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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 결과: 374개의 아이템

  • 브레게 마린 투르비옹 에콰시옹 5887

    BREGUET 균시차 및 투르비용에 퍼페추얼 캘린더의 정교함을 결합한 마린 투르비옹 에콰시옹 5887은 완벽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한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워치다. 1815년 프랑스 왕정 해군을 위한 크로노미터 메이커로 활동한 아브라함-루이 브레게의 위대한 업적에 경의를 표한 이 타임피스는 마린 컬렉션을 상징하는 시그너처 코드가 현대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문의 02-6905-3571

  • 피아제 폴로 크로노그래프 워치

    PIAGET 최초로 러버 스트랩을 장착한 피아제 폴로 크로노그래프 워치는 지름 42mm의 스틸 케이스와 라운드 베젤 로 피아제 폴로만의 특징을 드러낸다. ‘판다’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블루 컬러의 크로노그래프 카운터와 시계 뒷면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블루 로터는 스포츠 시계의 역동성을 보여주며, 핸즈와 인덱스에는 슈퍼루미노바를 적용해 가독성을 높였다. 888피스 리미티드 에디션. 문의 02-3479-1802

  • IWC x 미스터포터 협업 10주년 기념 에디션

    IWC SHAFFHAUSEN 남성 패션 리테일러 미스터포터와의 협업 10주년을 기념하며 출시한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미스터포터 10주년 에디션은 독특한 컬러 조합이 특징이다. 블랙 다이얼과 부드러운 포 스웨이드(Faux Suede) 스트랩, 브론즈 케이스의 조화는 밀리터리 룩의 캐주얼하고 복식적인 느낌에서 영감받았으며, 티타늄 소재 케이스 백에는 10주년 기념 문구가 각인되어 소장 가치를 높여준다. 110피스 한정 출시. 문의 1670-7363

