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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 결과: 293개의 아이템

  • 씨마스터 300을 비롯한 오메가의 2021 신제품

    2021. May _ Cover Story 2021 오메가 노벨티 컬렉션 2021년 노벨티 컬렉션. 브론즈 골드를 입은 씨마스터 다이버 300을 시작으로 달 착륙 스토리를 강조한 문워치 벨크로Ⓡ 스트랩까지, 올해를 빛낼 오메가의 새로운 타임피스를 소개한다. Seamaster 300 Bronze Gold Ref. 234.92.41.21.10.001 1957년 첫선을 보여 수중 환경에서 최고의 정확성과 안정성으로 다이버들의 사랑을 받은 모델. 60년이 넘는 세월에 걸쳐 사랑받은 이 컬렉션에서 빈티지적 요소를 담은, 특허 출원 중인 브론즈 골드(Bronze-Au375 Gold)를 새롭게 선보인다. 착용하는 동안 녹청 산화 없는 에이징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파티나 효과를 만들어낸다. 케이스 사이즈 41mm, 샌드위치 다이얼, 29.5mm에서 30.4mm로 확장된 다이얼 지름이 특징이며, 오메가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 8912를 장착했다. Seamaster Diver 300m Black Black Ref. 210.92.44.20.01.003 어두운 곳에서 보다 탁월한 가독성을 선사하는 블랙 블랙 모델은 깊은 바다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블랙 세라믹[ZrO2] 소재를 활용한 43.5mm 케이스에 동일한 소재의 버클, 일체형 블랙 러버 스트랩을 더했다. 덕분에 가장 어둡고 완벽한 블랙 워치를 구현했다. 크라운과 헬륨 배출 밸브까지 블랙 세라믹 버전으로 제작해 정밀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케이스 백 역시 블랙 세라믹 소재로, 특허 받은 웨이브-에지 디자인의 나이아드 락을 적용했다. Speedmaster Moonwatch Velcro® Straps Ref. 032CWZ016042(블랙) / Ref. 032CWZ016041(화이트) / Ref. 032CWZ016040(실버) 최근 하이엔드 워치 시장을 사로잡은 스트랩 교체 시스템 중 눈에 띄는 오메가의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벨크로Ⓡ 스트랩. 달 착륙의 역사를 공유하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명한 행성 모양 ‘미트볼’ 로고를 반영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올해 초 새롭게 출시한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마스터 크로노미터에 더할 수 있는 새로운 액세서리이기도 하다. 암흑 같은 우주를 상징하는 블랙, 아폴로 프로젝트의 우주복을 연상시키는 화이트, 제미니와 머큐리 아폴로 미션의 우주복에서 영감을 받은 실버까지, 세 가지 컬러로 선보인다. De Ville Trésor Power Reserve Ref. 435.53.40.22.02.001 1949년 첫선을 보인 오메가 클래식 컬렉션의 상징과도 같은 드 빌 컬렉션. 올해는 스틸부터 옐로 골드, 18K 세드나™ 골드까지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40mm 워치를 선보이는데, 그중 골드 모델에는 아플리케 돔형 인덱스를 적용한 돔형 다이얼을 장착했다. 업그레이드된 디자인 중 가장 흥미로운 요소는 새롭게 추가된 서브 다이얼. 모든 시계에는 6시 방향 스몰 세컨즈 디스플레이와 12시 방향 파워 리저브 디스플레이를 더했다. 2개의 서브 다이얼은 독특한 배치가 눈에 띄는데, 이로 인해 오메가 로고가 3시 방향으로 옮겨갔다. 트레저 모델 전 제품에는 브랜드의 유구한 전통과 기술력을 이어가기 위해 5년간 품질을 보증하는 수동 와인딩 오메가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 8935를 탑재했다. Constellation Small Seconds Ref. 131.55.34.20.61.001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동심원의 아름다움을 스몰 세컨드 다이얼로 구현한 새로운 컨스텔레이션 스몰 세컨즈. 컨스텔레이션은 1952년 첫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브랜드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은 컬렉션이다. 5세대 컨스텔레이션 디자인은 34mm 사이즈, 조화롭게 배치한 클러 디자인, 대칭을 이루는 아름다운 원형 모티브가 눈을 사로잡는다. 선브러시드 패턴의 버건디 컬러 다이얼부터 자개, 피콕 블루, 밝은 체스넛 컬러까지 다양한 컬러의 다이얼을 선보인다. 오메가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 8802/8803을 장착했다. Seamaster Aqua Terra Ref. 220.28.34.20.60.001 웨이브 엠보싱 다이얼과 화려한 베젤로 더욱 우아해진 2021년 아쿠아 테라 여성 컬렉션. 새로운 34mm 모델로 스테인리스 스틸, 18K 세드나™ 골드 소재를 적용했다. 우아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11개의 마키즈 컷 다이아몬드 아워 마커를 장착한 누드 다이얼, 11개의 마키즈 컷 루비 아워 마커를 매치한 페일 핑크 다이얼,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오메가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 8800으로 구동한다.

