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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드 뷔, 마법사 멀린과 함께하는 새로운 모험

ROGER DUBUIS

새로운 모험이 시작된다. 마법사 멀린에게서 영감받은 원탁의 기사. 그리고 로저드뷔의 하이퍼 오롤로지™를 보여주는 혁신적인 세 가지 투르비용 워치.

 

원탁의 기사 ‘전지전능한 멀린’ Ref. RDDBEX1094
원탁의 기사 ‘전지전능한 멀린’ Ref. RDDBEX1094

Knight of the Round Table


원탁의 기사 ‘전지전능한 멀린’

원탁의 기사와 함께하는 로저드뷔의 모험은 2013년 처음 시작되었다. 이 대담한 여정은 새로운 디자인으로 진화하며, 메종의 장인 정신과 전설 속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고 있다. 2024년의 새로운 챕터는 ‘전지전능한 멀린(Omniscient Merlin)’이다. 이번 원탁의 기사는 불멸의 마법사 멀린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운 풍경을 로저드뷔의 장인 정신으로 재해석했다. 무대는 북아일랜드의 자이언츠 코즈웨이(Giant’s Causeway, 거인의 방죽 길). 바다 위에 솟은 4만여 개의 거대한 현무암 기둥이 절경을 이루는 곳으로, 아서 왕 전설에 등장하는 신비로운 장소다. 옛사람들은 이 절경이 바다를 건너 스코틀랜드 쪽으로 걸어가는 거인의 발자국이라 믿었다. 아서 왕 전설에 따르면 마법사 멀린은 마법으로 암석을 들어올려 영국의 솔즈베리 평원으로 옮기고, 오늘날 ‘스톤헨지’라 불리는 원을 만들었다. 이는 아서 왕 전설에서 매우 중요한 장면으로, 훗날 아서의 탄생과 성배를 얻기 위한 모험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자연의 신비를 장인 정신으로 재현하다

원탁의 기사 ‘전지전능한 멀린’은 자이언츠 코즈웨이의 풍경과 신화 속 멀린의 마법을 다이얼에 재현했다. 메종은 웅장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와 예술적 기법을 적용했다. 각 다이얼은 18K 핑크 골드 베이스 플레이트로 만들었는데, 플레이트를 정밀하게 가공해 원탁처럼 만든 다음 블랙 PVD 코팅 처리했다. 이후 레이저로 핑크 골드의 여러 부분을 드러내고 선레이 패턴 무광 마감해 깊이감을 더했다. 플레이트 위 56개의 우뚝 솟은 돌기둥은 모두 수작업으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렇게 장인의 손길로 멀린의 마법을 재현하면서 0.2mm에서 3.7mm까지 다양한 높이의 육각형 탑을 완벽하게 세팅하고 배열했다. 이를 위해 28개의 천연 현무암 블록, 9개의 핑크 골드 블록, 10개의 무라노 스타일 블랙 글라스 블록, 9개의 투명 글라스 블록을 사용했다. 각 소재의 특징을 살리면서 매혹적인 대비를 이끌어내는 한편, 독특한 원근법으로 디테일을 더했다. 56개의 블록은 정교한 상감세공 방식으로 조립해 자이언트 코즈웨이를 완벽하게 표현했으며, 다이얼 중앙에 소실점을 두고 약간 기울어진 형태로 디자인했다. 이는 전형적인 허니콤 디자인을 탈피한 것으로 다이얼의 부피감과 깊이감을 강조한다. 이처럼 고급 소재와 정교한 피니싱의 결합은 착용자에게 마법 같은 신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전설 속 멀린의 위대한 마법이 손목 위에 펼쳐지는 것이다.


원탁의 기사 ‘전지전능한 멀린’ Ref. RDDBEX1094
원탁의 기사 ‘전지전능한 멀린’ Ref. RDDBEX1094

원탁의 기사 ‘전지전능한 멀린’

