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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클리프 아펠

WATCHES AND WONDERS 2024, VAN CLEEF & ARPELS


반클리프 아펠의 부스에는 올해도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풍경이 펼쳐졌다. 2024년 주요 노벨티에는 플리크-아-주르 에나멜 기법이 사용되었는데, 이를 표현한 커다란 나뭇잎 오브제들이 파스텔 톤의 조명 아래에서 관람객을 맞이했다. 그 투명하고 몽환적인 숲에서 메종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었다. 반클리프 아펠은 올해 새로운 포에틱 컴플리케이션 컬렉션과 엑스트라오디네리 다이얼 컬렉션을 선보였다. 그리고 엑스트라오디네리 오브제 컬렉션의 두 오토마통 작품으로 부스를 찾은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레이디 데이 앤 나잇 워치
레이디 데이 앤 나잇 워치

레이디 데이 앤 나잇 워치

Ref. VCARPBLR00

지름 33mm

케이스 화이트 골드, 30m 방수

무브먼트 기계식 오토매틱 무브먼트, 약 36시간의 파워 리저브

기능 시, 분, 주간/야간 모듈

다이얼 블루 어벤추린 글라스

스트랩 블루 악어가죽



레이디 아펠 데이 앤 나잇 워치
레이디 아펠 데이 앤 나잇 워치

레이디 아펠 데이 앤 나잇 워치

Ref. VCARPBKG00

지름 38mm

케이스 화이트 골드, 30m 방수

무브먼트 기계식 오토매틱 무브먼트, 약 36시간의 파워 리저브

기능 시, 분, 주간/야간 모듈

다이얼 블루 어벤추린 글라스

스트랩 블루 악어가죽



별이 빛나는 우주의 낮과 밤

메종은 빛나는 별이 가득한 밤하늘에서 영감받아 2008년 레이디 아펠 데이 앤 나잇 워치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그리고 지난 3년 동안 이 우주적 상상력에 새로운 미학을 더해 올해 워치스 & 원더스에서 새로운 레이디 아펠 데이 앤 나잇 워치를 공개했다. 우주를 표현한 블루 어벤추린 글라스 디스크는 머더오브펄로 만든 지평선 뒤에서 천천히 회전하며 태양과 달의 움직임을 표현한다. 작은 우주에서 태양과 달은 정확히 대칭을 이루며, 해가 뜰 때는 달이 지고, 달이 뜰 때는 해가 지는 장면을 보여준다. 디스크 전체가 어벤추린 다이얼이라 낮/밤이 구분되지 않는다고 불평할 필요는 없다. 밝은 하늘은 지구에서 본 풍경일 뿐 본질적으로 낮이든 밤이든 하늘은 그저 우주의 일부일 뿐이니까. 다만 달이 뜨는 영역에는 여러 크기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조금 더 또렷하게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묘사했다. 이번 신작은 두 가지 사이즈로 선보인다. 각각 지평선을 상징하는 머더오브펄의 표현 방식이 다른데, 38mm의 레이디 아펠 데이 앤 나잇 워치는 화이트를, 33mm의 레이디 데이 앤 나잇 워치는 블루 컬러를 입힌 뒤 각각 차별화된 기요셰 효과를 주었다. 태양과 달의 피니싱 역시 다르게 표현되었다. 밤하늘의 서정적인 이야기는 케이스 백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의 에나멜 데칼에도 이어진다. 밤하늘을 표현하기 위해 30~36겹에 이르는 에나멜 코팅을 더했는데, 이 기법은 온도와 소성 시간 사이에 완벽한 균형을 맞춰야만 구현할 수 있다. 또 메종은 이번 케이스 백의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장식하기 위해 두 가지 새로운 기법을 개발했다. 플래티넘을 사용해 요정의 실루엣을 표현했고, 점묘법을 사용해 그러데이션을 연출해 컬러의 변화를 이끌어낸 것. 오토매틱 무브먼트의 로터에는 별을 인그레이빙해 밤하늘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요정이 지평선 너머로 이를 바라보는 서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 시계는 당신이 이 드넓은 우주에서 어떤 장소, 어떤 시간에 머물러 있는지 알려주는 아름다운 내비게이터다.




