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롤로제리아 스비체라’ 부티크 개점 100주년 기념 전시
<GMT KOREA>가 파네라이(Panerai)의 초청으로 피렌체를 찾았다. 산 지오바니 광장에 위치한, 두오모를 바라보고 있는 파네라이 오리지널 부티크 개점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리미티드 에디션 타임피스와 새로운 전시 <Immersion>을 공개해, 이탈리아 문화 속에 피어난 파네라이의 진정성과 가치를 전한다.

무제오 마리노 마리니에서 개최한 <Immersion> 전시
피렌체 무제오 마리노 마리니(Museo Marino Marini)에서 개최한 파네라이의 전시 개막식은 성대했다. 베키오 다리를 내려다보는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파네라이가 준비한 차량으로 전시장까지 이동하는 동안 파네라이의 이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피렌체를 찾은 시계업계 주요 인사들은 물론 전 세계 주요 미디어의 수장들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2016년 <Dive Into Time> 전시 이후 10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전시(9월 11~19일)는 가족 공방에서 시작해 바다에 이르는 여정을 따라가며 파네라이의 핵심 가치인 퍼포먼스와 진정한 모험을 체험형으로 풀어냈다. 이탈리아 브랜드로서 전 세계적으로 시계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파네라이의 독보적인 히스토리가 이 전시에 모두 녹아 있다.




1860년 피렌체에서 시작된 파네라이의 역사를 바탕으로, 올해 개점 100주년을 맞은 산 지오바니 광장의 ‘오롤로제리아 스비체라(Orologeria Svizzera)’ 부티크를 기념하기 위한 전시이기에 의미가 크다. 파네라이는 1910년대 이탈리아 왕립 해군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1935년 최초의 다이빙 워치 프로토타입 Ref. 2533를 개발, 1993년 처음 민간에 제품을 공개했다. 전시에서는 이탈리아 해군용 장비를 제작한 ‘G. 파네라이 & 피글리오(Guido Panerai & Figlio)’ 회사에서 시작, 비밀 군사 작업장, 심해, 극지의 얼어붙은 호수와 북극의 설원 등 극한 환경을 거쳐 세일링과 항해의 세계로 이어지는 여정을 경험하게 된다. 파네라이 역사의 핵심인 이탈리아 해군과의 협력 역시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전문 계측 장비와 툴워치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방수 성능, 야광 기술, 견고한 구조와 긴 파워 리저브에 대한 기술력이 발전했으며 이 군사적 유산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파네라이만의 정체성을 형성했다. 바다 깊은 곳에서 북극점까지 파네라이의 모험을 경험해볼 수 있는 독특한 체험형 전시다.