  • 스위스 시계업계의 스페셜리스트들 ll

    The Specialists 듀보아 데프라(Dubois Depraz) 듀보아 데프라 매뉴팩처 ‘DD’로 통칭하는 듀보아 데프라는 무브먼트 제조사에서 제공하지 않는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듈(일종의 애드온)과 부품 생산의 스페셜리스트다. 요즘은 이런 스페셜리스트들이 스스로를 노출하고 대표 개발자의 이름을 알리는 시대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못했다. 듀보아 데프라 또한 스스로를 강조 하지 않았지만, 시계 브랜드가 범용 무브먼트를 베이스로 차별화된 기능을 구현하고 싶다면 높은 확률로 이들을 만날 수밖에 없을 만큼 듀보아 데프라의 위상은 높았다. 1901년 설립된 듀보아 데프라는 당시에는 지금의 이름이 아니었다. 하지만 탁월한 크로노그래프를 생산하면서 명성을 알리기 시작했다. 시간이 흘러 부품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를 별도로 설립했고, 설립자 마르셀 데프라의 사위 레이놀드 듀보아가 합류해 지금의 이름을 얻었다. 이들의 이름은 역사적인 시계와 관련해 종종 등장하곤 했으며, 가장 잘 알려진 예는 1969년 태그호이어와 브라이틀링이 주축이 된 최초의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11 프로젝트다. 이것은 뷰렌(Buren)의 마이크로 로터 방식 자동 무브먼트를 베이스로 크로노그래프 모듈을 올린 구조였다. 1950년대에 접어들며 자동 무브먼트의 시대가 찾아오자 크로노그래프도 로터를 다는 시대가 올 것을 예견 한 태그호이어와 브라이틀링은 한정된 개발비와 촉박한 개발 시간이라는 제약에 부딪혔다. 자체적으로 자동 크로노그래프를 내놓으려 했던 듀보아 데프라는 막대한 개발비를 혼자 감당하기 어려웠던 터라 이해관계에 얽히며 칼리버 11 프로젝트라는 한배를 타게 된다. 이에 최초의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11은 모듈형으로 등장했고, 듀보아 데프라는 자동 무브먼트를 자동 크로노그래프로 바꾸는 데 결정적 역할(크로노그래프 모듈 제작)을 담당한다. 1970년대에 쿼츠 손목시계가 등장하면서 초래된 스위스 시계 산업의 쇠퇴로 제조 시설과 제반 환경이 상당 부분 사라졌다. 1980년대 중반을 지나며 완연한 회복기에 접어든 스위스 시계는 다시 기계식 시계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때 범용 무브먼트 제조에서 유일한 생존자인 ETA가 앞장서 무브먼트를 공급하며 숨통이 트인다. ETA의 전면적인 무브먼트 공급은 2000년대 접어들면서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인다. 기계식 시계 시장이 부활을 이룬 이 무렵은 범용 무브먼트는 물론 시계의 다른 부품의 수급도 매우 수월했다. 사무실 에 책상 하나와 전화기 한 대만 두면 자신의 브랜드로 시계를 만들 수 있다는 농담이 돌 정도였다. 풍부해진 산업 환경과 자본의 유입으로 분업화의 절정을 이룬 시기이기도 하다. 이에 스와치 그룹의 전 회장이자 고인이 된 니콜라스 하이에크는 ETA 같은 대량 공급된 무브먼트가 스위스 시계의 질적 저하를 초래한다며 무브먼트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사건의 파장은 듀보아 데프라와 같은 모듈 제조사를 덮친다. ETA는 에보슈(주문한 브랜드가 수정이 나 기능을 추가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반조립 상태의 무브먼트) 공급 중단과 함께 기본 무브먼트의 기능을 확장한 파생형 무브먼트도 공급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듀보아 데프라는 어려운 시간을 겪으며 생존을 위한 새로 운 판로를 고심해야 했다. 현재의 듀보아 데프라는 다른 무브먼트 스페셜리스트와 조금 다른 성격을 띤다. 전혀 구체화되지 않은 구상 단계의 개념을 실물로 만들어내거나 주문 자의 요구에 맞춘 비스포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요즘 무브먼트 스페셜리스트라면 듀보아 데프라는 전통적으로 행해온 레디메이드 서비스와 비스포크 를 겸한다. 필요한 모듈을 메뉴판에서 고를 수 있고, 없다면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11 이후로도 이들은 많은 기능을 창조해왔으며, 최근작으로는 오데마 피게에서 사용한 레가타 크로노그래프 모듈, 리차드 밀 RM 011 시리즈의 크로노그래프 모듈, 지라드 페리고의 크로노그래프 모듈처럼 전통적 크로노그래프 모듈을 비롯, 다양한 기능을 모듈로 구사한다. 또 인하우스에서 제작하기에 소량이라 채산성이 떨어지는 부품이나 특수 용도의 부품 생산도 맡는다. 현재 듀보아 데프라는 전성기에 비해 다소 위축되었을지 모르지만, 전통 스페셜리스트로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100% 인하우스 생산은 불가능한 것이 실제 시계 제조 환경이며, 여전히 많은 브랜드가 듀보아 데프라에 도움의 손을 내밀고 있기 때문이다. 오데마 피게 르 로클(Audemars Piguet Le Locle) 오데마 피게 RO 컨셉 플라잉 투르비용 GMT 오데마 피게 르노 에 파피는 컴플리케이션 설계와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도미닉 르노(Dominic Renaud)와 지울리오 파피(Giulio Papi)는 오 데마 피게의 컴플리케이션 공방에서 일하던 동료였다. 르 브라쉬 지역이 아닌 타지에서 온 둘은 동질감을 매개로 친해졌고, 둘 모두 솜씨가 좋아 두각 을 나타냈다. 1986년, 르노와 파피는 오데마 피게를 그만두고 워치메이킹 이 아닌 본격적인 설계를 위한 수행을 거쳐 각각의 성을 딴 르노 에 파피 (Manufacture d’Horlogerie Renaud et Papi SA)를 세운다. 현재는 오 데마 피게 르 로클(Audemars Piguet Le Locle, 이하 APLL)로 상호가 변경되었다. 1990년 APLL이 IWC의 의뢰를 받아 완성한 컴플리케이션 무브먼트는 크로노그래프를 베이스로 퍼페추얼 캘린더와 미닛 리피터 기능을 갖추고 IWC 그랜드 컴플리케이션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어, 컴플리케이션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당시 CEO였던 귄터 블륌라인(Günter Blümlein)의 예상에 화답한다. 탁월한 설계 능력을 바탕으로 성장했지만 경영에는 경험이 전무했던 둘은 회사가 성장할수록 운영에 어려움을 느껴, 당시 오데마 피게의 CEO였던 조지 메일란(현 MELB 그룹 홀딩스, 아들인 에두아르 메일란이 MELB 그룹 홀딩스 산하 브랜드 H. 모저 & 씨의 CEO)에게 회사 매각을 타진한다. 퇴사한 후에도 메일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던 르노와 파피는 오데마 피게에 회사를 매각할 수 있었다. 이후 르노는 APLL의 지분을 넘기고 은퇴해 프랑스 남부에서 모텔을 열었고, 파피는 APLL에 남아 현재까지 이끌어오고 있다. 오데마 피게 산하의 회사이므로 모회사의 컴플리케이션 개발을 담당하는 한편, 타 하이엔드 브랜드를 대상으로 컴플리케이션을 공급한다. 오데마 피게에서는 수동 크로노그래프 시리즈, 투르비용, 미닛 리피터 등과 이를 조합한 그랜드 컴플리케이션을 제작해왔다. 특히 수동 크로노그래프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내며 타사에도 공급했다. 수동 크로노그래프의 전성기로 되돌아간 듯 클래식하며 우아한 무브먼트 디자인은 까르띠에와 브라이틀링 포 벤틀리에도 제공해 그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APLL은 리차드 밀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실현하고 있으며, 워치메이커나 엔지니어 출신이 아닌 리차드 밀의 난해한 콘셉트를 현실화하는 일등 공신으로 평가받는다. 기계식 무브먼트로 구현하기 어렵다거나 채산성이 문제가 되어 빛을 보지 못한 기능이 APLL을 거쳐 리차드 밀을 통해 세상의 빛을 보게 되곤 한다. 투르비용 케이지를 꽃봉오리 같은 디테일로 만들어 마치 꽃이 피는 듯한 기믹을 구현한 RM 19-02 투르비용 플라워, 케이스 측면의 버튼을 누르면 6개의 면을 지닌 롤러가 회전해 랜덤한 에로틱 메시지를 표시하는 RM 69 매뉴얼 와인딩 투르비용 에로틱, 5년을 투자해 개발한, 진동으로 알람을 수행하는 RM 62-01 투르비용 바이브레이팅 알람 ACJ 등으로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바 있다. RM 031을 통해 APLL은 기계식 시계의 본질을 추구했다. 다이얼 면에 부품을 집중하고 최고 수준의 무브먼트 피니시로 완성해 기계식 시계의 아름다움을 보여준 동시에, AP 이스케이프먼트로 명명한 다이렉트 임펄스 방식의 이스케이프먼트와 극도로 섬세한 조정을 거쳐 한 달 오차 ±7초를 실현해 기계식 시계의 본질에 대해 메시지를 던졌다. APLL의 탁월한 제작 능력은 훌륭한 인재의 집합소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실제로 시계업계에서 이름을 알린 워치메이커들이 다수 거쳐 갔다.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인 지울리오 파피는 업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인물이 되었고, 도미닉 르노는 스스로의 이름을 붙인 브랜드 도미닉 르노를 설립하며 업계에 복귀했다. 랑에 운트 죄네의 제품 개발 디렉터 앤서니 드 하스(Anthony de Haas), 독립 시계 제작자 출신으로 자신이 세운 브랜드를 매각한 뒤, 무브먼트 분해와 분석 같은 심도 깊은 기사를 생산하는 시계 사이트 네이키드 워치를 세운 피터 스피크-마린(Peter Speake-Marin), 하이엔드 레인지에서 가장 빛나는 브랜드 중 하나인 그루벨 포지의 로버트 그루벨(Robert Greubel)과 스티븐 포지(Stephen Forsey)가 APLL을 거쳤고, 이들이 단단히 뿌리를 내리며 스위스 시계업계의 원동력으로 활약 중이다. 보우쉐(Vaucher) 파르미지아니 톤다 1950 시계 그룹 간 경쟁은 ETA 같은 범용 무브먼트 수급은 물론 하이엔드용 고급 무브먼트 수급에도 어려움을 가져왔다. 주 공급원이던 예거 르쿨트르와 프레드릭 피게(현재는 블랑팡 매뉴팩처로 흡수)가 공급을 제한했고, 매뉴팩처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던 하이엔드와 하이엔드를 지향하는 브랜드는 새로운 공급원을 찾아야 했다. 하이엔드 에보슈 공급의 두 강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보우쉐가 급부상했다. 물론 하이엔드 브랜드의 매뉴팩처 전환에 따른 수요는 전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수요는 발생했다. 보우쉐는 다소 독특한 연결 고리를 지닌 회사다. 아니, 정확하게는 모회사인 파르미지아니와 그 산하의 제조사들이 독특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무브먼트 제조사 보우쉐는 파르미지아니에 우선 공급하면서 외부 공급을 병행한다. 독립 브랜드인 파르미지아니는 독자적인 시계 생산을 위해 보우쉐를 포함 헤어스프링 제조사 아토칼파(Atokalpa), 미세 부품 제조사 엘윈(Elwin)과 케이스, 다이얼 제조사를 인수해 매뉴팩처가 된 사례다. 보통 매뉴팩처로 전환하려면 인하우스에서 제조 설비와 인력, R & D 부서를 갖추거나 관련 회사를 인수해 편입시키는 게 일반적이나, 파르미지아니처럼 산하의 부품 제조사에서 부품을 공급받으며 독립성까지 유지하는 예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덕분에 산하의 부품 제조사는 외부 판매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보우쉐는 새로운 하이엔드 무브먼트 공급원으로 발돋움했다. 앞서 소개한 무브먼트 스페셜리스트들과는 성격이 다소 다르나 현재 유일한 하이엔드용 무브먼트 제조사라는 점은 특별하다. 보우쉐의 주력 상품은 풀 로터 자동 무브먼트 칼리버 VMF 3000(에르메스 칼리버 H1837 등의 베이스 무브먼트. 에르메스 슬림 데르메스 레흐 앙파시앙뜨는 보우쉐 베이스 무브먼트에 아장호 모듈을 조합해 완성했다), 마이크로 로터 자동 무브먼트 VMF 5400(에르메스 칼리버 H1950, 리차드 밀 칼리버 RMXP1 등의 베이스 무브먼트) 시리즈의 베리에이션을 메뉴판에 올려두고 있고, 자동 크로노그래프와 투르비용까지 메뉴에서 고를 수 있다. 메뉴에 올라온 무브먼트는 초침 유무 및 스몰 세컨드 혹은 센터 세컨드의 선택, 데이트 기능의 유무, 문페이즈 등을 선택하는 수정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 과거의 에보슈 공급업체와 다르지 않은 방식으로 연평균 2만 개(2015년 기준)가량의 무브먼트를 공급한다. 물론 메뉴판에 없는 무브먼트를 제조 의뢰하는 것도 가능하다. 보우쉐 프라이빗 라벨로 불리는 일종의 비스포크 시스템에서는 최소 수량 25개부터 주문자가 원하는 무브먼트를 만들 수 있다. 생산 수량이 적은 컴플리케이션 무브먼트는 물론 데이트나 크로노그래프처럼 비교적 기본적인 기능에 속하는 무브먼트를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보우쉐는 파르미지아니에 무브먼트를 공급하는 일이 주업이므로 하이엔드 레벨의 구조와 심미성, 핸드 피니시를 곁들인 아름다운 무브먼트를 공급받을 수 있다. 분업화가 만든 균열이 보우쉐 같은 새로운 하이엔드 무브먼트 제조사를 낳은 것이다. 스튜디오 7h38(Studio 7h38)과 그 외 애스트로미아 투르비용 2020년 GPHG가 각 부문 최고의 시계를 꼽기 위해 후보를 발표했을 때, 주얼리 부문와 예술적 공예 부문(Artistic Craft)에 제이콥앤코(Jacob & Co.)의 애스트로미아 투르비용 시리즈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제이콥앤코는 1980년대에 하이 주얼리 회사로 탄생했다. 시계에서는 주얼리가 본업인 만큼 화려한 주얼리 워치를 선보이다 2000년대 중반에 접어들며 본격적인 하이엔드급 기계식 시계에 발을 들인다. 제이콥앤코는 현재 창업지인 뉴욕에는 주얼리 사업을 위한 헤드쿼터를, 스위스 제네바 인근에는 시계를 위한 거점을 두고 있지만, 시계 생산을 위한 시설이나 전문 인력은 갖추지 않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럼 어떻게 GPHG 후보에 오를 만한 시계를 발표할 수 있었을까? 당연히 제이콥앤코와 손잡은 스페셜리스트들 덕분이다. 초기에는 BNB 콘셉트가 이 일을 맡았다. 이들에 의해 2006년 선보인 퀜틴(Quenttin) 투르비용은 무려 7개의 멀티 배럴을 동력으로 삼아 31일 파워 리저브, 수직 연결 구조를 지닌 무브먼트를 탑재해 제이콥앤코의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 또 하나는 스튜디오 7h38이다. 시계와 무브먼트 디자인, R & D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지만 앞서 소개한 스페셜리스트들에 비해 아직 큰 유명세를 얻지 못한 편이다. 하지만 다축 투르비용과 천체의 움직임을 묘사한 애스트로미아 투르비용 시리즈와 투르비용을 기반으로 스플릿 플랩(split flap) 방식의 GMT 기능을 구현하는 월드타이머 에픽 SF24를 선보이며 제이콥앤코가 하이엔드 대열에 들어설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제이콥앤코 에픽 SF24 투르비용 하이엔드 워치 제이콥앤코의 초기에 함께했던 BNB 콘셉트는 컴플리케이션, 스페셜 무브먼트의 수요를 확신하고 문을 연 회사다. 브레게의 스포츠 워치 마린(Ref. 3400)의 디자인을 탄생시킨 요르그 이젝(Jorg Hysek)이 세운 브랜드 이젝의 HD3 시리즈, 콩코드 워치의 콩코드 C1 투르비용 그래비티, 벨앤로스 BR01 인스투르먼트 투르비용 등이 BNB 콘셉트의 작품으로 발표 당시 한결같이 주목받았던 모델들이다. 하지만 새로운 스페셜리스트로 발돋움하려던 BNB 콘셉트는 경영 위기로 파산에 내몰렸고, 그들의 큰 고객사 가운데 하나였던 위블로에 흡수되었다. BNB 콘셉트는 창업자 3명의 성에서 이니셜을 각각 따서 만든 이름이다. 이름의 두 알파벳 B 중 하나인 마티아스 부테(Matthias Buttet)는 회사의 흡수와 함께 위블로로 향했고, N과 또 다른 B 미셸 나바스(Michel Navas)와 엔리코 바르바시니(Enrico Barbasini)는 기존 BNB 콘셉트와 같은 역할을 하는 회사 라 파브리크 두 땅(La Fabrique du Temps)을 설립했으나 루이비통이 인수해 루이비통의 컴플리케이션 공방으로 간판을 바꿔 달며, BNB 콘셉트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었다.

