레게

Breguet

 

브레게 포켓 워치

브레게 창립자 아브라함-루이 브레게는 시계 제조 공정에 기요셰 공법을 최초로 적용한 인물이다.

창립자에게 물려받은 이 기법은 이후 브레게 매뉴팩처의 시그너처가 되었다. 브레게는 희귀하고 정교한 기요셰 기법을 이어나가기 위해

스위스 발레 드 주의 로리앙 마을에 약 20명의 장인이 일하는 전용 워크숍을 두고 있다.




기요셰 작업 과정

기요셰 공법을 다루는 브레게 워크숍은 아주 고요하고 평온하다. 침묵이 금이라는 속담도 있지만, 이곳에서는 음악적이고 섬세하며 부드러운 소음이 침묵을 깨는 것이 기분 나쁘게 느껴지지 않는다. 로즈 엔진이라고도 하는 기요셰 기계의 캐리지가 내는 딸깍거리는 소리가 템포가 되고, 캠에서 나는 작고 윙윙거리는 소리는 멜로디를 연주하는 듯하다. 이는 소리뿐 아니라 시각적인 즐거움을 준다. 기요셰 전문가들의 극도로 집중적인 작업은 인간과 기계의 협업을 통해 무한하고 다양한 패턴에 생명을 불어넣고 정교하게 다이얼을 장식한다. 1786년 이 기법을 시계 제작과 최초로 연계시킨 아브라함-루이 브레게의 화려한 발자취를 따라 약 20명의 뛰어난 장인이 기요셰 기법을 계승해나가고 있으며, 브레게에 있어 이는 생명력을 갖춘 공예 작품 그 자체다.



놀라운 기법


기요셰 기법을 사용해 직선, 곡선 또는 파선이 얽힌 패턴을 다이얼에 세밀하게 조각하려면 기요셰 기계를 정밀하고 능숙하게 다루는 매우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다. 기요셰 작업에서 기계의 역할이 필수지만 모든 작업은 사람의 손을 거친다. 기요셰 기법은 다른 분야와 달리 전체 프로세스를 수동으로 제어하는데, 이를테면 왼손은 툴을 작동시키고 오른손은 캐리지에 고정된 조각칼을 작동시키는 것이다. 이때 힘과 기술이 정밀하고 정확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그 결과 클루 드 파리 홉네일 패턴, 십자 엮기, 플레임 패턴을 포함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고 다양한 패턴이 반복적이고 완벽하게 대칭을 이루는 다이얼 장식으로 태어난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이러한 작업은 워크숍 내 최고의 장인만이 가능하다. 이 모든 작업은 새롭게 선보이는 ‘클래식 담므 8068(Classic Dame 8068)’ 같은 골드 또는 자개 다이얼에도 적용되었다. 클래식 담므 8068 다이얼에는 ‘스위스 기요셰 메인(Swiss Guilloche Main)’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으며, 이는 브레게 워크숍이 비밀을 엄수하며 2세기 이상 계승해온 놀라운 장인 정신에 경의를 표하기 위함이다.



클래식 담므 8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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