100년 역사를 이어온 피렌체 부티크, 오롤로제리아 스비체라
파네라이의 역사는 1860년 조반니 파네라이가 폰테 알레 그라치에에 첫 매장과 공방, 피렌체 최초의 워치메이킹 학교를 세우면서 시작됐다. 1926년 산 지오바니 광장의 대주교 궁전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이곳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워치메이커들이 시계를 조립·수리하는 전문 워크숍 역할을 해왔다. 이 공간에서 파네라이 가문은 당대 주요 워치메이킹 메종들과 교류하며 기술적 토대를 축적했고, 이는 훗날 브랜드가 독자적인 시계 제조사로 성장하는 기반이 됐다. 파네라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이렇듯 유서 깊은 1926년 ‘오롤로제리아 스비체라’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피렌체 산 지오바니 광장의 부티크 개점 100주년을 기념한다. 이곳은 메종의 상업과 역사적 정체성의 중심지로, 20세기 초 모습을 간직한 원목 쇼윈도 구조가 오늘날까지도 상징적인 ‘Orologeria’라는 간판 아래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두오모를 바라보고 있기에 피렌체 세례당을 내려다보는 프라이빗 라운지 역시 파네라이의 유산이라 할 수 있다. 파네라이 CEO 엠마누엘 페랭(Emmanuel Perrin)은 “피렌체 부티크는 파네라이 역사에서 중요한 초석이자, 워치메이킹 전문성과 헤리티지를 전 세계 고객과 공유하는 중심지”라며 100주년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루미노르 피렌체 8 지오르니 PAM01734 & PAM01794
부티크 개점 100주년을 기념한 새로운 리미티드 에디션 ‘루미노르 피렌체 8 지오르니 PAM01734’와 ‘루미노르 피렌체 8 지오르니 PAM01794’를 실제 이 장소에서 시착해보았다. 1926년에 문을 연 피렌체 오리지널 부티크인 오롤로제리아 스비체라에서 이 제품을 착용해본다는 것은 마치 파네리스트가 된 듯, 역사의 한 부분이 되는 작은 감동을 주었다. 친절한 이탈리아 부티크 디렉터의 안내를 따라 보게 된 두 모델을 실물은 역시 파네리스트들이 좋아할 만한 컬렉션 요소를 다양하게 담고 있었다. 두 모델 모두 스트랩 디테일이 인상적이다. 파네리스트라면 피렌체 백합 문양을 핫 스탬핑한 토스카나산 가죽 스트랩의 소장 가치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루미노르 피렌체 8 지오르니 PAM01734와 PAM01794는 1960년대 Ref. 6152/1에서 영감받았다. 파네라이가 공식 인증한 희귀한 Ref. 6152/1 프로토타입은 다이얼에 ‘Panerai Firenze’ 문구가 새겨져 있어 피렌체 기원을 상징하는 중요한 모델로 평가된다. 12시 방향의 ‘Panerai Firenze’ 인스크립션과 크라운을 향한 안쪽 면에 평행한 홈이 새겨진 크라운 보호 브리지가 대표적이다.
47mm였던 원형을 현대적인 44mm 사이즈로 재해석했고, 두 모델에는 자체 제작 수동 와인딩 P.5000 칼리버를 탑재한다. 이 무브먼트는 8일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며, 수동 와인딩 방식과 긴 동력 저장 시간은 이탈리아 해군을 위해 제작된 초기 파네라이 타임피스부터 이어져온 특징이다. P.5000 칼리버는 2개의 브리지 플레이트 사이에 대부분의 기어를 배치한 견고한 구조를 채택해 역사적 무브먼트 설계를 계승했다. 소재와 방수 성능은 두 모델의 성격을 구분한다. PAM01734는 파네라이의 특허 소재인 플래티넘테크 케이스를 적용했다. 플래티넘테크는 순도 95%의 플래티넘을 기반으로 독자 처리 공정을 거쳐 일반 플래티넘보다 약 85% 높은 경도를 구현한 소재로, 스크래치 저항성과 묵직한 착용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오픈 사파이어 케이스 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PAM01794는 폴리싱 스틸 케이스와 솔리드 케이스 백을 조합해, 뒷면에 부티크의 모습을 그려내 소장 가치가 높다. 패키징 역시 100주년의 의미를 반영한다. 박스 내부 뚜껑에는 피렌체 부티크의 역사적인 입구를 담은 맞춤형 메탈 플레이트를 장착하며, 시계는 탈착 가능한 트레이 위에 놓인다. 트레이 아래에는 추가 스트랩과 교체 도구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타임피스와 함께 브랜드의 역사적 유산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루미노르 피렌체 8 지오르니 PAM01734는 100피스, PAM01794는 1000피스 한정 생산되며 2026년 9월부터 파네라이 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인터뷰] 파네라이 최고 마케팅 & 제품 책임자 알레산드로 피카렐리](https://static.wixstatic.com/media/bd93d4_89dff41ae31049f0ac8f64838cfebb22~mv2.jpeg/v1/fill/w_980,h_653,al_c,q_85,usm_0.66_1.00_0.01,enc_avif,quality_auto/bd93d4_89dff41ae31049f0ac8f64838cfebb22~mv2.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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