  • 편의성을 추구하는 인터체인저블 스트랩

    Interchangeable Strap 전통적인 시계 브랜드도 편의성을 추구하는 요즘 트렌드를 거스를 수는 없었다. 몇 해 전부터 등장한, 룩에 맞춰 간편하게 시곗줄을 교환하는 방식은 이제는 유행처럼 번져 다양한 브랜드에서 퀵 스트랩, 인터체인저블 스트랩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다. IWC SCHAFFHAUSEN PILOT'S WATCH CHRONOGRAPH 41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41 840만 원대 Ref. W388101 문의 1670-7363 VACHERON CONSTANTIN OVERSEAS TOURBILLON PINK GOLD 오버시즈 투르비용 핑크 골드 가격 미정 Ref. 6000V/110R-B733 문의 02-3479-1986 ROGER DUBUIS EXCALIBUR SPIDER AVENTADOR S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아벤타도르 S 2억6,000만 원대 Ref. RDDBEX0686 문의 02-3479-1403 PIAGET POLO SKELETON 폴로 스켈레톤 3,700만 원대 Ref. G0A45001 문의 02-3479-1802 OMEGA SPEEDMASTER MOONWATCH PROFESSIONAL CO-AXIAL MASTER CHRONO METER CHRONOGRAPH 42MM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프로페셔널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크로노그래프 42mm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벨크로(VELCROⓇ) 스트랩 블랙 810만 원대, 25만 원대 Ref. 310.30.42.50.01.001 / 032CWZ016042 문의 02-3467-8632

  • VOLVO XC90

    XC90,B6 AWD Inscription 모듈화 플랫폼 SPA를 최초로 적용하며 상품성과 디자인의 성공적인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도약을 알린 플래그십 SUV XC90. 볼보의 글로벌 전동화 전략에 발맞춰 XC90에 B6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올렸다. 기존 T6 엔진을 대체하는 B6 엔진은 보다 효율적인 연비와 부드럽지만 강력한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XC90은 클래식 볼보의 스타일링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디자인 언어와 자연 소재를 사용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안전의 리더십이 집약된 첨단 인텔리세이프 시스템과 모든 좌석에 안락함을 제공하는 7인승 실내는 스웨디시 럭셔리가 추구하는 인간 중심 철학을 대변한다. SPA 플랫폼에서 생산하는 최상위 모델이며 전장 4,950mm, 전폭 1,960mm, 전고 1,770mm로 도로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차체 비율을 갖췄다. 전면은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시그너처 LED 헤드램프와 수직 크롬 바로 구성된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에 위치한 3D 형태의 아이언 마크는 플래그십 SUV만의 강력한 정체성을 전달한다. 실내는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시트가 전동식 럼버 서포트와 쿠션 익스텐션 및 나파 가죽 마감을 통해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하며, 앞 좌석 전동식 사이드 서포트 및 마사지, 통풍 기능을 기본 제공한다. 그뿐 아니라 1열과 2열 시트 높이를 모두 다르게 하는 극장식 배열 구조로 설계했다. 여기에 250년 역사를 지닌 스웨덴 오레포스의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제작한 크리스털 기어레버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이 지닌 우아함의 정수를 선보인다. 또 ‘안전한 공간’에 대한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해 PM 2.5 센서 및 미립자 필터로 실내로 유입되는 초미세 먼지를 정화하고 미세 먼지 농도를 감지하는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AAC) 시스템을 적용했다. 실내에 사용한 모든 소재는 접촉성 알레르기 질환 및 천식을 방지하는 알레르기 프리 소재를 사용했다. 여기에 전 좌석에 입체적이고 몰입감 있는 음향 경험을 제공하는 바워스 & 윌킨스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XC90에 새롭게 장착하는 B6 엔진은 글로벌 전동화 전략에 따라 기존 T6 엔진을 대체하는 가솔린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다. 제동 과정에서 생성된 에너지를 회수해 가솔린엔진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연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과 더불어 민첩한 엔진 반응을 이끌어 정지 상태에서 더욱 부드러운 가속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출력은 300마력, 최대 토크는 42.8kg·m로 역동적인 주행 퍼포먼스를 자랑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불과 6.7초 만에 도달한다. 여기에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도로 위 주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도로 상황과 운전자 선호도에 따라 에코, 컴포트, 다이내믹, 오프로드 등 다섯 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를 통해 주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문의 02-515-9090