  • 예거 르쿨트르 폴라리스 마리나 데이트

    슈트에 잘 어울리는 다이버 워치 1968년 메모복스 폴라리스 폴라리스에서 폴라리스 마리너로 예거 르쿨트르의 중심은 리베르소와 마스터 컬렉션이다. 각각 메종의 사각형과 원형 드레스 워치를 대표한다. 특히 리베르소의 역사성과 상징성이 강하다보니 예거를 드레스 워치만 제작하는 브랜드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예거는 1950년대부터 알람 다이버 워치를 제작할 만큼 스포츠 워치에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다만 드레스 워치의 화려함에 가려 잘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다. 예거의 다이버 워치는 독특한 알람 기능과 함께 주류 다이버 워치에서 살짝 벗어난 컬트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밸브 형태의 크라운 잠금장치를 갖춘 마스터 컴프레서, 최초의 알람 다이버 워치를 복각한 ‘메모복스 트리뷰트 투 딥 씨’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멋진 유산이 있음에도 그동안 예거는 다이버 워치나 스포츠 워치에 크게 주력하지 않았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일까? 그러나 전 세계적인 럭셔리 스포츠 워치 열풍 속에서 예거는 2018년 폴라리스 컬렉션으로 이 시장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폴라리스는 예거의 빈티지 다이버 워치 메모복스 폴라리스에서 영감받은 것으로, 현재 예거의 스포츠 워치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출시 당시 논데이트, 데이트, 크로노그래프, 월드타이머 등 여러 모델을 공개했는데, 그중에서도 1000피스 한정으로 선보인 폴라리스 메모복스는 1968년 출시된 알람 기능 다이버 워치를 재현해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폴라리스 컬렉션은 스포츠 워치를 지향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다이버 워치를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다소 아쉬웠던 것도 사실이었다. 폴라리스 마리너는 이런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는 신제품으로, ISO 6425를 준수하는 진정한 다이버 워치다. 예거 빈티지 다이버 워치의 계보를 잇다 폴라리스 마리너의 역사는 195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예거는 1959년 물속에서 수면으로 올라갈 시간을 소리로 알려주는 세계 최초의 알람 다이버 워치 메모복스 딥씨 알람을 출시했다. 이어서 1965년에는 방수 성능을 높이고 수중에서 소리가 더 효과적으로 확산되도록 트리플 케이스 백을 적용한 메모복스 폴라리스를 선보였다. ‘폴라리스’라는 이름은 당시 미국의 잠수함 발사용 탄도 미사일 UGM-27 폴라리스에서 따온 것이다. 민간 판매용 제품이지만 군용 다이버 워치의 강인함과 신뢰성을 드러내기 위해서였다. 이 메모복스 폴라리스는 시계 애호가는 물론, 전문 다이버에게 큰 인기를 모았고, 3년 뒤인 1968년 예거는 리뉴얼을 단행했다. 다이얼 중앙에 위치한 알람 세팅 다이얼, 이너 베젤, 기능 조작을 위한 3개의 크라운, 볼드한 아라비아숫자 및 사다리꼴 인덱스 등 현재 폴라리스 마리너의 디자인 요소가 대부분 이때 완성되었다. 즉 폴라리스 마리너는 1968년 메모복스 폴라리스의 현대적 재현이자 예거 다이버 워치의 역사적 계보를 잇는 상징적 모델이다. 예거는 오리지널 메모복스 폴라리스의 알람 기능까지 충실하게 구현한 ‘폴라리스 마리너 메모복스’, 그리고 알람 기능을 제거해 실용성을 높인 ‘폴라리스 마리너 데이트’ 모델을 함께 선보였다. 두 시계는 알람 기능의 차이만 있을 뿐 동일한 디자인을 공유한다. 외형상으로 굳이 차이점을 찾자면 다이얼 중앙의 알람 표시 마커와 크라운의 개수 정도다. 여건이 된다면 알람 다이버 워치의 헤리티지를 간직한 메모복스 모델이 좋은 선택이다. 기계식 알람 기능을 갖춘 다이버 워치를 만나기가 쉽지 않기 때문. 하지만 알람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890만 원의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예거의 엔트리 드레스 워치를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다. 알람 기능에 욕심이 없다면 디자인이 동일한 데이트 모델을 구입하는 게 여러모로 합리적이다. 이번 리뷰에서도 데이트 모델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2020년 폴라리스 마리너 메모복스 2개의 크라운, 1개의 잠금장치 외관이나 기능 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이너 베젤과 이를 조정하기 위한 별도의 크라운이다. 