레이디 아펠 브리즈 데떼 워치
레이디 아펠 브리즈 데떼 워치

레이디 아펠 브리즈 데떼 워치

지름 38mm

케이스 화이트 골드, 30m 방수

무브먼트 기계식 오토매틱 무브먼트

기능 시간, 온-디맨드 애니메이션 오토마통 모듈

다이얼 머더오브펄

스트랩 그린 악어가죽



레이디 아펠 브리즈 데떼 워치

반클리프 아펠이 탄생한 순간부터 자연은 메종의 모든 작품에 끊임없는 영감을 선사하고 있다. 2022년 에르 플로럴 스리지에 워치로 자연의 경이로움을 기계식 시계로 완벽하게 구현한 반클리프 아펠이 또다시 타임피스에 초록빛 자연을 담아냈다. 이번 작품은 자연이 지닌 자애로움에 경의를 표하고 여름 아침의 싱그러움을 기념한다. 마치 미색 도화지 같은 무광 머더오브펄 다이얼에 활짝 피어난 화관을 표현했는데, 꽃들이 모두 정교한 공예 작품을 방불케 한다. 화관은 발로네 에나멜로 제작되었고, 스페사르타이트 가닛으로 표현한 암술과 어우러져 하늘빛 톤을 이루고 있다. 이 꽃들을 샹르베 에나멜 기법을 적용한 잎사귀로 장식했고, 풀잎에는 차보라이트 가닛 및 3D 플리크-아-주르 에나멜 기법을 적용했다. 다이얼 상단의 세 송이 꽃은 미니어처 볼륨 페인팅 기법으로 만든 줄기가 지탱하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너무나 아름다운 작품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끝이라면 메종의 포에틱 컴플리케이션이라고 할 수 없다. 시계 왼쪽의 푸셔를 누르면 꽃들이 바람에 흔들리듯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두 마리 나비가 다이얼 바깥쪽에서 회전하며 날아오른다. 이 나비들은 화이트 골드와 옐로 골드 소재를 바탕으로 플리크-아-주르 에나멜 기법을 적용해 꽃들과 조화를 이룬다. 시간은 나비의 색깔과 위치를 통해 읽을 수 있다. 두 마리의 나비가 24시간 동안 한 바퀴를 회전하는데, 머더오브펄 다이얼에 새겨진 12시간 인덱스에 머물러 있는 나비가 현재 시간과 분을 알려준다. 서로 다른 컬러로 표현된 두 마리 나비가 번갈아가며 오전과 오후 시간을 알려주는 것도 재밌는 부분이다. 전원 풍경을 그려낸 이 작품은 자연의 영원한 순환을 상기시키며 포에트리 오브 타임의 비전을 보여준다.