  • [2021 W&W] 파텍필립 뉴 컬렉션

    PATEK PHILIPPE 럭셔리 스포츠 워치 트렌드에 발맞춰 파텍필립이 내놓은 답은 노틸러스 그린 다이얼이었다. 또 브랜드의 대표 아이콘인 칼라트라바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건재함을 과시했고, 첫 번째 인라인 배열 페퍼추얼 캘린더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모델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술력을 보여줬다. 첫 인라인 배열 페퍼추얼 캘린더 디스플레이 장착 모델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퍼페추얼 캘린더 / Ref. 5236P-001 / 지름 40mm / 케이스 플래티넘,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 백 / 무브먼트 셀프 와인딩 칼리버 31-260PS QL / 기능 시, 분, 스몰 세컨즈, 데이 앤 나이트 인디케이터, 문페이즈, 인라인 퍼페츄얼 캘린더 / 다이얼 네이비 블루 / 스트랩 네이비 블루 악어가죽 Grand Complications Perpetual Calendar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퍼페추얼 캘린더 단정하지만 강력한 기능을 담은 파텍필립의 하이 컴플리케이션 모델. 처음 으로 선보이는 파텍필립 고유의 인라인 배열의 퍼페추얼 캘린더 디스플레이(요일, 날짜, 월)를 위해 새로운 셀프 와인딩 칼리버 31-260PS QL을 탑재했다. 과거 미국 시장을 겨냥해 만든 회중시계의 배열에서 영감을 얻은 형태로, 손목시계에는 처음으로 적용했다. 플래티넘 케이스는 100% 수작 업으로 폴리싱했다. 트렌드와 헤리티지의 완벽한 조화 노틸러스 / Ref. 5711/1300A-001 / 지름 40mm / 케이스 스틸,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 백 / 무브먼트 셀프 와인딩 칼리버 26~330 SC / 기능 시, 분, 스몰 세컨즈, 날짜 / 다이얼 선버스트 올리브 그린 / 스트랩 스틸 브레이슬릿 Nautilus 노틸러스 올리브 그린 다이얼. 이 컬러 매치만으로도 시계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 는 전설적인 모델이다. 스포츠 워치 특유의 강인함과 우아함을 상징하는 스테인리스 스틸에 과감하게 3.6캐럿에 달하는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노틸러스 컬렉션의 시그너처인 가로 패턴의 엠보싱이 돋보이는 선버스트 다이얼은 그린 컬러를 만나 더욱 유니크하다. 무브먼트는 2019년부터 5711 모델에 탑재되어온 셀프 와인딩 칼리버 26-330 SC를 적용했다.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 아이콘 칼라트라바 / Ref. 6119R-001 / 지름 39mm / 케이스 로즈 골드,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 백 / 무브먼트 칼리버 30–255PS / 기능 시, 분, 스몰 세컨즈 / 다이얼 실버 컬러 무광 / 스트랩 유광 악어가죽 Calatrava 칼라트라바 1932년 처음 출시된 후 브랜드의 시그너처 모델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컬렉션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이 제품은 더 큰 케이스 사이즈로 완성했고, 무브먼트 역시 새롭게 제작한 수동 무브먼트 30-255 PS를 탑재했다. 무 브먼트는 지름 31mm, 두께 2.5mm로 매우 슬림하다. 스톱 세컨드 기능을 적용해 원하는 초까지 완벽하게 세팅할 수 있어 기술적 정확도를 높였다. 기요셰 라운드 베젤과 골드 도핀 시·분침, 골드 인덱스까지 아름다운 조화를 만끽 할 수 있다. 로즈 골드와 화이트 골드로 선보인다.