Ref. RDDBEX1094

지름 45mm

케이스 핑크 골드

무브먼트 기계식 셀프 와인딩 칼리버 RD821, 약 48시간의 파워 리저브

기능 시, 분

다이얼 핑크 골드, 유리, 현무암으로 만든 56개의 블록과 12개의 조각 기사

스트랩 블랙 송아지 가죽



섬세하게 빚어낸 12명의 조력자

멀린의 마법이 구현된 공간에는 다른 원탁의 기사 컬렉션과 마찬가지로 12명의 기사가 등장한다. 이번 모험을 함께할 용감한 조력자들이다. 기사들 발아래에는 자이언츠 코즈웨이로 이들을 인도하는 통로가 있다. 육각형 패턴을 새겨 블랙 PVD 코팅 처리한 핑크 골드 소재로, 다이얼과 조화를 이루면서 역동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각 기사는 시간을 알리는 아워 마커 역할을 하며,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으로 전투의 긴장감과 강력한 힘을 드러낸다. 이 정교한 미니어처 기사들은 세심한 장인의 손길을 거쳐 완성된다. 완벽한 비율을 찾아내기 위해 초기 드로잉 및 레진 목업 작업을 진행하며, 이후 3D 스캔으로 몰딩 및 주조 과정을 거쳐 6mm 높이의 18K 핑크 골드 소재로 12명의 기사를 탄생시킨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미니어처를 보다 세련되고 생동감 있게 만들려면 반드시 숙련된 장인의 손길을 거쳐야 한다. 각 기사를 수작업으로 조각하고 무기나 헬멧의 디테일을 살리려면 대략 1~3일이 소요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블랙 파티나 공정을 적용해 기사들의 컬러 톤을 부드럽게 정리하고 주름을 표현해 대비를 강조하는 등 섬세한 터치를 더한다. 이제야 비로소 12명의 기사들이 전장으로 투입될 준비를 마쳤다.


자이언츠 코즈웨이를 재현한 56개의 블록과 12명의 미니어처 기사
자이언츠 코즈웨이를 재현한 56개의 블록과 12명의 미니어처 기사

예언자처럼 시계의 비밀을 엿보다

전설 속 전지전능한 멀린은 모든 것을 보고 모든 것을 아는 존재였다. 그는 시간의 조각을 연결해 미래를 들여다보는 예언자였다. 그의 정신을 잇는 새로운 타임피스 역시 시계 안에 숨겨진 비밀을 엿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베젤 아래 사파이어 창을 통해 기사들의 세계를 엿보고, 모든 각도에서 56개 기둥의 그림자와 빛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이얼의 원탁 아래에는 시간을 움직이는 기계장치가 숨어 있다. 메종이 자체 제작한 오토매틱 모노밸런시어 RD821 칼리버다. 172개의 부품을 사용한 콤팩트한 무브먼트는 푸아송 드 제네바의 요건에 부합하는 14가지 유형의 수작업 마감을 모든 부품에 적용했다. 우측의 크라운 프로텍터는 검 손잡이를 형상화했다. 착용자는 마치 아서 왕이 돌에서 전설의 검을 뽑았듯 크라운을 뽑아서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케이스 백의 360도 회전 추도 중세 성의 스테인드글라스 창에서 영감을 받아 입체적으로 제작되어 무브먼트를 드러내는데, 이 또한 로저드뷔의 스켈레톤 노하우를 보여준다. 볼드한 케이스에 어울리는 두툼한 블랙 송아지 가죽 스트랩을 조합했고, 핑크 골드 폴딩 버클과 퀵 릴리즈 시스템을 통해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검 손잡이를 표현한 크라운 프로텍터
검 손잡이를 표현한 크라운 프로텍터

인생에는 모험이 필요하다

케이스 백에는 중세의 글꼴인 블랙레터(Blackletter)로 마법사 멀린의 메시지를 새겼다. ‘Around this table, the bravest knights will gather as equals(이 원탁의 주위로 가장 용감한 기사들이 평등하게 모일지어다). They will set forth in search of adventure, righting wrongs, protecting the weak and humbling the proud(그들은 모험을 찾아 떠나고, 잘못을 바로잡고, 약자를 보호하며, 교만한 자를 겸손케 하리라).’ 전설 속 멀린의 메시지는 지금의 현실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우리 인생에는 언제나 모험이 필요하다. 이 시계는 우리를 전설의 세계, 모험의 시대로 인도하며,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가슴 뛰게 한다. 시계를 착용하면 멀린의 메시지가 당신의 손목에 뚜렷이 각인될 것이다. 멀린과 함께하는 이번 모험에 동행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28명이다. 만약 용기가 있다면 28개의 의자가 마련된 원탁으로 모일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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