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타들이 선택한 시계

A moment on the top

 





세계 최정상의 기량을 발휘하는 프로 스포츠 선수들은 세계 최고와 최초를 향해 끊임없이 정진한다는 면에서

워치메이킹과 닮았다. 이 때문에 수많은 시계 브랜드들이 최고의 선수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닐까. 치열한 경기 중에 혹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에 스포츠 스타들이 선택한 시계를 만나보자.




장대높이뛰기 선수 아먼드 듀플랜티스


오메가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150M 울트라 라이트


OMEGA

젊은 황제의 시계


지금 세계 육상계는 ‘젊은 황제’의 등장으로 들썩이고 있다. 2년 전 당시 26년간 깨지지 않았던 종전 6m 14cm라는 기록을 넘어선 이래 실내·외 세계기록을 일곱 차례 경신하며 장대높이뛰기 최강자로 등극한 아먼드 듀플랜티스가 그 주인공. 1999년생인 그가 젊은 나이에 최근 1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세계 육상 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쏠리는 중이다. 올림픽 타임키퍼로 활약하는 오메가가 현재진행형 전설을 써 내려가고 있는 아먼드 듀플랜티스의 역사에 동참했다. 올해 7월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포함해 그의 손목에서 함께하고 있는 모델은 오메가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150M 울트라 라이트. 스포츠 활동 중에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이 모델은 가볍고 심플하지만 인체 공학적 디자인으로 특별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특히 단 55g에 불과한 무게 덕에 아파트 3층 높이를 뛰어야 하는 장대높이뛰기 선수인 아먼드 듀플랜티스에게 제격이다. 오메가 최초의 티타늄 무브먼트인 칼리버 8928을 사용했기에 구현 가능한 무게다. 이 모델을 통해 오메가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또 다른 기능은 바로 텔레스코픽 크라운이다. 크라운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케이스 속으로 집어넣을 수 있어 경기 중 움직임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이러한 세심한 제작 과정이 아먼드 듀플랜티스 외에도 달릴라 무하마드, 율리마르 로하스 등 많은 육상 스포츠 선수들이 오메가의 시계와 함께 달리는 이유일 것이다.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

리차드 밀 RM 27-04


RICHARD MILLE

살아 있는 레전드의 최고의 순간


스포츠 선수가 경기 중 착용하는 리차드 밀 시계는 마치 정상을 향해 함께 묵묵히 동행하는 동반자처럼 보인다. 지난 7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미스터 하이점프’라는 별명을 지닌 높이뛰기 선수 무타즈 에사 바르심도 그중 하나다. 그는 지난 20여 년간 깨지지 않았던 세계기록을 경신했고, 올해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포함해 높이뛰기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하며 그야말로 ‘살아 있는 전설’이 되었다. 중력을 거스르는 듯한 그의 가벼운 몸짓에는 리차드 밀의 RM 67-02가 함께했다. RM 67-02는 리차드 밀의 RM 67-01을 스포

츠 버전으로 제작한 모델로 케이스 포함 총 두께 7.8mm이며, 엑스트라 플랫의 무브먼트는 그대로 살리면서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리차드 밀 하면 떠오르는 스포츠 스타로 라파엘 나달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올해 롤랑가로스 대회 통산 14회째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룬 라파엘 나달. 총 22개의 그랜드 슬램 타이틀 기록을 세운 최초의 테니스 선수라는 기념비적인 순간에 리차드 밀이 함께하며 우승의 기쁨을 나누었다. 2022 롤랑가로스 우승을 함께한 모델은 RM 27-04 투르비용 모델로 스트랩 포함 총 무게가 30g이 채 안 되는 극강의 가벼움을 자랑한다. 리차드 밀이 수년간 추구해온 최고의 기술력을 보여주기에 라파엘 나달만 한 인물이 또 있을까. 세계 최고, 그리고 최초의 업적을 이뤄나가는 라파엘 나달과 리차드 밀이 닮아 보이는 이유다.