  • 랑에 운트 죄네 CEO 인터뷰

    랑에 운트 죄네 CEO 빌헬름 슈미트 코로나19 사태로 신제품을 직접 접할 기회가 줄었지만, 디지털 방식으로나마 랑에 운트 죄네의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어 반갑다. 이번 신제품 개발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랑에 운트 죄네가 2021년에 선보이는 제품은 랑에의 시계를 손에 들었을 때 느낄 수 있는 ‘미묘한 차이’에 주력했다. 이 미묘한 차이는 랑에 운트 죄네의 타임피스에 내재된 미학, 차별화된 디자인, 기술적 완벽함을 통해 분명하게 드러난다. 신제품을 아우르는 하나의 키워드를 제시한다면? ‘sophisticated(정교한, 세련된, 수준 높은)’라는 단어가 가장 적합할 듯하다. 패션업계에서는 이미 원격으로 포토슛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는 시계업계에서는 흔치 않은 방식이다. 랑에 운트 죄네가 디지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새로운 방식으로 포토슛을 기획한 이유가 있을까. 현재는 오프라인 박람회를 개최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랑에 운트 죄네의 특별함을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안해야 했다. 방송 스튜디오, 원격 포토 스튜디오, 미디어 라이브러리를 갖춘 ‘랑에 익스피리언스 허브(Lange Experience Hub)’는 사회적 거리 두기의 제약을 극복하고 랑에 운트 죄네의 타임피스를 선보일 수 있는 플랫폼이다. 훌륭한 소통 창구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경험의 성과를 평가해야겠지만, 원격 포토슛은 앞으로도 유용한 툴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디지털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계획이 있는지. 물론이다. 2020년은 디지털 세계로 전환되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였고, 높은유연성과 효율성, 출장 비용 절감과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등을 포함한 디지털화의 장점은 팬데믹 이후에도 부각할 것이다. 즉각적으로 이루어지는 제품 경험과 더불어, 이러한 마케팅 활동을 유지하고 통합해야 할 것이다. 2012년 선보인 랑에 1 투르비용 퍼페추얼 캘린더에 적용한 독창적인 월 디스플레이를 이번 신제품에 다시 적용한 이유가 궁금하다. 이유는 기본적으로 같다. 두 경우 모두 퍼페추얼 캘린더를 랑에 1 디자인의 오프센터 다이얼에 결합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 이 특별한 디자인은 다른 캘린더 시계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방법을 요구했는데, 독창적인 방법으로 캘린더 디스플레이를 정렬해야 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월 디스플레이라고 할 수 있다. 매달 30도씩 회전하며 다이얼 외곽에서 월 정보를 표시하는 링을 도입했다. Lange 1 Perpetual Calendar 랑에 1 퍼페추얼 캘린더 / Ref. 345.033, Ref. 345.056 / 지름 41.9mm 케이스 18K 핑크 골드 혹은 18K 화이트 골드,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백 / 무브먼트 랑에 운트 죄네 매뉴팩처 칼리버 L021.3, 50시간의 파워 리저브 / 기능 시, 분, 스몰 세컨즈, 퍼페추얼 캘린더, 문페이즈 / 다이얼 솔리드 실버 혹은 솔리드 핑크 골드 / 스트랩 레드 브라운 레더 혹은 다크브라운, 프롱 버클 랑에 운트 죄네의 컴플리케이션 워치는 타브랜드 제품보다 가독성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복잡한 기능을 갖춘 워치를 제작할 때 워치메이커로서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점과 착용자를 위해 고려하는 점은 무엇인가. 우리가 높은 가독성을 위해 특별히 주의를 기울인다는 사실을 알아주어서 정말 기쁘다. 랑에 운트 죄네의 제품 디자이너들은 칼리버 엔지니어들과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 일하고 있고,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완벽한 레이아웃을 만드는 데 매우 많은 공을 들인다. 특히 랑에 1 퍼페추얼 캘린더처럼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는 타임피스를 위해서 말이다. 이것이 바로 랑에 운트 죄네의 고객들이 입을 모아 평가하는 ‘미묘한 차이’를 만들어내는 특징 중 하나다. 리틀 랑에 1 문페이즈 워치는 한층 로맨틱해진 듯하다. 별 모양의 인덱스 등은 그동안 랑에 운트 죄네 컬렉션에서 보기 드문 디자인이라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디자인적으로 변화를 준 이유가 있을까. 리틀 랑에 1 문페이즈는 밝은 달이 빛나는 매혹적인 밤하늘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어떤 면에서는 2018년 삭소니아 씬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별이 빛나는 하늘 모티브를 더욱 발전시킨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별이 촘촘하게 박힌 달 모양 디스크와의 미적 상호작용을 통해 리틀 랑에 1 문페이즈는 더욱 깊은 의미를 얻게 되었다. Little Lange 1 Moon Phase 리틀 랑에 1 문페이즈 / Ref. 182.886 / 지름 36.8mm 케이스 18K 화이트 골드 및 56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베젤,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 백 / 무브먼트 랑에 운트 죄네 매뉴팩처 칼리버 L121.2, 72시간의 파워 리저브 / 기능 시, 분, 스몰 세컨즈, 데이트, 문페이즈 / 다이얼 솔리드 실버, 다크 블루 골드 플럭스 코팅 / 스트랩 다크 블루 레더, 프롱 버클 트리플 스플릿 워치에 새로운 베리에이션 모델이 추가되었다. 핑크 골드 케이스와 블루 다이얼을 매치해 조금 더 스포티한 감성과 웨어러블한 멋이 느껴진다. 스포티한 워치를 주로 선보이고 있는 최근 시계업계의 흐름을 반영한 것인지 궁금하다. 랑에 운트 죄네의 디자인은 시대를 초월한 미학을 추구한다. 우리가 이 색상 조합을 선택한 이유는 핑크 골드의 따스한 광택이 다크 블루 다이얼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만약 이 색상 조합의 시계에 스포티한 느낌을 더한다면 의도적이라기보다는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트리플 스플릿 / Ref. 424.037F / 지름 43.2mm 케이스 18K 핑크 골드,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 백 / 무브먼트 랑에 운트 죄네 매뉴팩처 칼리버 L132.1, 55시간의 파워 리저브 / 기능 시, 분, 스몰 세컨즈,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카운터 다이얼 솔리드 실버, 블루, 로듐 도금 서브 다이얼 / 스트랩 다크 블루 레더 스트랩, 폴딩 버클 2004년에 처음 선보인 더블 스플릿 워치는 2018년 트리플 스플릿 워치로 혁신적인 변화를 거듭했다. 스플릿 워치의 또 다른 확장이 기대되는데,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는지. 트리플 스플릿은 시대를 앞서가고 있고, 이미 2004년에 더블 스플릿 워치가 세운 스스로의 기록을 깼다. 2개의 아워 카운터는 시간을 측정하고 비교할 수 있는 범위를 최대 12시간까지 확장했다.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의 측정 범위를 이보다 더 늘리는 것은 실용성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슈로 매체는 물론 시계 애호가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방식도 상당히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한다. 워치스 & 원더스 외에 올해 또 다른 신제품 발표 계획이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어떤 제품을 소개할 예정인지 궁금하다. ‘랑에 익스피리언스 허브’를 통해 시계 감정가, 기자, 리테일러를 포함한 전 세계 고객에게 우리 타임피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이 플랫폼은 또한 제품에 대한 매우 포괄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만약 이 접근법이 성공을 거둔다면, 우리는 이 방법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다. 적어도 콘셉추얼한 요소들 중 일부라도 말이다. 이번 신제품 중 한국 고객들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시계는. 새롭게 선보인 3개의 타임피스는 타깃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한 가지 제품을 추천하는 것은 어렵다. 만약 이슈성이 가장 큰 제품을 꼽으라면, 랑에 1 퍼페추얼 캘린더와 새롭게 개발한 칼리버를 면밀히 살펴볼 것을 권하고 싶다.

  • [2021 W&W] 파네라이의 뉴 워치

    PANERAI 파네라이는 섭머저블 eLAB-ID™로 시계업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콘셉트 워치는 전체 중량의 98.6%를 재활용 소재로 만들었으며, 크로노그래프와 여성용 컬렉션에도 힘을 실었다. 새로운 크로노그래프 엔진 루미노르 크로노 / Ref. PAM01218 / 지름 44mm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100m 방수 / 무브먼트 오토매틱 P.9200 칼리버, 42시간의 파워 리저브 / 기능 시, 분, 초, 크로노그래프 / 다이얼 무광 화이트 / 스트랩 앨리게이터 레더, 스틸 핀 버클 Luminor Chorono 루미노르 크로노 W & W 2021에서 파네라이는 크로노그래프 영역을 대폭 강화했다. 파네라이의 크로노그래프 워치는 1943년 이탈리아 해군 갑판 장교를 위한 시계 ‘마레 노스트럼’에서 시작되었으며, 올해 새로운 루미노르 크로노가 그 역사를 잇는다. 루미노르 크로노는 샌드위치 다이얼과 크라운 보호 장치 등 루미노르의 특징적 요소에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P.9100 계열 무브먼트를 장착한 기존 파네라이 모델은 미닛 핸즈와 세컨드 핸즈가 시계 중앙의 같은 축에 위치했다. 새로운 P.9200 무브먼트를 탑재한 루미노르 크로노는 소위 ‘부엉이’라고 불리는 바이컴팩스 크로노그래프 워치로 출시되었다. 아이코닉한 크라운 보호 장치의 디자인을 해치지 않도록 2개의 푸시 버튼은 케이스 왼쪽에 배치했고, 핸즈를 블루 컬러로 제작해 작동 상태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 플랜지에 위치한 타키미터 스케일로 평균속도를 계산할 수 있다. 루미노르 크로노는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는데, 화이트 컬러 다이얼에 그레이 컬러 인덱스를 적용한 PAM01218은 그린 발광 효과를 더해 독특한 매력을 드러낸다. 블루 새틴 선레이로 처리한 PAM01110은 스틸 브레이슬릿을 장착해 스포츠 워치 트렌드에 부응하며, 루미노르의 크라운 보호 장치에서 영감을 받은 브레이슬릿 링크가 돋보인다. 완벽에 가까워진 지속 가능성 섭머저블 eLAB-ID™ / Ref. PAM01225 / 지름 44mm 케이스 에코 티타늄™, 300m 방수 / 무브먼트 오토매틱 P.900e 칼리버, 3일간의 파워 리저브 / 기능 시, 분, 초, 단방향 회전 베젤 / 다이얼 그레이 샌드위치 에코 티타늄™ / 스트랩 재활용한 그리지오 로씨아 패브릭, 에코 티타늄™ 버클 Submersible eLAB-ID™ 섭머저블 eLAB-ID™ 최근 시계업계에서도 ‘지속 가능성’이 화두가 되고 있다. 여러 브랜드에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다고 주장하지만, 그 비율은 전체 제조 공정 중 일부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러나 파네라이의 섭머저블 eLAB-ID™만큼은 예외다. 이 시계는 전체 중량의 98.6%가 재활용 소재로 이루어졌다. 시계업계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성과다. 케이스, 샌드위치 다이얼, 크라운 보호 장치는 80% 이상의 순수 재활용 합금인 에코 티타늄™으로 제작한다. 다이얼과 핸즈에는 100% 재활용 슈퍼루미노바를 사용하며, 무브먼트 이스케이프먼트에도 100% 재활용 실리콘을 사용했다. 이 또한 업계 최초다. 그 밖에도 크리스털에서 골드 핸즈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시계 구성 요소에 재활용 소재가 포함된다. 파네라이는 수많은 재활용 자재를 공급받기 위해 새로운 공급망을 구축했고, 이를 모두 외부에 공개했다. 파네라이 CEO 장-마크 퐁트루에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이 일을 하는 유일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혼자 행동해서는 세상을 구할 수 없습니다.” 섭머저블 eLAB–ID™는 이를 실천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강렬한 베이비 브론조의 탄생 섭머저블 브론조 블루 아비소 / Ref. PAM01074 / 지름 42mm 케이스 브론즈, 300m 방수 / 무브먼트 오토매틱 P.900 칼리버, 3일간의 파워 리저브 / 기능 시, 분, 초, 날짜, 단방향 회전 베젤 / 다이얼 무광 블루 / 스트랩 빈티지 블루 스웨이드, 브론즈 버클 Submersible Bronzo Blu Abisso 섭머저블 브론조 블루 아비소 2011년 PAM00382가 출시된 이후, 브론조는 파네라이 유저들이 가장 선망하는 모델 중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한정판이라서 공급이 부족했고, 운 좋게 구할 수 있다 해도 47mm 사이즈는 동양인들에게 부담스러웠다. 아마도 2017년 42mm 섭머저블이 출시되었을 때 많은 국내 파네리스티들이 같은 사이즈의 브론즈 모델이 출시되기를 기다렸을 것이다. 그리고 W & W 2021에서 파네라이는 마침내 팬들의 요청에 응답했다. 섭머저블 브론조 블루 아비소를 통해 파네라이 최초로 42mm 사이즈의 브론조 모델을 출시한 것이다. 외관으로는 47mm 블루 다이얼 브론조 모델 PAM00671의 축소판 같다. 매트 블루 색상의 다이얼이 베이지색 인덱스와 브론즈 케이스의 따뜻한 톤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블루 컬러의 빈티지 스웨이드 가죽 스트랩으로 일체감을 주었다. 300m 방수의 섭머저블 모델로는 드물게 케이스 백에 무브먼트를 드러낸 것도 반갑다. 이 모델은 1년에 1000피스 한정 생산하며, 파네라이 부티크에서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 바다가 빚어낸 여성용 파네라이 피콜로 두에 마드레펠라 / Ref. PAM01280 / 지름 38mm 케이스 골드테크™, 30m 방수 / 무브먼트 오토매틱 P.900 칼리버, 3일간의 파워 리저브 / 기능 시, 분, 초, 날짜 / 다이얼 화이트 자개 / 스트랩 유광 앨리게이터, 골드테크™ 핀 버클 Piccolo Due Madreperla 피콜로 두에 마드레펠라 시작은 거친 바다에서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군인들의 시계였다. 파네라이는 2016년 얇고 우아한 루미노르 두에 컬렉션으로 이러한 고정관념을 깼으며, 2018년에는 38mm 모델을 추가하면서 여성 고객들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올해는 ‘피콜로 두에 마드레펠라’로 여성용 루미노르 두에 라인의 경계를 확장했다. ‘마드레펠라’는 이탈리아어로 ‘자개’를 뜻하며, 무지갯빛 자개 다이얼을 가리키는 파네라이식 작명이다. 바다가 오랜 시간 빚어낸 진주층은 여성용 파네라이에 최적화된 소재다. 소재의 출발점과 브랜드의 출발점이 정확히 일치한다. 파네라이가 개발한 골드테크™ 케이스에 핑크 골드 컬러의 핸즈와 날짜창, 그린 발광 효과를 적용한 금빛 인덱스가 멋지게 조화를 이룬다. 유광 레드 컬러 악어 스트랩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퀵 릴리즈 시스템으로 스트랩을 빠르게 교체할 수 있다. 파네라이의 스트랩 컬렉션은 다양한 색상, 질감, 소재 및 스티치로 구성되어 시계가 모든 상황에 잘 어울리도록 돕는다.

