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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WATCHES AND WONDERS 2024, HERMÈS


아쏘 아뜰레
아쏘 아뜰레

아쏘 아뜰레
아쏘 아뜰레

아쏘 아뜰레
아쏘 아뜰레

아쏘 아뜰레

Ref. 403928WW00

지름 43mm

케이스 그레이드 5 티타늄, 30m 방수

다이얼 앤트러사이트 코팅한 기요셰 패턴

무브먼트 매뉴얼 와인딩 H1926, 3축 투르비용, 미닛 리피터, 48시간의 파워 리저브

스트랩 앤트러사이트 레더



눈과 귀를 모두 노리는 황홀함

보자마자 눈길을 빼앗겼다. 5Hz의 고진동 3축 투르비용을 다이얼 가운데에 배치했는데 어떻게 그러지 않을 수 있을까.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털이 그려내는 근사한 돔형 지붕 아래에서 회전축과 회전 속도가 다른 3개의 투르비용 케이지는 마법에 가까운 비주얼을 선사한다. 이 시계가 무서운 건 우리의 시선뿐 아니라 귀까지 노리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아름다운 공명을 만들어내기 위해공을 U자 모양의 기다란 소리굽쇠 형태로 만들었다. 시계 전체를 공명판으로 활용하는 만큼 소재는 물론 코팅까지 음향적 특징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덕분에 해머가 공을 칠 때마다 파리 어딘가에 있을 법한 성당의 종소리가 은은하게 퍼져나간다. 천하의 에르메스가 스토리텔링을 소홀히 할 리 없다. 투르비용 케이지에서 맞물려 돌아가는 2개의 H는 에밀 에르메스(Émile Hermès)와 줄리 올랑드(Julie Hollande)의 결혼을 상징한다. 파리 포부르 생토노레 24번가에 위치한 에르메스 부티크의 리프트(승강기)에도 같은 형태의 장식을 활용했다고. 브랜드의 역사적 유산을 강조하는 디자인 요소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미닛 리피터의 해머는 두 마리 말 형상이며, 아라비아숫자 마커는 질주하는 말처럼 기울어졌다. 케이스 백으로는 마차의 바퀴 모양에서 영감을 받은 톱니들이 보인다. 말의 머리와 갈기를 연상시키는 랙의 디자인도 깨알 같다. 그저 출처 없는 아무 마차나 형상화한 것이 아니다. 에밀 에르메스가 좋아하던 프랑스 화가 알프레드 드 드뢰(Alfred de Dreux)의 승마 그림이 레퍼런스로 거론된다. 앙리 도리니(Henri d’Origny)가 디자인한 케이스는 말을 탈 때 발을 디디는 받침대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이다. 에르메스 애호가가 아니어도 반할 만한 디테일이다. 티타늄 버전과 로즈 골드 버전 모두 24개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에르메스 컷
에르메스 컷

에르메스 컷
에르메스 컷

에르메스 컷

Ref. 403190WW00

지름 36mm

케이스 스틸, 100m 방수

다이얼 오팔린 실버 다이얼

무브먼트 오토매틱 와인딩 H1912, 50시간의 파워 리저브

스트랩 스틸 브레이슬릿



36mm의 보편적인 호소력

원형 브러싱한 케이스의 양 측면에 칼로 ‘컷’을 낸 듯한 모양을 냈다. 그 부분에만 스틸의 연한 속살을 드러내는 폴리싱을 적용했다. 크라운을 1시 30분 방향에 배치하는 파격도 감행했다. 다이얼과 베젤은 완벽한 원형이다. 둥글둥글하고 입체적인 아라비아숫자 인덱스는 ‘컷’의 개성 있는 케이스 디자인과 잘 조응한다. 자기만의 스타일이 강한 시계지만 36mm의 보편적인 사이즈는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을 만하다. 100m 방수 성능과 5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확보해 데일리 워치로서도 경쟁력이 있겠다. 스트랩을 손쉽게 탈착할 수 있어 자유로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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