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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수놓은 명품 플래그십 스토어 (2) 루이 비통

MAISON of SEOUL

 


Louis Vuitton

미슐랭 3스타 셰프 알랭 파사르와 함께 팝업 레스토랑으로 꾸민 4층 공간

루이 비통의 모든 것


루이 비통 메종 서울이 공개된 당시 서울을 대표하는 공간이 탄생했음을 직감했다. 현대 건축의 거장 프랭크 게리의 국내 최초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루이 비통 메종 서울은 획기적인 외관 디자인만큼이나 인테리어와 공간 쓰임에 있어 플래그십 스토어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건축가 프랭크 게리의 작품임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하는 상징적인 외관은 18세기 건축물인 수원화성, 흰도포 자락을 너울거리며 학의 모습을 형상화한 전통 동래학춤의 우아한 움직임에서 포착한 형태를 건물에 담아냈다고 전한다. 루이 비통 메종 서울이 오픈할 당시만 해도 한국적 미학을 외관과 인테리어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사례는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선구안은 최근 들어 서울이 주목받는 상황에서 더욱 빛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전시와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플래그십 스토어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 역시 루이 비통다운 행보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공간을 넘어 문화적 가치를 향유하며 플래그십 스토어의 역할을 확장하고, 어떤 흥미로운 이벤트가 벌어질지 주목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루이 비통 시계와 시계 케이스

B1F 루이 비통 남성 컬렉션


지하 1층은 루이 비통 남성 컬렉션을 위한 공간이지만 유니섹스 스타일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 많아 여성에게도 인기가 높다. 남성 의류를 포함한 가죽 제품, 슈즈, 남성 시계, 서적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루이 비통 2022 F/W 남성 컬렉션을 메인으로 루이 비통 워치를 대표하는 땅부르 컬렉션 제품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한편에는 루이 비통 시티 가이드 및 트래블 북, 패션 아이 컬렉션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지난해 일러스트레이터 프랑수아 슈이텐과 여행 작가 실뱅 테송이 ‘화성’을 상상하며 그림과 스토리를 구성한 트래블 북이 눈길을 끈다.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을 설치한 1층

1 & 2F 여성 컬렉션과 리빙 컬렉션


루이 비통 서울 메종에 들어서면 12m 높이의 층고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어느 층보다 높은 층고와 넓은 면적 덕에 여성 컬렉션을 중심으로 한 리빙, 퍼퓸, 스카프, 오더 메이드 서비스 등 다양한 컬렉션으로 안내한다. 루이 비통 메종 서울 곳곳을 수놓은 현대미술 작품과 트렁크를 소품으로 활용한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그중에서도 2012년 처음으로 선보인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을 국내 최초로 상설 전시하며 메종 인테리어에 다채로움을 더한다. 이어지는 공간에는 트렁크와 카퓌신 백 오더 메이드 서비스 존을 마련해 원하는 디자인의 제품을 주문할 수 있고, 2층은 여성 레디 투 웨어와 슈즈, B 블라썸을 포함한 파인 주얼리가 맞이한다. 특히 슈즈 존 안쪽에서 바라본 루이 비통 메종 1층의 모습도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 중 하나다. 위에서 내려다본 1층은 마치 액자 속 풍경처럼 천장에 장식한 노마드 컬렉션과 현대미술 작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메종 곳곳에 전시한 현대미술 작품과 역동적인 포즈의 마네킹

박서보 화백과 협업해 선보인 ‘아티카퓌신 4 컬렉션’을 전시 중인 4층

4F 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


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이라고 명명한 4층은 메종 오픈 초기부터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방문자들의 문턱을 낮췄다. 알베르토 자코메티 전시를 시작으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얼마 전에는 4층을 팝업 레스토랑으로 꾸며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파리에서 활동하는 셰프 피에르 상, 스타 셰프 알랭 파사르와 레스토랑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내 루이 비통 메종의 끊임없는 도전을 보여주었다. 최근에는 한국인 아티스트 최초로 루이 비통과 협업을 선보인 박서보 화백을 포함해 세계적인 현대 6인의 시선이 담긴 ‘아티카퓌신 4 컬렉션’을 전시 중이다. 박서보 화백의 대표 연작 ‘묘법’ 3점을 협업 제품과 함께 전시해 의미를 더했다.


문의 02-3432-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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