  • 피아제 CEO 인터뷰

    피아제의 새로운 워치 그리고 CEO 셰비 누리 인터뷰 올해로 5년째 피아제의 수장을 맡고 있다. 5년 전과 현재를 비교했을 때 피아제에 달라진 점이 있다면. 피아제의 시계와 주얼리 제품 전략의 밸런스가 조정된 것을 꼽을 수 있겠다. 이는 결코 시계의 축소가 아닌 주얼리와 주얼 워치의 확장이며, 알티플라노 울티메이트 컨셉과 라임라이트 갈라 레인보우 등의 새로운 워치 컬렉션이 이를 입증한다. 피아제는 끊임없이 장인 정신의 발전을 추구하고 노련한 장인의 노하우를 강조해왔다. 탁월한 장인 정신의 추구는 피아제 DNA의 핵심과도 같다. 피아제 알티플라노 울티메이트 컨셉이 지난해 11월 2020 GPHG에서 최고상인 에귀유 도르를 수상했다. 처음 프로토타입이 나왔을 때 많은 이들이 상용화여부에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는데, 이런 좋은 성과를 얻었다. 상을 받고 사내 분위기는 어떠했는지, 또 다른 형식의 울트라-신 모델을 기대해도 좋을지.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달까. 황홀 그 자체였다. 알티플라노 울티메이트 컨셉은 기술적인 어려움뿐만 아니라 제작 과정에서도 많은 도전이 있었다. 우선 일상생활에서 착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전체적인 구조를 세심하게 조율하는 등 모든 측면을 개선해야 했다. 둘째로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야 했다. 여러 차례 선보인 초기 프로토타입 모델을 통해 피아제는 이미 모든요소가 원활하게 작동한다는 점을 증명했으나, 이를 실제 모델로 출시하기 위해서는 1m 높이에서의 낙하 충격 테스트 등 극한 조건에서 테스트를 진행해야 했다. 또 본격적인 생산에 앞서 한 해에 다수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지, 조립이 지속적으로 가능한지, 그리고 시계 수명 전반에 걸쳐 모든 기능이 유지될 수 있는지 등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렇듯 알티플라노 울티메이트 컨셉은 피아제에 많은 과제와 질문을 던진기술적 걸작이다. 어려움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개발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적 혁신과 미래를 향한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앞으로 피아제가 이뤄낼 더 많은 혁신을 기대해도 좋다. 팬데믹으로 시계업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 피아제는 이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앞으로의 디지털 소통 방식 플랜이 궁금하다. 힘든 시기지만 이 기간을 통해 피아제는 기존의 작업 방식, 피아제 커뮤니티와의 소통 방식, 제품 공개 방식에 대해 재검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으로 팬데믹은 디지털 소통 방식을 가속화하는 촉매제가 되었다. 피아제 역시 지난해 디지털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4월 중순 론칭한 피아제 포제션 인스타그램 AR 필터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피아제는 시계뿐만 아니라 주얼리 분야에서도 오랜 역사적 유산을 지니고 있다. 이번 라임라이트 갈라 컬렉션에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무엇인가. 많은 도전 끝에 완성된 라임라이트 갈라 레인보우 제작 시 가장 어려웠던 과정은 바로 스톤 공급이었다. 케이스를 장식할 점층적 크기의 최상급 컬러 젬스톤을 찾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정확한 컬러, 캐럿, 컷, 투명도를 지닌 스톤을 찾기 위한 피아제 보석 감정사들의 오랜 노력이 깃든 작품인 만큼 각 모델에는 개별 번호를 부여했다. 세팅 과정에 있어 젬스톤 장인들은 남다른 인내심과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광채를 극대화하는 정교한 스톤 세팅 기법을 통해 완벽한 배열을 구현했다. 피아제의 시그너처인 팰리스 데코는 손으로 직접 새기는 모티브로 이번에는 라임라이트 갈라 레인보우의 다이얼과 브레이슬릿, 라임라이트 갈라 화이트 머더오브펄의 다이얼을 장식했다. 매우 섬세한 소재인 머더오브펄은 인그레이빙 공정 중 다이얼이 깨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극도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팰리스 데코는 나 역시 피아제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예 기술이다. 빛을 받으면 눈부시게 아름답고, 유기적이고도 부드러운 라인이 돋보이며, 무엇보다 피아제 장인의 뛰어난 수작업 기술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워치스 & 원더스 기간에 피아제 폴로 스켈레톤 스틸 버전을 직접착용해봤다. 착용감이 정말 뛰어났고 미학적인 아름다움은 말할것도 없었다. 피아제 폴로를 스켈레톤으로 제작하고자 한 이유는 무엇인가. 피아제 폴로 스켈레톤은 피아제의 두 가지 전문 기술인 울트라-신과 스켈레톤을 결합한 제품이다. 피아제가 1979년에 선보인 최고의 스포츠 워치로, 이 아이코닉한 컬렉션에 스켈레톤 컴플리케이션을 더하고 싶었다. 피아제의 클래식한 우아함과 럭셔리한 스포티함을 결합한 모델인데,이러한 결합을 다양한 피아제의 모델들 가운데 폴로에 적용한 이유가 궁금하다. 과거 일부 피아제 폴로 빈티지 모델에 스켈레톤 무브먼트를 장착한 적은 있지만, 최근 피아제가 개발한 스켈레톤 칼리버는 주로 알티플라노 컬렉션을 위한 것이었다. 스켈레톤 무브먼트 1200S1를 피아제 폴로에 접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클래식하고 세련된 울트라-신 무브먼트와 스포티한 피아제 폴로가 만나 완전히 새로운 룩이 탄생했다. 이번에 18K 골드 버전 네 가지가 추가되었고, 그중 화려한 주얼 세팅 모델도 있다. 남성 컬렉션에 풀 다이아몬드 세팅 버전을 추가한 이유가 있다면? 다이아몬드 세팅 워치를 찾는 남성 고객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났다고 하면 다소 놀랄 수도 있겠다. 피아제는 하이엔드 워치메이킹, 그리고 젬스톤 세팅에 관련된 메종의 노하우가 돋보이는 특별한 폴로 스켈레톤 모델을 선보이고자 했다. 이 정도로 얇은 스켈레톤 무브먼트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하는 작업은 무척 까다로웠다. 메인 플레이트와 브리지에는 1mm도 채 되지 않는 브릴리언트컷 다이아몬드 292개를 세팅했다. 피아제에서도 최고의 숙련도를 갖춘 젬스톤 장인만이 노련한 노하우와 경험을 통해 모래알만큼이나 작은 다이아몬드를 세팅할 수 있다. 알티플라노 울티메이트 컨셉 워치는 고객이 원하는 컬러와 소재를 선택해 오더메이드 형식으로도 제작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장 인상적인 제품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피아제의 ‘인피니틀리 퍼스널 컨셉’을 통해 원하는 디자인의 시계를 맞춤 제작 할 수 있다. 무한한 선택의 기회를 누려보길 바란다. 브리지, 스크루 다이얼, 핸즈, 메인 플레이트의 컬러를 선택할 수 있고, 스트랩의 컬러와 소재 역시 선택가능하다. 더불어 다이얼의 오른쪽에는 원하는 이니셜 혹은 숫자를 최대 세 자 까지 인그레이빙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선보인 피아제의 고향, 라 코토페(La Côte-aux-fées)를 기념하는 알티플라노 울티메이트 컨셉의 그린 버전을 매우 좋아한다. 알티플라노 오리진 35mm는 웨어러블하면서도 피아제 울트라-신 노하우를 담은 시계다. 이 시계를 추천하고 싶은 대상이 있다면. 알티플라노 오리진 35mm는 아이코닉한 피아제 울트라-신 시계를 재해석한 모델이다. 150년간 이어진 피아제의 울트라-신 노하우를 담고 있으며 간결한 디자인에 깃든 대담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이 돋보인다. 스위스 매뉴팩처에서 탄생한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를 장착한 알티플라노 오리진 35mm는 신뢰할 수 있는 기계식 시계를 원하는 동시에 영감을 불러일으킬 스토리를 찾는 이에게 추천한다. 8시 방향에는 ‘알티플라노’ 문구를 섬세하게 새겼으며, 퀵 체인지 시스템을 갖춘 스트랩으로 스타일링을 완성하기에도 좋다. 피아제의 유산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올해 또 다른 신제품 출시 플랜이 있는지 궁금하다. 2021년은 명실상부한 피아제 폴로의 해인 셈이다. 하반기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제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피아제는 탁월한 워치메이킹 기술과 노하우를 꾸준히 발전시키며 메종의 DNA가 깃든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일 것이다. 혁신을 거듭하면서도 전통을 지켜나갈 피아제의 앞날을 기대해달라.