높이뛰기 선수 무타즈 에사 바르심


리차드 밀 RM 67-02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

TAG HEUER

아시아 출신 선수가 쓴 새로운 역사


140여 년의 테니스 역사에 남녀 통틀어 그랜드 슬램 우승 통산 4회를 달성한 최초의 아시아 국적 선수라는 타이틀을 남긴 오사카 나오미. 2018년 세계 랭킹 1위 시모나 할렙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존재를 알린 오사카 나오미는 그해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에서 세레나 윌리엄스를 상대로 우승하며 테니스계의 지각변동을 알렸다. 이후 세계 랭킹 1위까지 달성한 바 있을 정도로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여성 테니스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오사카 나오미는 지난해 태그호이어 앰배서더로 발탁되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후 경기 중 태그호이어 아쿠아레이서를 착용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올해는 태그호이어 아쿠아레이서 프로페셔널 300 나오미 오사카 리미티드 에디션을 발표하며 브랜드와 선수 간의 깊은 유대감을 드러냈다. 오사카 나오미를 상징하는 그린 컬러를 시계 전체 디자인에 적용했고, 아워 마크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그녀의 스타일리시한 모습까지 반영한 모습이다.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

AUDEMARS PIGUET

테니스 여제의 라스트 댄스


올해 세계 테니스 팬들을 아쉽게 하는 소식이 들려왔다.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가 이번 US 오픈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 30여 년 가까운 세월 동안 호주 오픈 우승 7회, 윔블던 우승 7회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만큼 넘볼 수 없는 커리어를 지닌 전설적인 선수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한 시대를 풍미한 테니스 여제의 결심에 전 세계 팬과 동료 스포츠인, 후원사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그녀를 응원했다. 세레나 윌리엄스의 ‘아직’ 끝나지 않은 도전에 오데마 피게도 함께했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오래전부터 브랜드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약하며 경기와 캠페인 이미지 등을 통해 오데마 피게와 끈끈한 유대 관계를 맺어왔는데, 이번 US 오픈 경기에도 오데마 피게의 시계를 착용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세레나 윌리엄스와 오랜 파트너십을 맺어온 나이키 역시 그녀만을 위한 특별한 유니폼 제작에 나섰다. 경기복과 테니스 슈즈에 다이아몬드를 뿌린 것 같은 디테일을 넣어 테니스 여제의 마지막 여정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골프 선수 김주형


AUDEMARS PIGUET

남성 골프의 신흥 강자


2000년대생 최초 PGA 우승, 한국인 프로 골퍼 중 최연소 우승 등 자신만의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김주형 프로. 이는 지난 8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하며 달성한 성과다. 일찌감치 그의 가치를 알아본 많은 후원사 가운데 김주형 프로의 유니폼과 손목에 자리한 오데마 피게가 눈에 띈다. 오데마 피게는 대부분 유럽 선수를 후원하고 있어 아시아 선수들은 찾아보기 힘든 만큼 김주형 선수에 대한 오데마 피게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테니스 선수 알렉산더 즈베레프


ROLEX

차세대 테니스 스타의 우승 시계


가장 명성 높은 대회와 최고의 선수를 후원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롤렉스는 1978년 윔블던을 후원하며 테니스와의 인연을 시작했다. 이후 4대 그랜드 슬램 대회와 재능 있는 선수 후원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테니스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차세대 테니스계의 에이스로 손꼽히는 알렉산더 즈베레프도 롤렉스와 긴밀한 협력을 맺고 있는 2021년 니토 ATP 파이널에서 우승하며 롤렉스의 시계와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

HUBLOT

윔블던 우승 트로피와 함께한 시계


노박 조코비치는 올 7월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연속 4회 우승을 달성하며 자신의 커리어에 새로운 이력을 추가했다. 남자 테니스계 빅3 중 한 명으로 다양한 시계 브랜드의 앰배서더로 활동한 적이 있는 그는 지난해 위블로의 앰배서더로 선정되며 새로운 파트너십을 시작했다. 올해 우승을 거머쥔 윔블던 트로피와 함께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한 노박 조코비치가 착용한 시계는 위블로의 빅뱅 메카-10 세라믹 블루다. 인디고 블루 컬러의 하이테크 세라믹을 케이스 소재로 사용했고, 오픈 워크 다이얼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