일반적인 다이버 워치가 회전 베젤을 외부에 장착하는 데 비해, 폴라리스 마리너는 시계 내부에 회전 베젤을 장착했다. 이는 1960년대 빈티지 다이버 워치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인데, 1968년 메모복스 폴라리스의 흔적을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데이트 모델의 경우, 이너 베젤 조정은 스크루 다운 방식을 적용한 2시방향의 크라운이 맡는다. 잠금 장치를 풀면 크라운이 튀어나오면서 오렌지색 안전 밴드(security band)가 나타난다. 이는 크라운을 잠그지 않고 입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일종의 경고 장치다. 이너 베젤 방식임에도 역방향으로만 회전하도록 했고, 제법 단단한 클릭감도 느껴진다. 2개의 크라운이 마치 크로노그래프 시계처럼 보여 스포티한 느낌을 주는것도 눈에 띈다. 다만 전문 다이버 워치를 표방했음에도 4시 방향 크라운에 스크루 다운 방식을 적용하지 않은 것은 의외다. ISO 6425 인증까지 받았으니 기능적으로 문제는 없겠지만 강도 높은 수중 활동에서는 심리적으로 신경이 쓰일 것 같다. 와인딩은 꽤 부드러운 편이다. 1단에서 날짜를 조정하는데, ‘찰칵’ 소리를 내면서 순식간에 숫자가 ‘점핑’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데이트 모델에는 예거의 인하우스 무브먼트 칼리버 899AB를 탑재한다. 칼리버 899 시리즈의 최신 버전으로, 기존 폴라리스 데이트 모델에 장착한 899A/1의 38시간 파워 리저브를 70시간까지 늘렸다. 300m 방수 다이버 워치임에도 시스루 백으로 무브먼트를 노출한 것 또한 장점이다. 기본 기능만 갖춘 엔트리급 엔진이지만 예거의 정교한 무브먼트 피니싱을 즐기기엔 충분하다. 브레이슬릿의 클래스프는 예거 로고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열리는 방식인데, 푸시 버튼을 양방향으로 적용한 점이 독특하다. 다이빙 슈트를 위한 익스텐션 기능은 제외했다. 폴라리스 마리너를 위해 설계한 것이 아니라 기존 폴라리스 모델과 공유하는 브레이슬릿이기 때문이다. 다만 간단한 미세 조정이 가능해 하루 중 손목의 변화엔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2020년 폴라리스 마리너 데이트 심해의 적막을 담아낸 래커 다이얼 이 시계의 가장 특별한 가치는 다이얼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진한 감청색 래커 다이얼에 그러데이션 효과를 더해 전문 다이버들만 도달할 수 있는 심해를 아름답게 구현했다. 여기에 밝고 선명한 화이트 컬러의 숫자 인덱스와 아워 마커가 대비를 이루면서 시인성을 높인다. 다이얼은 사진과 실물의 차이가 큰 편이다. 래커 다이얼 특유의 광택과 질감이 그래픽 이미지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탓이다. 눈앞에 실재하는 다이얼의 색감과 깊이감이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자금이 충분하지 않다면 실물 영접은 조금 뒤로 미룰것을 권한다. 아마도 매장을 그냥 빠져나오기 힘들 것이다. 전체적으로는 래커 마감으로 처리했지만 가공 방법은 다이얼 영역별로 다르다. 중앙의 작은 원형 다이얼은 그러데이션 효과를 주면서 선레이 브러시 기법으로 처리했다. 색이 어둡고 미세하게 가공해 실내 조명으로는 선레이 가공을 눈치채기가 쉽지 않다. 검푸른 심해 속으로 수면의 빛이 살짝 새어 들어오는 듯한 느낌이다. 미닛 트랙 너머 외곽 다이얼에는 그레인 마감으로 거친 질감을 표현했는데, 여기에도 그러데이션 기법을 적용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바깥쪽 이너 베젤은 오팔린 마감으로 처리했다. 이렇게 3단계의 검푸른 래커 다이얼로 시계에 무게감을 준 다음, 오렌지 컬러를 곳곳에 배치해 캐주얼한 감각을 더했다. 초침 끝을 비롯해 이너 베젤의 역삼각형 마커와 5분 단위 인덱스, 크라운의 안전 밴드 등 주로 잠수 시간 측정과 관련된 부분에 오렌지색을 입혔다. 이는 수중에서 시인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다이버 워치 특유의 경쾌함을 더한다. 흔히 다이버 워치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다의 역동성이다. 하지만 폴라리스 마리너에서는 심해의 고요함이 느껴진다. 전문 다이버 워치를 표방하지만 기존 폴라리스보다 드레스 워치에 훨씬 가까워졌다. 드레스 워치의 강자 예거 르쿨트르의 다이버 워치란 이런 것이라고 얘기하는 듯하다. 이 시계는 스포츠와 드레스, 과거와 현재 사이를 유영한다. 그리고 사용자가 용도를 선택하는 순간, 곧바로 그에 맞게 분위기를 바꾼다. 어떤 상황에서도 어색하지 않다. ‘다이버 슈트’는 물론 ‘슈트’에 도 잘 어울리는 다이버 워치라니. 역시 장르가 바뀌어도 혈통은 감출 수 없나보다.