  • [2021 W&W] WATCH TREND REPORT

    2021 워치스 & 원더스를 통해 확인한 트렌드 리포트 워치스 & 원더스 제네바 디지털 에디션이 올해로 2회를 맞았다. 모든 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지만 오랜만의 빅 이벤트로 분위기가 한층 달아오른 워치 페어를 통해 확인한 2021 워치 트렌드 리포트. 신제품 론칭 형식의 변화 대다수의 브랜드가 팬데믹을 계기로 디지털 소통 방식의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그 결과 신제품 론칭 방식에도 변화가 예고 되고 있다. 과거에는 1년에 한 번 SIHH(워치스 & 원더스로 이름이 바뀌기 전)나 바젤 워치 페어를 통해 한 해에 선보일 신제품을 한꺼번에 공개하고, 순차적으로 각 나라에 입고시키는 형태였다. 국내의 경우 페어가 끝난 직후인 상반기에는 신제품을 거의 볼 수 없었고, 일반적으로는 하반기부터 연말 사이에 입고되었다. 시계 애호가들의 기대감이 극대화된 순간엔 제품을 직접 볼 수 없었던 아쉬움이 있었던 것. 지난해부터 디지털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신제품을 소개해온 시계 브랜드들은 마치 패션 위크처럼 상반기, 하반기 또는 특정 시기가 아닌 필요한 어느 때라도 신제품 입고일에 맞춰 론칭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1년 내내 신제품 출시를 기다려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계 애호가에겐 설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제2의 블루, 그린 다이얼 이번 워치스 & 원더스에서 가장 자주 눈에 띈 컬러를 꼽자면 단연 그린이다. 파텍필립을 비롯해 예거 르쿨트르, 피아제, 롤렉스, 파네라이, 제니스, IWC, 몽블랑, 태그호이어, 크로노스위스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브랜드에서 그린 다이얼 시계를 내놓았다. 사실 그린 다이얼을 향한 워치 마니아들의 뜨거운 반응은 이미 롤렉스를 통해 입증되었다. 시계업계는 넥스트 블루 다이얼에 대해 고민할 때 보다 안전한 선택을 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전 세계가 추구하는 친환경, 지속 가능한 공정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목표에도 매우 걸맞은 컬러임이 분명하다. 전 세계인들이 타인과 차단된, 자연 속에서 얻는 힐링을 통해 팬데믹을 이겨내고 있는 현실도 어느 정도 반영되지 않았을까. 한층 더 간편해진 인터체인저블 스트랩 올해는 다수의 브랜드에서 인터체인저블 스트랩 기능을 내세웠다. IWC EasX-Change, 로저드뷔 퀵 릴리즈 시스템, 위블로 원클릭 시스템 등 각 브랜드에서 지칭하는 이름은 제각각이지만, 손쉽고 빠르게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게 한 시스템이라는 점은 동일하다. 사실 파네라이는 일명 ‘줄질’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브랜드였고, 예거 르쿨트르의 리베르소 역시 오랫동안 다양한 스트랩 옵션을 제공하는 등 ‘인터체인저블 스트랩’ 시스템 자체가 새로운 건 아니다. 그렇지만 별도의 도구가 필요 없는 초간편 시스템이라는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이 뜨거운 열풍을 몰고 온 데는 바쉐론 콘스탄틴 오버시즈의 영향이 크다. 최근 트렌드 전선에 올라 있는 럭셔리 스포츠 워치 콘셉트에 스트랩 교체까지 손쉬우니 남성들의 반응이 뜨거울 수밖에. 이내 각 브랜드의 남성 스포츠 모델로 확산되었고, 앞서 언급한 브랜드 외에도 피아제, 제니스, 파네라이 등 많은 브랜드들이 스트랩에 퀵 체인지 시스템을 도입해, 시계 착용의 유희를 선사한다. 남성을 위한 주얼 워치 하이 컴플리케이션 워치에 섬세하고 화려한 젬 세팅을 접목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 영역이 전문적인 주얼 세팅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브랜드, 클래식한 이미지의 브랜드에까지도 확장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가장 새롭게 느껴졌던 건 파텍필립 노틸러스의 다이아몬드 세팅 버전으로, 이 새로운 시도에 많은 이들이 열광하고 있다. 로저드뷔는 지난해 600개의 다이아몬드와 블루 사파이어로 장식한 엑스칼리버 수퍼비아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에는 발광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화려함을 극대화했다. 피아제는 폴로 스켈레톤을 풀 다이아몬드 장식으로 화려하게 수놓았다. 제니스도 데피 21 스펙트럼을 통해 이 행렬에 동참한 것은 물론이다. 피아제의 CEO 셰비 누리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주얼 워치를 찾는 남성들이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었다고 밝힌 만큼, 수요와 공급 법칙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일 수도 있겠다. 레인보 판타지 환기가 필요했던 것일까. 시계업계에 무지갯빛 향연이 이어졌다. 10여 년 전부터 레인보 콘셉트를 등장시켰던 롤렉스의 데이토나가 가장 대표적이지만, 한 시즌에 이토록 다양한 브랜드가 레인보 콘셉트를 다룬 적은 없었다. 피아제는 레인보 컬러의 사파이어와 그린 차보라이트를 모두 다른 크기로 세팅하며 젬 세팅 기술의 정수를 드러냈고, 리벨리온 역시 레인보 컬러의 32개 바게트 컷 사파이어를 베젤에 세팅했다. 샤넬 역시 46개의 바게트 컷 레인보 사파이어를 그러데이션으로 세팅해 J12 베젤과 인덱스에 두른 것으로도 모자라, 하이 주얼리 워치에는 링크 마디마디에 레인보 사파이어를 세팅해 극도의 화려함에 정점을 찍었다. 프리미에르 워치는 네온 레인보 레더 스트랩으로 마감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퍼넬은 한 발 더 나아가 베젤뿐 아니라 투르비용 케이지에까지 무지갯빛 보석으로 채워 남다른 포스를 뿜어냈다. 케이스 사이즈의 다변화 대담한 느낌을 강조하던 46mm 사이즈의 IWC의 빅 파일럿 워치가 올해 43mm 버전으로 돌아왔다.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도 기존 43mm에서 41mm로 줄었다. “아시아 시장을 고려한 배려인가”라는 질문에 IWC CEO 크리스토프 그레인저-헤어는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웨어러블한 지름에 대한 요구가 있어왔다고 밝혔다. 파네라이는 42mm의 섭머저블 브론조 블루 아비소를 출시해 아시아 파네리스티들의 오랜 요청에 응답했다. 또 최근 남성 기계식 워치를 골라 케이스 사이즈만 작은 것으로 착용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이에 화답하듯 많은 브랜드에서 남녀 모두 착용 가능한 36~43mm의 유니섹스 모델을 늘리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기존 남성 기계식 시계 라인에 여성을 고려한 38mm, 36mm 버전을 추가한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속 가능성의 발전 워치스 & 원더스 주최 측에서 뽑은 올해 가장 강력한 트렌드 중 하나는 바로 지속 가능성이다. 까르띠에는 탱크 머스트에 태양열로 움직이는 광전지 방식을 차용했고, 폐기물된 사과를 이용해 스트랩의 40%를 식물 성분으로 만들었다. 송아지 가죽 스트랩과 비교했을 때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발자국이 6배 줄고, 물 10L와 200개의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에너지가 절약되어 환경보호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갔다. 파네라이 섭머저블 eLAB–ID™는 총 중량의 98.6%를 재활용 소재를 활용했고, 루미노르 마리나 e스틸™은 재활용 강철 합금을 사용했다. 파네라이 CEO 장-마크 퐁트루에는 “혼자 행동해서는 세상을 구할 수 없다”며 많은 브랜드에서 재활용 소재 활용에 협력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IWC는 시계 브랜드 최초로 지속 가능성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80%를 천연 식물 섬유로 구성한 친환경 팀버텍스(TimberTex) 스트랩을 출시한 바 있을 정도로 환경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브랜드 중 하나다. 최근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패키지도 등장하는 등 지속 가능한 시계 제조를 향한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과의 파트너십 워치 페어 기간에 워치스 & 원더스닷컴에 로그인했을 때 미스터 포터, 네타포르테와의 파트너십 체결 기사를 발견하고 해당 사이트를 방문했다. 막 프레젠테이션을 마친 신제품을 패션 아이템이나 화려한 세트와 함께 세팅해 멋진 스틸 컷과 함께 업로드되어 판매되길 기다리고 있었다. 워치스 & 원더스 이전에도 바쉐론 콘스탄틴의 피프티 컬렉션 데이 데이트 한정판, 제니스의 뱀포드 에디션, 로저드뷔의 엑스칼리버 피렐리 아이스 제로™ 2 등을 미스터 포터에서 독점 판매한 바 있지만, 워치 페어의 신제품을 글로벌 패션 쇼핑몰에서 곧바로 소개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시계업계의 디지털 소통 및 판매 방식이 이전과 180도 달라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미스터 포터와 네타포르테가 리치몬트 그룹에 인수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 수도 있지만, 이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가 반응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Editor. 평은영 Pyong Eun Young