레이디 아펠 데이 앙샹떼 워치
레이디 아펠 데이 앙샹떼 워치

레이디 아펠 데이 앙샹떼 워치

Ref. VCARPBMA00

지름 41mm

케이스 화이트 골드, 30m 방수

무브먼트 기계식 매뉴얼 와인딩 무브먼트, 약 38시간의 파워 리저브

기능 시, 분 다이얼 메티에 다르 및 주얼 세팅

스트랩 스틸 브레이슬릿, 8피스 넘버드 리미티드 에디션



레이디 아펠 데이 앙샹떼 워치

포에틱 컴플리케이션 컬렉션이 아름다운 오브제에 창의적인 기계식 컴플리케이션을 결합해 시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엑스트라오디네리 다이얼 컬렉션은 메종의 메티에 다르 역량과 주얼리의 전문성을 극대화해 매혹적인 세계를 완벽하게 표현한다. 올해 반클리프 아펠은 레이디 아펠 데이 앙샹떼 워치와 레이디 아펠 나잇 앙샹떼 워치로 정교한 미니어처 예술 작품을 선보였다. 이 메티에 다르 워치는 입체적인 구조물을 설치한 연극 무대와도 같다. 레이디 아펠 데이 앙샹떼 워치는 아침 햇살을 받으며 요정이 꽃을 따는 우아한 실루엣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먼저 다이얼 아래쪽 화이트 골드, 플리크-아-주르 에나멜, 다이아몬드로 표현된 풍성한 나뭇잎들이 빛을 펼쳐내며 꽃밭을 감싸고 있다. 옐로 사파이어를 세팅해 표현한 핑크색 꽃밭에는 메종이 새롭게 개발한 파소네 에나멜 기법이 적용되었다. 화이트 골드 소재의 페미닌 피겨는 수공으로 세심하게 조각되었고, 플리크-아-주르 에나멜 기법으로 표현된 진줏빛 날개를 투명하게 펼쳐 보인다. 그 뒤 미니어처들은 더욱 입체적이다. 하늘은 터쿼이즈가 지닌 오묘한 세 가지 뉘앙스를 보여주며 배경이 되고, 태양은 스페사르 타이트 가닛, 컬러 사파이어, 다이아몬드가 어우러지며 눈부신 광채를 뿜어낸다. 스톤들은 혁신적인 기법인 리프팅 세팅으로 고정되어 인위적으로 부착된 느낌이 아닌 이슬방울이 맺힌 듯한 자태를 연출하며, 태양 빛의 층을 세심하게 표현한다. 또 하나의 작품 레이디 아펠 나잇 앙샹떼 워치는 또 다른 기법으로 밤의 풍경을 묘사한다. 반짝이는 크리스털로 뒤덮인 동굴 속 꽃밭에서 요정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동굴 속 바위는 핑크와 펄 컬러의 팬시 컷 사파이어로 표현했고, 입구에 보이는 밤하늘은 그리자유 에나멜 기법으로 표현했다. 앞서 소개한 작품과 마찬가지로 요정 날개에는 플리크-아-주르 에나멜 기법이, 꽃밭에는 파소네 에나멜 기법이 사용되었다. 동굴 속 휴식 시간은 3시 방향에 록 크리스털을 세팅한 팔각형 오브제에서 로즈 골드 핸즈 및 인덱스로 표시된다. 두 시계 모두 무대 뒷면에도 인그레이빙으로 요정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 시계와 함께라면 객석에 홀로 앉아 연극을 감상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조명이 꺼져도 감동은 계속된다.



부통 도르 오토마통
부통 도르 오토마통

부통 도르 오토마통

높이 약 27cm 너비 약 21.5cm

베이스 툴라이트

무브먼트 오토마통 및 메커니컬 무브먼트, 약 8일간의 파워 리저브

기능 시간, 온-디맨드 애니메이션 및 카리용



부통 도르 오토마통
부통 도르 오토마통


부통 도르 오토마통
부통 도르 오토마통



부통 도르 오토마통
부통 도르 오토마통
아파리시옹 데 베 오토마통
아파리시옹 데 베 오토마통

아파리시옹 데 베 오토마통

높이 약 27cm 너비 약 21.5cm

베이스 툴라이트

무브먼트 오토마통 및 메커니컬 무브먼트, 약 8일간의 파워 리저브

기능 시간, 온-디맨드 애니메이션 및 카리용


아파리시옹 데 베 오토마통
아파리시옹 데 베 오토마통

아파리시옹 데 베 오토마통
아파리시옹 데 베 오토마통

아파리시옹 데 베 오토마통
아파리시옹 데 베 오토마통

움직이는 자연을 담은 경이로운 오브제

메종의 엑스트라오디네리 오브제 컬렉션은 이제 워치스 & 원더스에서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는 이벤트가 되었다. 오토마통이 정교하게 작동하며 멜로디를 연주하는 장면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2024년에도 반클리프 아펠은 움직이는 자연과 플로라에서 영감받아 2개의 오리지널 오토마통 작품을 선보였다. 높이 약 30cm의 이 테이블 장식품은 오토마통 제작자 프랑수아 주노(François Junod)와 협업해 제작했으며, 온-디맨드 방식으로 돔 형태의 부케가 펼쳐지면서 그 안에 자리하고 있던 조형물이 정교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자연을 모티브로 한 아파리시옹 데 베(Apparition des Baies) 오토마통은 래커 처리한 로즈 골드 잎사귀 부케가 꽃이 피듯 점차 열리고, 그 안에서 화이트 골드,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소재로 제작한 새가 살아 있는 듯 날개를 펼친다. 베이스는 달마티안 재스퍼 구조물과 희귀한 핑크빛 광물인 툴라이트로 제작한 볼로 구성되어 있으며, 측면에서 링 형태로 시간을 표시한다. 부통 도르(Bouton d’Or) 오토마통은 메종의 옛 주얼리 컬렉션에 경의를 표하는 작품으로, 작동 시 꽃밭이 열리면서 요정이 발레의 피루에트(pirouettes) 동작으로 매혹적인 춤을 펼쳐낸다. 다이아몬드 티아라를 쓴 요정의 얼굴은 로즈 컷 다이아몬드로 표현했고, 블루 래커 장식을 더한 로즈 골드 소재의 가운을 입고 있다. 또 날개는 플리크-아-주르 에나멜 기법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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