  • 랑에 운트 죄네 1815 크로노그래프

    A. LANGE & SÖHNE 랑에 운트 죄네에서 다가오는 여름을 위한 특별한 타임피스로 클래식한 디자인과 최신 기술이 결합된 1815 크로노그래프를 제안한다.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블루 레더 스트랩을 매치해 경쾌한 느낌을 선사하며, 블루 컬러의 인덱스로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크로노그래프 기능과 점핑 미닛 카운터, 플라이백 기능 등 랑에 운트 죄네의 기술력이 집약된 기능을 제공한다. 문의 02-6905-3326

  • 로저 드뷔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신제품 공개

    ROGER DUBUIS 새롭게 선보인 엑스칼리버 스파이더는 남녀 모두 착용할 수 있는 39mm 케이스를 장착했다. 3가지 모델 모 두 퀵 릴리즈 시스템을 적용한 스트랩 안감에 피렐리친 투라토 타이어 접지면 패턴을 새겼으며, 레드 모델에는 실제 경주에서 우승한 타이어 고무 소재를 스트랩에 적용 해 이탈리아 타이어 전문 기업인 피렐리와의 파트너십을 특별하게 기념했다. 문의 02-3479-1403

  •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S-CLASS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의 상징, S-클래스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의 상징, S-클래스가 드디어 국내에 상륙했다. 1951년 처음 출시된 이후 40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S-클래스. 다방면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능적으로 진화한 7세대 더 뉴 S-클래스를 만나보자. 1951년 처음 출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총 400만 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베스트셀링 플래그십 세단으로 자리매김한 S-클래스. 7세대인 더 뉴 S-클래스는 지난해 9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외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더 뉴 S-클래스에 최초로 적용된 디지털 라이트다. 헤드램프당 130만 이상의 픽셀로 이루어진 프로젝션 모듈과 84개의 고성 능 멀티빔 LED 모듈의 고해상도 조명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디지털 라이트는 카메라와 센서,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 헤드램프의 픽셀 밝기를 주행에 최적화되도록 했다. 이 밖에도 차량 전면에는 다목적 카메라, AR 내비게이션 카메라, 360도 전면 카메라 및 중장거리 레이더를 포함한 첨단 요소를 대거 포함했다. 크롬으로 둘러싼 전면 라디에이터와 대형 공기 흡입구는 강렬한 인상을 완성한다. 또 이전 모델 대비 스탠더드 휠베이스는 81mm, 롱 휠베이스는 51mm 증가해 더 여유롭고 넓은 공간을 확보하며 한층 안락해졌다. 실내에서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중앙과 계기반에 위치한 대형 디스플레이다. 선명한 12.8인치 OLED 센트럴 디스플레이는 차량과 편의 기능을 한층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운전석의 12.3인치 3D 계기반은 주행중 주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게 해주며, 내장된 카메라로 운전자의 눈꺼풀 움직임을 모니터링해 시속 20km 이상으로 주행시 위험이 감지되면 시각 및 음향 경고 신호를 통해 졸음 운전을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진은 강력한 3L 6기통 디젤엔진을 장착한 더 뉴 S 350d와 더 뉴 S 400d 4MATIC이 각각 최고 출력 286마력, 최대 토크 61.2kg·m와 최고 출력 330마력, 최대 토크 71.4kg·m를 낸다. 더 뉴 S 500 4MATIC은 3L 직렬 6기통 가솔린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435마력, 최대 토크 53kg·m 를 뽑아내며, 48볼트 전기 시스템을 적용해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가 22마력의 힘을 더해준다. 마지막으로 더 뉴 S 580 4MATIC은 2개의 터보차저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 및 지능형 실린더 차단 기능을 통한 체계적인 전동화 기술을 더해 최고 출력 503마력, 최대 토크 71.4kg·m의 파워풀한 성능을 발휘하며, 추가로 20마력의 힘을 더한다. 문의 080-001-1886