  • 파네라이 CEO 인터뷰

    파네라이 CEO 장-마르크 퐁트루에 이번 워치스 & 원더스를 위해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했다고 들었다. 신제품을 아우르는 하나의 키워드를 제시한다면? 오직 한 단어만으로 각 타임피스의 특징과 형태를 모두 표현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가장 적절한 단어는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신제품 개발을 위해 가장 주력한 포인트는 무엇인가. 우리는 앞으로도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시계를 제작할 예정이다. 단지 우리의 신제품을 만드는 것뿐 아니라 선입견이나 어떠한 경계든 극복하고 새로운 소재를 찾아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 또한 새로운 과제이며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이를 지속함으로써 새로운 솔루션을 찾아내고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을 찾아 혁신을 이어나가고자 한다. 총 질량의 98.6%를 재활용 소재로 제작한 시계는 드물다. 섭머저블 eLABID™를 기획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혁신과 헌신의 경이로움을 보여주는 섭머저블 eLAB-ID™는 우리의 기술 발전을 주도하는 연구 및 개발 인큐베이터인 아이디어 워크숍의 창의성과 끈기에 대한 업적을 보여준다. 중요한 점은 섭머저블 eLAB-ID™는 재활용 재료를 사용해 시계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기회이며, 원재료 사용을 줄여 이와 관련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자 한다는 것이다. 파네라이는 천연자원의 순환 사용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다른 브랜드 또는 파트너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섬머저블 eLAB-ID™ 컬렉션에 대한 확장 계획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브랜드의 방향성도 궁금하다. 파네라이는 천연자원의 순환적 이용을 기반으로 다른 브랜드 또는 파트너와 협업해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오션 데케이트의 시행을 담당하는 기구인 유네스코 산하 정부 간 해양학위원회(IOC-UNESCO)와 함께 협력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바다가 직면한 현재와 미래의 과제에 대한 혁신적 솔루션을 만들겠다는 최종 목표를 가지고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다.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오션 데케이트는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2030 어젠다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양 및 해양 자원의 과학적 관리를 촉진할 것이다. 화려한 자개 디테일이 돋보이는 여성용 피콜로 두에 컬렉션을 론칭했다. 여성만을 위한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인 이유는. 새로운 피콜로 두에를 소개하는 것은 우리에게 진정한 도전을 하는 것과 같다. 파네라이는 이탈리아 해군 특수부대의 특수 작전에 함께하기 위해 탄생한 매우 남성적인 시계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우리 고객 중 여성 고객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는 우리가 검토해야 할 또 다른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새로운 루미노르 두에를 구상하면서 여성적 취향을 반영한 디자인과 라인을 만들고 도전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를 위해 새로운 규칙을 설정했다. 기존 루미노르 두에 여성 컬렉션과 피콜로 두에 컬렉션의 차이점은? 두 모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사이즈다. 피콜로 두에는 케이스 지름이 38mm이고, 새로운 루미노르 두에는 42mm 다. 두 모델 모두 다양한 컬러, 텍스처, 소재 및 스티치의 스트랩 팔레트가 특징이다. 피콜로 두에에는 광택이 도는 앨리게이터 스트랩을 적용할 수 있고, 루미노르 두에에는 세미 매트 앨리게이터 스트랩을 제공한다. 파네라이 브론조가 42mm로 돌아왔다. 타 브랜드의 경우 브론즈 소재와 골드 합금을 통해 소재 특유의 변색을 막으려고 하는데, 순수한 브론즈만 사용한 이유가 무엇인가. 브론조는 파네라이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고귀한 유산, 관능적인 매력, 실험적 구성을 갖추었다. 변화무쌍하고 불가피한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는 독특한 파티나의 본래 모습은 생동감을 표현한다고 할 수 있는데, 대부분 이를 감추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소재와 함께 사용하지 않았다. 섭머저블 브론조 블루 아비소가 지닌 파티나의 특징을 통해 파네라이 히스토리의 개념을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신제품 가운데 파네리스티에게 추천하고 싶은 시계를 한 가지만 꼽는다면. 모든 신제품 중 루미노르 크로노 모노풀산테 8데이즈 GMT 블루 노트(Luminor Chrono Monopulsante 8 Giorni GMT Blu Notte)를 제안하고 싶다. 이 제품은 파네라이가 크로노그래프 분야로 복귀하는 것을 기념하는 제품으로, 200개 한정판으로 제작되었다. 이는 파네라이가 갖춘 정밀도와 성능을상징하는 매우 중요한 컴플리케이션으로, 1940년대에 탄생했다. 스포티한 요소를 갖추었으며, 무광 블랙 세라믹 케이스에 새틴 솔레일 장식이 있는 미드나이트 블루 다이얼 컬러를 적용했다. 또 아라비아숫자 및 흰색 인덱스가 있는 클래식한 샌드위치 구조를 띠는 크로노 모노폴산테 디자인으로, 녹색으로 빛나는 화이트 슈퍼루미노바(Super-LumiNovaTM)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