  • 2021년 신제품으로 보는 새로운 소재

    New Material 디지털 에디션으로 개최한 워치스 & 원더스 2021에서는 베리에이션이 강세를 보였다. 다이얼의 컬러나 소재, 케이스 소재를 달리해 기존 모델의 생명력을 끌어올리거나 새로움을 환기하려는 접근이다.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불확실한 미래와 시장 상황을 두고 시계 브랜드들은 실패할 확률이 적은 안전함을 택한 셈이다. 과거에도 경기가 좋지 않거나 한 템포 쉬어갈때 종종 선택한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베리에이션의 패턴은 무브먼트, 기능의 변경처럼 난도 높은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쉽게 변경 가능한 컬러 혹은 소재를 바꾸는게 일반적이다. 그 때문에 소재는 베리에이션을 이루는 재료 역할을 주로 해왔지만, 이번에는 친환경적 접근이나 신소재를 선보이며 지금까지 이어온 베리에이션과 같은 패턴이라고 치부할 수 없는 새로움을 선사했다. 에르메스 : H08 그래핀(Graphene) 컴포지트 에르메스 H08 그래핀(Graphene) 컴포지트 스카치테이프로 연필심의 흑연을 뜯어내는 매우 간단한 방법으로 얻어낸 그래핀은 탄소동소체 중 평면구조를 띠는 물질이다. 이처럼 우연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는 박리법이 아직 균일한 품질을 구현하는 제조법으로 확립되지 않았음에도, 고유의 특성 덕에 그래핀은 꿈의 물질이라 여겨진다. 빼어난 탄성, 높은 투명도, 강철의 200배에 달하는 강도, 구리의 100배에 달하는 전기전도성, 실리콘보다 100배 빠른 전자 이동 같은 성질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반도체, 배터리 분야에서 확실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아직 상용화의 길을 찾지 못해 잠재력만 높이 평가되고 있지만 의외로 시계업계에서 그래핀을 활용해 가치를 찾기 시작했다. 그래핀의 선두 주자는 리차드 밀이다. 2017년 선보인 RM 50-03 투르비용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울트라 라이트 맥라렌 F1이 케이스에 그래핀을 적용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다만 여러 겹의 레이어를 방향을 바꿔가며 쌓아 올리는 카본 TPTR에서 일부 카본 레이어를 그래핀 레이어로 대체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그래핀의 실제적 성능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에르메스는 2021년 새로운 모델인 H08을 선보이며 케이스 중 한 종류로 그래핀 컴포지트 소재를 택했다. 시계의 정형성에서 탈피한 디자인이 많은 에르메스답게 셰이프(shape) 안에 셰이프를 넣는 구성으로 명료하고 개성적이며 현대적인 느낌의 케이스를 내세웠다. 그래핀 컴포지트 소재의 모델은 그래핀으로 성형한 블록을 가공해 케이스로 사용하고 세라믹 베젤을 얹어 마무리했다. 다만 에르메스에서는 새로운 소재인 그래핀 컴포지트 케이스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적어도 물성에서 가볍고 매우 단단한 소재 라는 점을 예측할 수 있다.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라는 기능의 복잡성과 리차드 밀 브랜드의 포지션상 RM 50-03 투르비용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울트라 라이트 맥라렌 F1은 그래핀 소재를 체험하기에 너무도 고 가였다. 그에 비해 H08 그래핀 컴포지트는 1만 달러에도 미치지 않는다. 아직 그래핀 컴포지트 케이스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부족한 시계지만, 케이스 소재로 티타늄이나 DLC 처리한 티타늄 H08에 비해 50% 정도 더 비싸다면 얼리어답터로서 도전해볼 만하다. 시계의 기본 완성도는 에르메스의 고급 라인에 장착하는 칼리버 H1837이 보장한다. 파네라이섭머저블 e랩-아이디™ PAM01225 & 루미노르 마리나 e스틸 PAM01157 블루 프로폰도 파네라이 섭머저블 e랩-아이디™ 2019년 SIHH에서 발표한 섭머저블 마이크 혼 에디션 PAM00984와 PAM00985는 재활용한 에코 티타늄 케이스와 PET를 재활용해 만든 스트랩을 장착한 친환경적 모델이었다. 그중 19개 한정 생산한 PAM00985는 탐험가 마이크 혼과 함께 북극의 유빙을 직접 체험하고 특별한 트레이닝을 통해 환경보호의 메시지와 실천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도록 기획되었다. 환경보호에 적극적인 브랜드답게 파네라이는 워치스 & 원더스 2021에서 PAM00984와 PAM00985를 이을 모델을 발표했다. 섭머저블 e랩-아이디TM PAM01225는 전체 중량의 98.6%를 재활용한 소재로 구성했다. 파네라이에서 시계 역사상 가장 높은 비율의 재활용 소재로 만든 시계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시계 구성 요소의 대부분을 재활용 소재에서 가져왔다. 케이스는 먼저 소개한 에코 티타늄을 택했고, 다이얼과 무브먼트 플레이트도 같은 소재를 적용해 자동 무브먼트 칼리버 넘버를 900에서 900e로 변경했다. 또 칼리버 900e에 사용하는 실리콘 소재의 부품도 재활용한 것은 물론 야광 염료까지 재활용해 100% 재활용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금 아이러니한 점은 PAM00984 의 가격에서 확인된 것처럼 스테인리스 스틸이나 티타늄보다 비싸다고 여기는 소재인 카본에 비해서도 비싼 가격표를 달게 될 거라는 사실이다. 30개를 한정 수량으로 제작할 섭머저블 e랩-아이디TM PAM01225의 가격은 미정이 지만 소량 생산, 실험적 시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 설정은 어려울 듯하다. 파네라이 루미노르 마리나 e스틸 블루 프로폰도 루미노르 마리나 e스틸 PAM01157 블루 프로폰도는 섭머저블이 아닌 루미노르 라인으로 선보였으며 재활용 스틸 케이스를 사용했다. 재활용한 스틸 케이스는 시계 전체 중량의 58.4%에 달한다. 섭머저블 e랩-아 이디™ PAM01225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상적인 수치는 아니나 동일한 데이트 기능의 자동 무브먼트 칼리버 9010을 탑재한 PAM01313과 큰 차이가 없는 가격표를 달 예정이라 가격적인 면에서 부담이 없다. PAM01157과 PAM01313은 44mm의 케이스 지름, 기능, 다이얼 컬러에서 크게 다를 바 없지만 PAM01157의 다이얼 6시 방향에 프린트한 e스틸이라는 단어와 재활용 스틸, 재활용 PET로 만든 스트랩으로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들어냈다. 까르띠에 탱크 머스트 & IWC 팀버텍스 까르띠에 탱크 머스트 올해 다시 탄생한 탱크 머스트는 스트랩 소재에서 파네라이와 같은 행보를 보였다. 산업용 사과에서 나온 폐기물로 처리한 스트랩을 일부 탱크 머스트 모델에 장착했다. 눈으로 보기에는 보통의 동물성 소재 스트랩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나 표면을 만져보면 익숙한 느낌과 다름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그리 이질적이지 않다. 소재라는 주제에서는 벗어나지만 탱크 머스트는 스트랩과 마찬가지로 환경 친화적 움직임을 보였다. 다이얼을 이용해 광충전이 가능한 솔라비트(SolarBeat™) 무브먼트를 탑재해 일반적인 배터리를 사용하는 쿼츠 나 세이코 키네틱 같은 앞서 선보인 광충전식 쿼츠 무브먼트의 충전지 수명인 10~15년에 비해 더 긴 16년을 내세운다. 16년이라는 기간이면 배터리를 사용하는 쿼츠 무브먼트라면 적어도 3회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고, 키네틱이라면 1회 교체는 필수다. 그러므로 환경오염을 야기하는 배터리와 관련 폐기물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IWC 팀버텍스 스트랩 IWC는 파일럿 워치 라인의 리뉴얼과 함께 라인업 전반에 도입한 사용자 편의적 요소를 강화했다. 손쉽게 탈착할 수 있는 브레이슬릿과 스트랩을 선보이는 동시에 팀버텍스(TimberTex)로 명명한 천연 식물 섬유 추출물로 만든 스트랩이다. 이는 재활용 섬유로 만든 실로 마무리된다. 팀버텍스와 같은 식물성 소재로 완성한 스트랩을 더해 색다른 소재감과 친환경적 행보를 함께 보여줬다.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싱글 플라잉 투르비용 & 오메가 씨마스터 300 브론즈 골드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싱글 플라잉 투르비용 골드 케이스를 활용한 소재의 차별화는 레드 골드 계열을 레드(5N), 핑크(4N), 로즈(3N) 혹은 독자적 컬러로 세분화하며 시작했다. 이처럼 컬러 차이에 따른 세분화뿐 아니라 요즘은 컬러의 지속성, 표면경도의 향상같은 기능성에 중점을 둔 골드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컬러 지속성에 있어서는 롤렉스의 에버로즈(Everose)가 대표적이다. 이름에 로즈가 들어가지만 레드 골드나 그 이상의 붉은빛을 띠며, 컬러 지속성이 비교적 떨어지는 레드 골드 계열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독자적 합금비를 갖추고 등장했다. 에버로즈를 구성하는 금속의 비율은 비밀에 부쳐졌으나 플래티넘을 첨가하고 있다. 오메가의 세드나(Sedna), 문샤인(Moonshine), 카노푸스(Canopus) 골드는 각각 레드·옐로·화이트 골드 계열로 특유의 컬러와 지속성을 위해 독자적인 합금비를 지닌다. 공통적으로 플래티넘을 함유하며 플래티넘 같은 백금족 원소인 팔라듐을 더했다. 화이트 골드 계열인 카노푸스 골드는 더욱 다양한 백금족 원소(플래티넘, 로듐)를 추가했다. IWC는 2020년 레드 골드 계열의 아머 골드(Armor Gold)로 스크래치에 강한 표면을 지닌 골드를 선보였다. 오메가 씨마스터 300 브론즈 골드 이와 비슷한 접근으로 올해 로저드뷔는 엑스칼리버 싱글 플라잉 투르비용을 통해 이온(Eon) 골드를 발표했다. 미량의 팔라듐을 더해 스크래치 내성을 갖춘 골드 소재다. 오메가는 골드의 합금비를 조정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골드와 브론즈를 융합했다. 37.5% 골드에 브론즈, 팔라듐, 실버 등을 배합해 문샤인 골드와 세드나 골드 중간정도의 색을 내는것이 특징이다. 브론즈 골드로 명명한 소재는 빈티지 디자인의 오메가 씨마스터 300에 적용했다. 이 모델에서 브론즈는 특유의 녹청을 만들어내지 않고 소재의 컬러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했다. 튜더 블랙 베이 피프티 에잇 925 튜더 블랙 베이 피프티 에잇 925 튜더가 옐로 골드 케이스를 사용해 튜더의 일반적인 가격대를 훌쩍 뛰어넘는 블랙 베이 피프티 에잇 18K를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블랙 베이 피프티 에잇 925도 선보였다. 스털링 실버를 케이스 소재로 사용한 모델로 손목시계 시대로 접어든 후, 스털링 실버로 만든 케이스는 보기 어려워졌다. 시계 케이스의 요건은 무브먼트를 보호해야 하는 것이므로 본래의 형태를 잘 유지해야 하며, 어떤 물질에도 쉽게 반응하지 않는 화학적 안전성을 갖춰야 한다. 부차적으로 좋은 가공성도 고려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케이스는 완성 후 변함이 없어야 한다는 점이 요구되어왔다. 이 개념은 브론즈 케이스의 등장으로 조금 바뀌게 된다. 공기에 노출된 브론즈 케이스 표면에 발생하는 녹청을 오래 입은 청바지의 에이징처럼 여기는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시계 브랜드가 불안 요소로 여기는 점을 소비자는 되레 에이징이나 재미라고 보기 시작한 것이다. 녹청이 발생하더라도 어렵지 않게 제거할 수 있고, 오래 방치하지 않는 이상 케이스 본연의 기능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한 시계 브랜드들은 브론즈 케이스를 유행처럼 도입하고 있다. 튜더 블랙 베이 피프티 에잇 925 튜더 블랙 베이 피프티 에잇 925는 요즘 브론즈 케이스를 대하는 감각을 응용한 접근으로 보인다. 순은에 비해 물성이 보다 단단한 스털링 실버지만 시계 케이스 소재중 가장 무른편에 속하는 골드에 비해 더 무르고 브론즈처럼 사용하다 보면 파티나가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파티나는 시계 케이스의 즐길거리로 여겨지고 있어 큰 문제는 아니다. 무르다는 것은 케이스 소재로서 분명 약점이 되지만 92.5%의 은을 제외한 7.5%에 달하는 금속과 함량에 따라 개선의 가능성도 있다(튜더는 합금 비율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 점을 제외한다면 은빛을 띠는 소재인 스테인리스 스틸, 화이트 골드, 플래티넘과 다른 색감과 광택을 매력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귀금속이 아닌 그에 준하는 소재인 만큼 가격 부담이 적다는 점 또한 매력이다.

  • 벨앤로스 BR V2-94 빈티지 풀 럼

    BELL & ROSS BRV2-94 빈티지 풀 럼은 정확한 시간 측정과 레트로 감성을 더한 매력적인 타임피스다. 메탈 다이얼 전체에 그린 컬러의 슈퍼루미노바 C5 야광 피그먼트를 적용했고, 스켈레톤 디자인의 숫자판, 인덱스, 핸즈, 그리고 카운터에는 옅은 옐로 컬러의 슈퍼루미노바 C3를 코팅해 어두운 밤에도 높은 가독성을 보장한다. 스트랩은 ‘트로픽’이라는 검은색 러버를 엮은 듯한 디자인으로 제작해 빈티지 감성을 배가한다. 문의 02-3213-2239

  • ART PIECE

    가장 섬세한 예술 기법으로 정교하게 만들어낸 여덟 점의 오브제 VAN CLEEF & ARPELS LADY ARPELS BALLERINE MUSICALE DIAMANT WATCH 레이디 아펠 발레리나 뮤지컬 디아망 워치 5억7,000만 원대 Ref. VCARO90400 문의 1668-1906 BVLGARI DIVAS’ DREAM PEACOCK TOURBILLON LUMIERE 디바스 드림 피콕 뚜르비용 루미에르 가격 미정 Ref. 103351 문의 02-2056-0100 JAEGER-LECOULTRE REVERSO ONE WHITE LILY 리베르소 원 화이트 릴리 가격 미정 Ref. Q3293420 문의 02-3479-1882 CHOPARD L.U.C XP ESPRIT DE FLEURIER PEONY L.U.C XP 에스프리 드 플러리에 피오니 가격 미정 Ref. 131944-5005 문의 02-6305-3390 CARTIER PANTHÈRE SONGEUSE 팬더 소제스 1억9,000만 원대 Ref. HPI01388 문의 02-518-0748 PIAGET LIMELIGHT GALA HIGHJEWELRY 라임라이트 갈라 하이주얼리 가격 미정 Ref. G0A46172 문의 02-3479-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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